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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자녀의 온라인 범죄 노출? 부모라면 '이것' 기억하세요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5-06-02 12:53

사이버불링·노출 이미지 공유 등 범죄 확산
부모의 적극적인 감시와 통제가 매우 중요


사진출처= White Rock RCMP

경찰이 최근 온라인상에서 미성년자들의 부적절한 행위가 늘고 있다며, 부모와 보호자들이 자녀의 휴대폰 사용을 적극적으로 감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2일 화이트락 RCMP에 따르면, 최근 초등학교 연령대부터 휴대폰 사용이 시작되면서 사이버불링과 부적절한 이미지 공유 등의 문제가 늘어나고 있다. 많은 청소년들은 자신이 사용하는 일부 앱에서는 본인의 행동이 추적되지 않는다고 믿고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RCMP“12세 이상 청소년도 형법상 온라인 상에서의 위법 행위로 기소될 수 있다특히 타인의 노출 이미지를 동의 없이 공유하거나, 온라인 괴롭힘, 위협 메시지 전송 등은 중대한 범죄로 간주된다고 강조했다.

 

화이트락 RCMP는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고 청소년들이 온라인 범죄에 노출되는 것을 줄이기 위해 다음과 같은 팁을 공유했다.

 

부모가 할 수 있는 일

 

관심 갖기: 자녀가 어떤 앱을 사용하고, 누구와 대화하며, 어떤 콘텐츠를 공유하는지 파악한다.

경계 설정: 스크린 사용 시간, 온라인에서의 행동, 적절한 콘텐츠에 대한 명확한 규칙을 설정한다.

대화하기: 자녀가 온라인에서 불쾌한 일을 겪었을 때 편하게 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개인정보 보호 확인: 모든 앱과 기기에서의 개인정보 보호 설정을 철저히 확인한다.

이상 신호 주의: 갑작스러운 행동 변화, 휴대폰 사용에 대한 비밀스러운 태도, 이유 없는 선물이나 돈 수령 등은 위험 신호일 수 있다.

 

청소년을 위한 온라인 안전 수칙

 

u  개인정보나 노출된 사진·영상은 절대 공유하지 않는다.

u  온라인에서 낯선 사람과는 나이가 비슷해 보여도 대화하지 않는다.

u  불편하거나 수상한 행동은 항상 신뢰할 수 있는 어른에게 즉시 알린다.

u  온라인에 한 번 올린 것은 완전히 삭제할 수 없다는 것을 항상 기억한다.

 

화이트락 RCMP 청소년 담당 샨탈 시어스(Sears) 경사는부모님이나 선생님이 메시지 내용을 보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 그 메시지는 보내지 않는 것이 좋다, “스냅챗이나 디스코드 같은 앱도 메시지가 사라진다고 해서 추적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고, 온라인에서의 행동 역시 현실 세계에서의 행동처럼 책임감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어스 경사는 부엌이나 거실 같은 열린 공간에서 누드 사진이 전송된 사례는 없고, 부모가 있는 집 안의 침실이나 욕실에서 전송되는 경우가 많다부모들은 자녀들의 기기 사용 장소에 대한 경계를 설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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