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관세발 경제 위기, 2분기 본격 시작

미국과 무역전쟁으로 여파로 캐나다 경제의 불안 조짐이 조금씩 감지되는 가운데,
본격적인 위기는 2분기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연방 통계청은 지난 2월
캐나다의 국민총생산(GDP)은 1월 대비 0.2%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통계청은 2월 캐나다의 GDP가 전달과 비교했을 때 별 차이가 없을 것으로
잠정 집계한 바 있다. 이로써 캐나다의 경제 성장세는 2개월(12월: +0.2%, 1월: +0.4%)
만에 멈추게 됐다.
2월 캐나다의 경제 둔화는 앞서 두 달 동안 상승세를 보였던 광업·채석업·석유·가스추출업(-2.5%)의 부진 여파가 컸다. 이중 석유·가스추출업의 GDP는 2월 2.8% 감소해, 1월의 2.6% 성장률을 상쇄했다.
건축업(-0.5%)은 4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는데, 지난해 4월 이후 최대 감소 폭을 기록한 주거용
건물 건축업(-0.9%)이 가장 크게 부진했다. 철도운송업도
2월 기상 악화 여파로 이전 달 대비 5.6% 뒷걸음쳤다.
부동산·임대업은 2월 0.4% 감소해, 2022년 4월 이후 가장 크게 하락했다. 특히 캐나다 전역에서 주택 매매 시장이 냉각되는 모습이 목격되면서, 부동산
중개업 및 관련 활동(-10.4%)이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이 부분의 GDP는 2023년 12월 수준까지 떨어졌다.
반면 2월 제조업(+0.6%)은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2023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기계 제조업(+5.9%)이 제조업
상승세의 가장 크게 기여했고, 자동차 엔진 및 부품 수출 증가에 힘입은 자동차 부품 제조업은 4.2% 늘었다.
금융·보험업은 2월 0.7% 증가하면서 3개월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다. 이에 대해 통계청은 “무역 긴장 고조로 비거주자의 대규모 캐나다 주식 매각과 맞물리면서, 금융
시장 활동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3월
경제 성장률은 +0.1%를 기록했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에
근거한 2025년 1분기의 연율 기준 경제 성장률은 1.5%다. 이는 캐나다 중앙은행의 예상치(+1.8%)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지난해 1분기 이후 가장 느린 성장세다.
경제 전문가들은 미국 정부의 캐나다 상품에 대한 새로운 관세가 1분기
이후 적용되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관세발 경제 둔화는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TD 은행의 마크 에콜라오(Ercolao)
경제학자는 “관세의 직접적인 영향과 더불어 심리 위축으로 인한 역풍이 더해지면, 캐나다 경제에 대한 하방 위험은 분명해지고 앞으로의 전망도 불안하다”고
했고, RBC의 클레어 팬(Fan) 경제학자도 “미국 경제의 약세가 겹치면서 캐나다의 GDP 성장률은 향후 몇 분기
동안 둔화되고, 실업률도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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