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조사위, 가정으로 직접 우편 배달 중단 제안
적자 해소엔 기여··· 서비스 이용자는 반발 예상
적자 해소엔 기여··· 서비스 이용자는 반발 예상
캐나다포스트 노동조합이 다음 주 파업에 돌입할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산업조사위원회(Industrial Inquiry Commission)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전국 우편 시스템의 전면 개편을 권고했다.
산업조사위원회는 노사 분쟁이 장기화되거나 교착 상태에 빠졌을 때, 정부가 사태 해결을 위해 구성하는 공식 독립 조사 기구다. 캐나다의 노동 관계 제도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위원회는 16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캐나다포스트가 일반 가정에 대한 일일 우편 배달 서비스(daily door-to-door mail delivery)를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한편, 기업 대상의 일일 배달은 유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해 연말 전국적인 우편노동자 파업으로 배송에 큰 차질이 빚어진 뒤, 연방 정부가 노동관계위원회에 중재를 요청하면서 발주된 것이다. 보고서는 캐나다포스트의 재정 상황과 운영 구조를 분석하고, 향후 노사 합의의 기반이 될 수 있는 개편 방향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위원회는 농촌 지역 우체국 폐쇄 및 커뮤니티 메일박스(공용 우편함) 전환에 대한 유예 조치를 해제할 것을 권고했다. 이는 향후 우편 인프라 조정의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또한, 변화하는 물류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주말 소포 배달 및 주중 배송량 증가에 따른 시간제 직원 고용 허용 ▲배송량에 따라 배달 경로를 매일 조정할 수 있는 권한 부여 등 운영 유연성 확보 방안도 함께 제시됐다.
위원회의 이번 권고안은 전자상거래 시장의 급성장과 디지털 통신 확산 속에서 캐나다포스트의 지속 가능성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현실적인 대안으로 평가된다. 다만, 문앞 배달 폐지에 대한 이용자 반발과 노조의 대응이 향후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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