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픽업 땐 절반 이상이 “팁 안 내도 돼”

식당을 비롯한 서비스 업종 전반에서 과도한 팁 요구가 이어지면서, 캐나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피로감이 점점 쌓이고 있는 모습이다.
여론조사 기관인 리서치코(Research Co.)가 22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절반이 넘는 53%의 캐나다인이 일반 식당에서 식사 후 ‘항상 팁을 남긴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바(37%),
포장 주문 식당(15%), 커피숍(14%), 카페테리아식
식당(12%), 패스트푸드점(10%) 등에서는 '항상 팁을 남긴다'고 한 응답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일반 식당에서 ‘항상 팁을 남긴다’고
답한 응답자는 연령대에 따라 갈렸다. 55세 이상 응답자 중에서는
64%가 항상 팁을 내는 반면, 35~54세(56%),
18~34세(41%) 사이에서는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최근 들어 일반화된 팁 관행에 대해서는 다수의 캐나다인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일반 식당에서 신용카드 결제 시 ‘권장 팁’을 유도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53%가 반대한다고 했으며, 권장 팁이 계산서에 인쇄되어 나오는 것에 대해서도 57%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쇼핑몰의 팁 권유, 커피숍에서 신용카드 결제 시 권장 팁 제시에
대해서도 각각 71%와 65%가 거부감을 드러냈다.
일반 식당에서 평균적인 서비스를 받았을 경우에는 전체 응답자 중 42%가 10~14%의 팁을 주는 것이 적당하다고 응답했다. 반면, 식당이 바쁘지 않은 상황에서 평균 이하의 서비스를 받았을 경우에는 28%가
팁을 전혀 주지 않겠다고 답했다.
또한 캐나다인의 절반 이상(57%)은 직접 음식을 픽업할 때나 온라인으로
상품을 주문할 때 팁이 필요 없다고 생각했다. 미용실(35%)과
택시 및 차량공유 서비스(30%), 앱을 통한 배달 서비스(30%)에
대해서는 캐나다인의 약 3명 중 1명 정도가 10~14%의 팁이 적절하다고 응답했다.
아울러 응답자의 69%는 음식점 서버들의 급여가 더 나아진다면 팁
문화가 불필요하다고 생각했고, 68%는 현재의 낮은 임금 수준 때문에 팁이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응답자의 65%는 요즘 음식점 서버들은 팁을 당연하게 여기는 것에
비해, 그에 상응하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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