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美 의료 인력 유치 온힘··· 채용 문턱 낮춰

데이비드 이비 BC 수상 / BC Government Flickr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관련한 정치적 불확실성이 오히려 BC주의
의료 인력난 해소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데이비드 이비 BC 수상은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BC 정부가 미국 출신 의료진에 대한 채용 문턱을 낮춘 이후, 100명 이상의 간호사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BC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불안정한 의료 환경에 직면한
미국 의료진을 유치하기 위해, 채용 절차를 간소화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BC 정부의 이 발표에 따라, 미국의
자격증을 보유한 간호사는 제3자 평가 기관을 거치지 않고도 BC 간호·조산사협회(BCCNM)에 직접 지원할 수 있다. 또한, BCCNM도 미국측 데이터베이스에 직접 접속해 지원자의 교육
이력, 시험 결과, 고용 내역 등을 신속히 확인할 수 있게
되면서 심사 절차가 크게 간소화됐다. 기존에는 미국 출신 간호사들이
BC에서 근무하기 위해서는 평균 4개월이 소요됐지만, 개편된
절차에 따라 등록까지 단 며칠이면 충분한 상황이다.
BC 정부에 따르면 지난 4월
초 미국 의료진을 위한 채용 장벽을 완화한 이후 BCCNM에 지원한 간호사는 총 177명으로, 이전보다 127% 증가했다. 이 가운데 113명은 이미 면허를 취득해 현장에 배치됐다. 또한 BC에서 일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미국 의료진은 약 1200명에 달하며, 이 중에는
573명의 의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비 수상은 “미국 의료 전문가들이 과학을 중시하고, 생식권을 보호하며, 소득과 무관하게 모든 사람들을 돌보는 BC주의 가치에 점점 더 매력을 느끼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손실이 BC주에는 이익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BC 정부는 오는 6월부터
워싱턴, 오리건, 캘리포니아의 일부 도시를 대상으로 미국
의료진 유치를 위한 마케팅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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