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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판타지’ 조합··· 넷플릭스 1위 오른 애니메이션

강정아 기자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5-06-23 08:09

‘케이팝 데몬 헌터스’
한국계 캐나다인 매기 강 감독
'케이팝 데몬 헌터스' 포스터. /뉴스1

K팝을 소재로 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전 세계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23일 글로벌 OTT 순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공개 이틀 만인 지난 22일 기준 넷플릭스 세계 영화 부문에서 26개국 1위, 전체 글로벌 1위에 올랐다. 지난 20일 첫 공개 이후 21일에도 정상을 차지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 작품은 K팝 수퍼스타 루미, 미라, 조이가 인기 걸그룹 활동 외에도 악마로부터 세상을 지키는 비밀 임무를 수행한다는 내용을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이들은 혜성처럼 등장한 신예 보이그룹이 실은 악마 집단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에 맞서 싸운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영화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와 ‘몬스터 호텔’ 등을 제작한 소니 픽처스 애니메이션이 만든 작품으로, 한국계 캐나다인 매기 강(Maggie Kang) 감독과 크리스 애펄헐즈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았다. 매기 강 감독은 K팝 1세대 아이돌 음악을 들으며 유년 시절을 보냈다.

영어와 한국어 더빙에도 눈길이 쏠린다. 배우 안효섭이 첫 영어 더빙에 도전했고, 이병헌은 고대 악마왕 ‘귀마’ 역으로 두 버전에 모두 목소리를 더했다. 트와이스 멤버 정연, 지효, 채영이 OST에 참여했다.

극 중 등장하는 아이돌 그룹은 방탄소년단(BTS),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스트레이 키즈, 에이티즈(Ateez), 몬스타엑스, 블랙핑크, 트와이스 등 실존 K팝 그룹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했으며, 캐릭터 외형은 차은우, 남주혁 등 한국 배우들을 참고해 디자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남산타워, 전통 기와집, 저승사자 등의 요소도 등장해 한국적인 정서를 더했다. K팝 팬뿐 아니라 한국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에게도 매력적으로 다가간다는 평가다.

미국 영화 평점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는 신선도 지수 94%, 팝콘 지수 95%를 기록하며 호평을 얻고 있다. 외신들은 “화려한 애니메이션과 안무, 흥미로운 세계관, 중독성 있는 음악이 조화를 이룬 작품”, “K팝 팬이 아니어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콘텐츠”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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