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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러스, 캐나다 32년 우승 가뭄 풀까?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5-06-13 11:45

결승 4차전서 연장 접전 끝 대역전극
2-2 시리즈 균형··· 우승까지 2승 남아

에드먼턴 오일러스가 짜릿한 연장 골든골로 대역전극을 완성하며, 32년 만에 캐나다 연고팀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오일러스는 12일 플로리다 선라이즈 아메란트 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5 NHL 스탠리컵 결승(7 4선승제) 4차전에서 플로리다 팬서스를 54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오일러스는 시리즈 전적을 2 2패 동률로 만들며, 우승까지 2승을 남겨두게 됐다.

 

오일러스가 스탠리컵을 차지하면 1990년 이후 35년 만이고, 캐나다 연고팀으로도 1993년 몬트리올 캐네디언스 이후 32년 만에 처음이 될 전망이다. 오일러스는 통산 6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3차전에서 16으로 대패했던 오일러스는 이날도 1피리어드에만 3실점을 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는 오일러스답게 2피리어드에 세 골을 몰아치며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고, 3피리어드 중반 제이크 월맨(Walman)의 역전골로 분위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경기 20초를 남기고 팬서스의 샘 라인하트(Reinhart)가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경기는 이번 시리즈 세 번째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초반 분위기는 팬서스가 주도했지만, 2피리어드부터 교체 투입된 오일러스의 백업 골리 캘빈 피카드(Pickard)가 결정적인 선방을 이어가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마침내 연장 중반, 레온 드라이사이틀(Draisaitl)의 슈팅이 상대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돼 골문으로 들어가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네 번째 연장 골든골을 넣은 드라이사이틀은 1 2어시스트로 이날 경기의 히어로가 됐고, 피카드는 22세이브 1실점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5차전은 14() 오후 5(밴쿠버시간) 오일러스의 홈구장인 에드먼턴 로저스 플레이스에서 열린다. 6차전은 플로리다, 최종 7차전은 다시 에드먼턴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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