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 삶 만족도 악화··· 정부 대응 시급

사진출처= CNW Group/UNICEF Canada
캐나다의 아동 복지가 다른 주요 선진국들과 비교했을 때 평균 이하라는 평가를 받았다.
유니세프(UNICEF)가 13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의 아동 복지 수준은 주요 선진국 36개국
중 19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5년 동안 캐나다의 국부는 증가하는 반면 아동 복지 수준은 정체됐고, 특히
정신 건강 악화가 크게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보고서는 ▲정신 건강 ▲신체 건강 ▲기술 등 총 세 가지 부문으로 크게 나누어 38개국의 아동 복지 수준을 평가했다. 그 결과, 캐나다는 정신 건강 23위, 신체
건강 24위, 기술 21위로
모든 부문에서 평균 이하의 성적표를 받았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청소년 자살률은 다소 개선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해당 부문 33위였다. 어린이 4명 중 1명이 친구를 사귀는 데 어려움을 겪어 이 부문 28위에 머물렀다. 어린이들의 삶의 만족도는 2010년 83%에서 2022년 76%로 하락하며 13위를 기록했다.
캐나다가 유일하게 상위 10위 내 성적을 받은 부문은 학업 능력(6위)이었다.
유니세프 캐나다의 청소년 옹호자인 마틴 모라드칸(Moradkhan)은
“캐나다 아동과 청소년의 삶의 만족도가 계속 떨어지고 있는 현실에 깊은 실망을 느끼고, 건강한 정신은 아동기의 기초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외면 받고 있다”며
“모든 아동과 청소년이 온전히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 재정, 보건의료 시스템 절반에 걸친 근본적인 정책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유니세프 캐나다는 아동 복지 개선을 위해 ▲소득 지원, 육아
휴직, 급식 프로그램 저렴한 보육 서비스 강화 ▲전국 단위의 아동권리 전담위원회 신설 ▲연방 청소년
정신 건강 기금 신설 ▲원주민 아동들의 정부 서비스 및 지원 접근 개선 등의 조치를 캐나다 모든 수준의 정부에 촉구했다.
또한 보고서는 오늘날 전 세계의 어린이와 청소년은 100년 만에 가장
심각했던 팬데믹으로 인한 영향부터, 몇 십 년 만에 가장 빠른 물가 상승률, 소셜미디어를 통한 위험과 괴롭힘 증가 등 복합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캐나다보다 덜 부유함에도 불구하고 아동복지가 더 나은 국가들은
포르투갈(4위), 스페인(7위) 등이 있었다. 톱3 국가는
네덜란드, 덴마크, 프랑스가 차지했으며, 한국은 27위(정신 건강 34위, 신체 건강 28위, 기술 4위)로 캐나다보다
낮았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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