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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단기 임대 플랫폼 등록 검증 기한 연장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5-05-01 07:19

6월 1일까지로··· 호스트는 등록 미리 마쳐야



BC주 정부가 단기 임대 플랫폼에 요구한 호스트 등록 검증 기한을 한 달 더 연장하기로 했다.

앞서 에어비앤비·VRBO 등 플랫폼은 이번 주 목요일까지 단기 임대 호스트가 정부 등록번호를 갖고 있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했으나, 이 기한이 6월 1일까지로 연장됐다.

주 정부는 산업계의 요청에 따라 기술적 검증 시스템을 구축할 시간을 주기 위해 기한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장으로 등록 번호가 없는 단기 임대 매물들은 6월 2일부터 플랫폼에서 삭제될 예정이다. 

또한 등록되지 않은 호스트의 향후 예약을 플랫폼이 취소할 수 있는 기한도 6월 1일부터 6월 23일까지로 늘어났다. 이를 넘길 경우, 플랫폼은 정부 조사를 받고 제재를 받을 수 있다.

이번 연장은 임대 플랫폼에만 적용되며, 임대 호스트는 여전히 5월 1일까지 해당 유닛을 주 정부에 등록해야 한다. 정부에 따르면 현재 약 2만 건의 등록이 완료됐다. 단속 이전에 약 2만8000건에 달했던 단기 임대 매물 중 약 8000건은 등록을 포기하거나 운영을 중단한 것으로 추정된다. 

BC주 주택부 라비 칼론(Kahlon) 장관은 “플랫폼들이 기한 연장에 따라 혜택을 받는 것은 아니다”라며 “플랫폼은 여전히 모든 시스템을 정비하고 데이터를 업로드할 책임이 있다. 이는 혜택을 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기술이 더 개선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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