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5일부터 한시적으로··· 세부사항 추후 공개
BC 주정부가 최대 4000달러를 지원하던 전기차 구매 보조금 지급을 오는 5월 15일부터 일시 중단한다.
BC 에너지부 아드리안 딕스 장관은 30일 성명을 통해 “지난 1월 연방정부 EV 보조금이 종료된 점 등을 감안해, Go Electric 승용차 보조금 프로그램을 일시 중단하고 향후 방향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보조금은 연소득 10만 달러 미만이면서 유효한 운전면허증을 소지한 BC 주민을 대상으로 제공돼 왔다. 연소득이 8만 달러 미만일 경우, 차량 가격이 5만 달러 이하인 일반 승용차나 7만 달러 이하인 대형 차량을 구매하거나 리스할 때 최대 4000달러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 발표는 BC주가 소비자 대상 탄소세를 폐지한 데 이어, CleanBC 프로그램 전면 재검토에 착수한 가운데 이루어졌다. 이 재검토는 NDP가 BC 녹색당과 맺은 소수 정부 유지 합의의 일환이다. 관련 세부 사항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딕스 장관은 “기후 변화 대응 정책에 대한 지지가 줄고 있다는 이야기가 많지만, 나는 그렇지 않다고 본다”며 “BC주의 무공해차(ZEV) 보급 확대를 위해 자동차 제조사 및 판매업체와 협력해 최적의 지원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BC 주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설정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공식 인정했다.
딕스 장관은 최근 발표한 연례 기후변화 책임 보고서를 통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2007년 대비 20% 줄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는 정부가 설정한 40% 감축 목표에는 크게 못 미친다”고 밝혔다.
그는 “CleanBC 로드맵은 당시 가용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매우 야심찬 계획이었다”며 “하지만 인구가 크게 늘었고 경제도 성장하면서 에너지 수요가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재생 에너지 확대 필요성도 커졌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BC주는 총 배출량 감소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1인당 배출량과 경제 성장 대비 배출량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최희수 기자 chs@vas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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