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 Mark Carney Instagram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30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에게 집권 자유당의 총선 승리를 축하하는 전문을 보냈다고 국무총리실이 밝혔다.
카니 총리가 이끄는 자유당은 지난 28일 총선에서 보수당을 누르고 다수당 유지에 성공했다. 2015년부터 집권해 온 자유당은 이번 총선에서 343석 중 과반(172석)보다 3석 적은 169석을 확보했다. 총선 전보다 의석을 17석 늘린 것이다.
카니 총리는 미국 하버드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딴 경제통으로, 골드만삭스와 캐나다 중앙은행, 재무부에서 근무했고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에 이어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 총재를 지냈다. 카니 총리는 선출직 정치인 경력은 전무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를 포함해 전 세계를 상대로 관세 전쟁을 벌이면서 미국발 관세 위협에 대응할 적임자로 급부상했다. 지난 3월 사임 의사를 밝힌 쥐스탱 트뤼도 전 총리에 이어 자유당 대표로 선출돼 캐나다 총리로 취임했고, 이번 총선에서 정권 재창출에 사실상 성공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한 대행은 축전에서 카니 총리에게 “최근 총선에서 좋은 결과를 거두신 데 대해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했다.
한 대행은 “한국과 캐나다는 지난 60년간 공동의 가치를 바탕으로 긴밀한 파트너십을 발전시켜 왔다”며 “올해는 양국 공동 번영의 상징인 한·캐나다 FTA(자유무역협정) 발표 10주년이자 양국 모두 APEC과 G7 의장국으로서 국제사회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갈 특별한 해이니만큼, 양국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서 계속 긴밀히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 대행은 이어서 “총리님의 건안과 캐나다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했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김경필 기자의 다른 기사
(더보기.)
|
|
|
교통체증 최악인 도시 순위 공개··· 밴쿠버는?
2025.12.05 (금)
밴쿠버 세계 79위··· 도로에서 46시간 낭비
몬트리올·토론토 28·34위··· 최악은 이스탄불
▲/Getty Images Bank 밴쿠버의 교통체증이 점차 악화되는 분위기지만, 세계에는 이보다 심각한 교통난을 겪는 도시들도 적지 않았다. 글로벌 모빌리티 빅데이터 분석업체 INRIX가 최근...
|
|
캐나다 IKEA, 겨울 세일 최대 50% 할인
2025.12.05 (금)
내년 1월 7일까지··· 재고 소진 한정
▲/Wikimedia Commons연말을 맞아 공간을 새롭게 꾸미고 싶은 캐나다 소비자라면 아이키아(IKEA)의 대규모 겨울 세일을 주목할 만하다.아이키아 캐나다는 2026년 1월 7일까지 다양한 제품을 최대...
|
|
야구·관세·케데헌··· 올해 캐나다 달군 검색어는?
2025.12.05 (금)
블루제이스 관련 검색어 상위권 독식
‘케데헌’ 열기 뜨거워··· ‘골든’ 음악 1위
▲/Toronto Blue Jays Instagram 2025년, 캐나다를 들썩이게 했던 검색어 순위가 공개됐다. 구글이 4일 발표한 전년 대비 검색량이 급증한 키워드 순위에 따르면 뉴스·이벤트 부문 1위는...
|
|
캐나다 고용시장 모멘텀 시동 걸렸다
2025.12.05 (금)
실업률 6.5%··· 작년 7월 이후 최저치 기록
약점 있지만 회복 신호··· 금리 동결 확실시
▲/Getty Images Bank 캐나다의 실업률이 1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고용시장이 깜짝 반등했다. 세부적으로는 일부 약점이 있지만, 관세 충격을 뒤로 하고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
|
캐나다 32강 청신호··· 최악은 피했다
2025.12.05 (금)
월드컵 조추첨··· 스위스·카타르와 한 조
마지막 팀은 유럽팀··· 이탈리아 가능성 커
▲12월 5일 워싱턴 DC 케네디 센터에서 열린 2026 FIFA 월드컵 조추첨에서 마크 카니 총리가 캐나다의 이름이 적힌 이름표를 들고 있다./ FIFA 캐나다가 월드컵 조추첨에서 최악의 시나리오는...
|
|
글로벌 저널리즘 글쓰기 훈련··· 헤럴드 학생기자단 6기 모집
2025.12.05 (금)
[Advertorial]
입시 경쟁력 높이는 고급 영어 글쓰기 논리·사고력 중심 맞춤형 피드백 제공
한국 대표 영자신문 코리아헤럴드(The Korea Herald)가 운영하는 청소년 글로벌 저널리즘 프로그램 ‘헤럴드학생기자단(HSR)’이 캐나다 6기 모집을 시작했다. 이번 정시 모집은 2025년 12월...
|
|
연봉 15만 불 이상 공무원 2만7000명 넘어
2025.12.04 (목)
작년 회계연도 기준, 30만 불 이상은 654명
▲/gettyimagesbank지난 회계연도에 연봉 15만 달러 이상을 받은 연방 공무원이 약 2만7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내용은 의회에 제출된 문서를 통해 공개됐다.연방 재무부 사무국이...
|
|
트뤼도, 외교 무대에 ‘공개열애’ 케이티 페리와 동행
2025.12.04 (목)
기시다 일본 전 총리 만난 자리에 페리 대동
美언론 “트뤼도, 페리 원하는 모습 되려 노력 중”
▲저스틴 트뤼도 전 총리(왼쪽부터), 케이티 페리, 기시다 유코, 기시다 후미오 전 일본 총리가 일본 도쿄에서 만나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岸田文雄 X세계적인 팝스타 케이티 페리(41)와...
