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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시, 주류 판매 새벽 4시까지 연장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5-07-23 09:48

레스토랑은 새벽 2시까지 판매 가능
경제 회복 기대 속 건강·치안 우려도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

밴쿠버시(City of Vancouver)가 지역 경제 회복과 활기찬 야간 문화 조성을 위해, 시 전역의 술집(, , 클럽)과 레스토랑의 주류 판매시간을 확대한다.

 

밴쿠버시의회는 22일 관련 조례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밴쿠버 시내 술집은 오전 9시부터 영업 신청이 가능해졌으며, 주류 판매 종료 시간도 늘어난다. 다운타운 지역(다운타운 이스트사이드 제외)의 경우 새벽 4시까지, 그 외 지역은 주말 새벽 3, 평일 새벽 2시까지 주류 서비스가 가능하다.

 

레스토랑의 경우, 기존 주중 새벽 1, 주말 새벽 2시까지였던 주류 판매 가능 시간이 모든 요일 새벽 2시까지로 확대된다.

 

또한 각종 특별 행사 시에는 최대 새벽 4시까지 주류 판매가 허용되며, 신규 업소에 적용되던 초기 영업시간 제한 조치도 폐지됐다. 보안 인력 배치 요건도 완화돼 비즈니스 운영의 유연성이 높아졌다.

 

밴쿠버시는 이번 조치를 통해 지역 내 외식 및 유흥업계의 회복을 도모하고, 야간 경제 활성화를 촉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경찰과 협력해 공공 안전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추가 조정을 검토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의회는 성폭력 예방 프로그램 지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관련 부서에 보고를 지시한 상태다.


켄 심 밴쿠버 시장은이번 조치는 낡은 규제를 정비하고, 지역 비즈니스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밴쿠버의 밤을 더 안전하고 활기차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우려의 목소리도 존재한다. 밴쿠버시의 공중보건을 담당하는 밴쿠버 코스탈 보건청의 마크 리시신(Lysyshyn) 보건관은늦은 밤이나 이른 새벽 시간의 음주는 특히 위험하고,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음주자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해를 끼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심야 시간 대중교통 옵션이 부족해, 음주운전이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에 시의회는 트랜스링크에 스카이트레인 운행 시간 연장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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