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소에 실수로 남겨져 “결과에는 영향 없어"
캐나다 연방 선거에서 유권자들이 제출한 특수투표용지(우편·현장 외 투표) 800여 장이 BC주의 한 선거구 사무소에 그대로 남겨져, 집계에서 누락된 것으로 드러났다.
캐나다 선거관리위원회(Elections Canada)는 최근 성명을 통해 “총 822장의 특수투표용지가 BC주의 코퀴틀람–포트코퀴틀람 선거구 선거사무소에 남아 있었으며, 이는 실수로 인해 발생한 일”이라고 밝혔다.
해당 투표용지는 캐나다 전역 74개 선거구 유권자들이 제출한 것으로, 4월 28일 오후 6시까지 오타와에 있는 중앙 본부로 전달됐어야 개표 대상에 포함될 수 있었다.
이 가운데 500장이 넘는 투표용지는 인접한 포트무디–코퀴틀람 선거구 유권자들이 기표한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는 핼리팩스(Halifax), 니피언(Nepean), 밴쿠버 센터(Vancouver Centre) 등 전국 각지의 선거구에서 제출된 것이다.
선관위는 “초기 분석 결과, 이 같은 실수가 74개 선거구의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사태는 “인적 오류”와 “서면 절차 미준수”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스테판 페로(Perrault)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번 문제와 관련해 “동일한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관련 통제 절차 전반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지시했다”며 “선거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이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것이 후보자, 정당, 그리고 유권자에 대한 우리의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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