|
|
내년 가계 식비, 연 1000달러 오른다
2025.12.04 (목)
4인 가구 기준··· 연간 1만7500달러로 ↑
외식 물가도 오를 듯··· “가격 조정 불가피”
▲/gettyimagesbank내년 캐나다 가정의 식비 부담이 한층 더 커질 전망이다. 이미 생활비 상승을 체감하고 있는 가계에 추가적인 압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달하우지 대학교가 최근 캐나다 내...
|
|
러스태드 BC 보수당 대표 결국 사임
2025.12.04 (목)
의원단 과반수에 신임 잃어··· 이사회로부터 해임
군소정당 기적 쓴지 1년여 만에 쓸쓸한 퇴장
▲BC 보수당 대표직에서 물러난 존 러스태드 / 밴쿠버조선일보 DB 존 러스태드 BC 보수당 대표가 당 이사회의 해임 발표 하루 만에 끝내 스스로 물러났다. 러스태드 대표는 4일 오전...
|
|
한국, 60兆 캐나다 잠수함 수주 올인
2025.12.04 (목)
강훈식 비서실장, '방산특사' 됐다
유럽·중동 이어 세 번째 방산특사 활동
▲김민석 국무총리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지난 10월 30일 경남 거제 한화오션 거제조선소에서 장영실함을 시찰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데이비드 맥귄티 캐나다 국방장관, 김 총리,...
|
|
리치몬드 콘도 대형 화재··· 최소 18세대 피해
2025.12.03 (수)
두 명 병원 이송··· 화재 원인 조사 중
▲화재가 발생한 리치몬드 콘도 건물. /Google Maps리치몬드 스티브스톤 지역 콘도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두 명이 병원으로 이송되고, 여러 주민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3일...
|
|
주의 끈 뒤 귀중품 ‘슥’··· 밴쿠버 절도 122% 급증
2025.12.03 (수)
취약계층·노인 대상···한 달간 20건 접수
밴쿠버 경찰(VPD)이 최근 취약 계층을 노린 ‘주의 분산 절도(Distraction Theft)’가 급증하자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VPD에 따르면 지난 11월 한 달 동안 관련 신고는 총...
|
|
BC주, 도박 규제 강화해 돈세탁 잡는다
2025.12.03 (수)
새로운 도박관리법 내년 봄부터 시행
독립 규제기관 신설··· 수수료 체계 개편
▲/Getty Images Bank BC주가 만성적인 돈세탁 문제를 뿌리 뽑기 위해 도박 규제를 강화한다. BC 정부는 2일 성명을 통해, 내년 4월 13일부터 불법 자금세탁과 사기 등의 금융범죄를 막기...
|
|
“우리 제품은 빈곤층용” 캠벨수프 막말 임원 쫓겨났다
2025.12.02 (화)
▲/Getty images Bank자사 제품과 소비자들을 조롱한 미국의 유명 통조림 수프 제조업체 캠벨(Campbell’s) 임원이 결국 해고됐다.지난달 26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캠벨의 정보보안 부문 부사장인...
|
|
“창단 첫 우승 보자” 화이트캡스 응원전 연다
2025.12.02 (화)
토요일 BC 플레이스에서 결승전 단체관람 파티
▲지난 29일 BC 플레이스에서 열렸던 4강전 단체관람 파티 모습 / Vancouver Whitecaps Instagram 창단 첫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겨둔 밴쿠버 화이트캡스의 단체 관람 행사가 한 번 더 열린다. ...
|
|
트럼프 싫은 캐나다인, 美 대신 ‘이곳’ 여행 떠난다
2025.12.02 (화)
미국 방문 크게 줄고 국내 여행 늘어
해외 여행은 멕시코·프랑스·일본 등 선호
▲밴쿠버국제공항 / Getty Images Bank 캐나다인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반감으로 미국 방문을 크게 줄이고, 국내와 미국을 제외한 해외 여행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2일...
|
|
메트로밴쿠버 주민들, ‘대도시 통합’ 놓고 의견 팽팽
2025.12.02 (화)
“찬반 42%로 균형”··· 밴쿠버시 찬성 높아
▲/gettyimagesbank메트로밴쿠버 내 여러 도시를 하나의 대도시로 통합하는 방안을 두고 주민 여론이 정확히 둘로 갈린 것으로 나타났다.여론조사기관 리서치코(Research Co.)가 최근 실시한...
|
|
캐나다 살인율 2년 연속 감소세··· BC에서는?
2025.12.02 (화)
BC 살인율 크게 줄어··· 전국 평균보다 낮아
배우자 살인 늘고, 갱단 관련 살인 줄고
▲/Getty Images Bank 팬데믹 기간 급증했던 캐나다의 살인율이 2년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2일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캐나다에서는 총 788명이 살인사건으로...
|
|
[AD]자영업자의 재정 고민, 한 자리에서 풀자
2025.12.02 (화)
9일 랭리서 RBC 한인금융팀 세미나 개최
재정에 관련된 자영업자의 모든 고민과 궁금증을 한 번에 풀 수 있는 세미나가 열린다. 로얄뱅크캐나다(RBC) 한인금융팀이 비즈니스 오너(개인 및 법인사업자)를 위해 마련한...
|
|
|









김경필 기자의 다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