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리콜··· 앨버타·온타리오서 주로 발생
살라미 제품을 먹은 뒤 살모넬라에 감염된 환자가 캐나다에서 50명을 넘어서면서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현재까지 7명이 병원에 입원했으며, 대부분은 앨버타와 온타리오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감염은 캐나다 식품검사청(CFIA)이 6월 10일 리콜한 살라미 제품과 관련이 있다. 캐나다 공중보건청(PHAC)에 따르면 57명이 살모넬라 감염 증세를 보였고, 이 중 앨버타에서 44명, 온타리오에서 13명이 확인됐다.
리콜 대상은 온타리오, 매니토바, 앨버타 지역에서 판매된 ▲Rea’s Genoa Salami Sweet ▲Rea’s Genoa Salami Hot ▲Bona Mild Genova Salami 등 세 가지 제품이다. 해당 제품들은 슈퍼마켓은 물론, 전문 식료품점, 카페, 레스토랑, 델리, 정육점 등에서도 판매되거나 음식에 사용됐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환자들 가운데 상당수는 델리 카운터에서 구매하거나 샌드위치 등에 포함된 살라미를 먹은 뒤 병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감염자들은 대부분 4월 중순부터 5월 말 사이에 증상을 보였으며, 공중보건청은 “감염 후 보건당국에 보고되기까지 최대 45일이 걸릴 수 있기 때문에 향후에도 추가 사례가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당국은 리콜 제품을 보관 중인 소비자들에게 즉시 폐기하거나 구입처에 반품할 것을 권고했다.
CFIA는 “살모넬라에 오염된 식품은 외관이나 냄새로는 구분하기 어렵고, 섭취 시 감염을 유발할 수 있다”며 “특히 어린이, 임산부, 고령자,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는 감염이 심각하거나 치명적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살모넬라 감염 증상은 발열, 두통, 구토, 메스꺼움, 복통, 설사 등이며, 일부 환자에게는 심한 관절염 등 장기적인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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