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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주인 자는 사이에··· 밴쿠버 주거침입 연쇄범 주의보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5-06-13 14:50

용의자는 30대 아시아계 남성
밴쿠버 경찰(VPD)이 최근 밴쿠버 서부 지역에서 발생한 잇따른 주거침입 사건과 관련해 시민들에게 문과 창문을 반드시 잠그고 경계할 것을 당부했다.

VPD는 13일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한 아시아계 30대 남성이 지난 1월 이후 총 16건의 침입 절도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대부분 심야 시간대나 이른 새벽 시간에 발생했으며, 피해자들이 집 안에 있는 상황에서도 잠기지 않은 문을 통해 침입해 현금과 귀중품 등을 훔쳐 달아났다.

피해 지역은 웨스트 16번가부터 70번가 사이, 오크 스트리트에서 엘름 스트리트까지의 주거 지역으로, 주로 마폴(Marpole), 커리스데일(Kerrisdale), 아뷰터스 리지(Arbutus Ridge), 오크리지(Oakridge), 쇼네시(Shaughnessy) 등이 포함된다.

경찰은 이 남성이 범행 당시 어두운 야구 모자와 후드 재킷, 바지, 러닝화를 착용했으며, 파란색 장갑과 의료용 마스크를 착용한 채 도보로 이동하며 범행을 저질러 온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사건은 웨스트 41번가와 마거리트 스트리트 인근 주택에서 새벽 3시 30분경 발생했다.

탄야 비신틴(Visintin) 경사는 “이 남성은 여러 지역에서 발생한 주거침입 사건의 용의자로 확인됐다”며 “체포 전까지 주민들은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의심스러운 인물을 목격할 경우 즉시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밝혔다. 이어 “사건이 모두 거주자들이 집에 있는 시간에 발생했다는 점에서 우려가 크다”며 “아직까지 부상자는 없지만, 밤 시간대 주택에 침입하는 대담한 행태는 시민들에게 위협적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현재 해당 지역의 순찰을 강화하고, 용의자 검거를 위한 수사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용의자를 목격하거나 신원을 아는 사람은 밴쿠버 경찰 (604)717-0610으로, 범행 현장을 목격한 경우 즉시 911에 신고해야 한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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