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인구 증가에 의료 인력도 부족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한 지 5년이
지났지만, 고령화와 인구 증가의 여파로 캐나다 주요 수술의 대기 시간은 여전히 회복되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캐나다 보건정보연구소(CIHI)가
12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팬데믹 이후 수술과 진단검사 건수는 증가했지만, 수술 대기 시간은 오히려 더 길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팬데믹 직전인 2019년과
2024년의 고관절, 무릎 인공관절, 백내장, 암 수술과 MRI 및 CT 스캔
대기 시간을 비교 분석했다. CIHIC에 따르면 이러한 대기 시간 분석이 보건의료 정책 수립과 적시에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 마련에 핵심적인 자료가 된다.
그 결과 의료기관들은 수요 증가와 밀린 진료 해소를 위해 더 많은 시술을 진행했고, 2024년 기준 수술 건수는 2019년에 비해 ▲고관절 수술 26% ▲무릎 인공관절 수술 21% ▲백내장 수술 11% ▲암 수술 7% ▲MRI 및 CT 검사는
16% 증가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환자들이 권장 기간을 초과해 수술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예를 들어 고관절 및 무릎 수술의 권장 대기 기간은 6개월이지만, 2024년 기준 해당 기간 내에 수술을 받은 비율은 각각 68%, 61%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의 75%, 70%에서 하락한 수치다. 백내장 수술은 2024년 기준 69%가 권장 기간인 112일 이내에 이루어졌으며, 이는
2019년(70%)과 유사한 수준이다.
또한 방사선 치료를 권장 기준인 28일 이내에 받은 환자 비율은 94%, 고관절 골절 수술을 48시간 이내에 받은 비율은 83%로, 두 항목 모두 2019년
대비 3%포인트 감소했다.
암 수술의 경우 대기 시간 중간값은 대부분 1~5일 증가했으며, 특히 전립선암 수술은 중간 대기 시간이 9일 늘어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했다. 진단검사 역시 대기 시간이 늘어, MRI는 15일, CT는 3일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고령화, 인구
증가, 수술 수요 급증, 의료 인력 부족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의료 시스템 전반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수술
및 진단검사 대기 시간 문제는 여전히 캐나다 보건 시스템과 환자들에게 가장 시급한 과제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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