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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가계, 소득보다 빚 더 빨리 늘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5-06-12 17:13

1분기 부채비율 173.9%··· 다시 증가세



캐나다 가계가 벌어들이는 소득보다 더 빠른 속도로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1분기 가계의 가처분소득 대비 부채 비율은 다시 상승하며 가계 재정 건전성에 적신호를 켰다. 

캐나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계절조정 기준 가계의 신용시장 부채 대비 가처분소득 비율은 173.9%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4분기(173.5%)보다 소폭 오른 수치로, 가계가 세금과 이자 등을 제외한 실질 소득 1달러당 평균 1.74달러의 부채를 지고 있다는 의미다. 

부채를 실제로 상환하는 부담 수준을 나타내는 가계 부채상환비율(DSR)은 같은 분기 14.40%로, 직전 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와 함께 1분기 가계의 신용시장 차입 규모는 총 345억 달러로, 지난해 4분기(416억 달러)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계 차입 속도가 다소 둔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같은 기간 가계의 전체 신용시장 부채 총액은 1.1% 증가한 3조700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모기지(주택담보대출)가 약 75%를 차지했고, 나머지는 소비자 신용 및 비주택 대출 등으로 구성됐다. 

통계청은 “가계 부채는 주요 거시경제 지표 중 하나로, 향후 금리와 주택시장 변화와 함께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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