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소득·거주지에 따라 진학률 격차 여전

캐나다에서 지난 20년간 고등교육기관(Postsecondary) 진학 문턱이 눈에 띄게 낮아지긴 했지만, 부모의
경제력과 거주 지역이 여전히 진학률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연방 통계청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19세 청소년의 고등교육 진학률은 2001년 46.7%에서 2022년 58.3%로 10%포인트 이상 증가했다.
이 기간 고등교육기관 진학률이 가장 크게 상승한 소득층은 최저소득층(1분위)으로, 2001년 32.9%에서
2022년 43.2%로 10.3%포인트
증가했다. 그러나 최저소득층은 진학률이 50%를 넘지 않는
유일한 그룹이었다.
다른 소득순위별 고등교육기관 진학률은 ▲최고소득층(5분위): 70.6%→75.2%(+4.5%포인트) ▲4분위: 59.7%→65.6%(+5.9%포인트) ▲3분위: 51%→57.3%(+6.3%포인트)
▲2분위: 43%→50.3%(+7.3%포인트)였다. 최고소득층과
최저소득층의 진학률 격차는 2001년 37.7%포인트에서
2022년 32%포인트로 축소되긴 했지만, 여전히 큰 차이를 보였다.
고등교육기관 진학률은 팬데믹 직전이었던 2019년에 59.5%로 정점을 찍은 이후 2021년 59%, 2022년 58.3%로 점진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보고서는 “이와 같은 감소세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것일 수도 있지만, 명확한 연관성을 단정할 수
없다”고 했다. 팬데믹 이후를 제외하고 지난 21년간 진학률이 감소한 것은 2017년이 유일했다.
고등교육기관 진학률은 지역별로도 큰 차이를 보였다. 캐나다 주·준주를
통틀어 가장 높은 진학률을 기록한 곳은 온타리오로, 2001년
51.6%에서 2022년 65.3%로 증가했다. 온타리오 다음으로 높은 퀘벡의 진학률은 21년간 39%에서 57.5%로 무려 18.5%포인트
상승했다. BC주는 2001년(49.2%) 대비 7.3%포인트 오른 56.5%로, 온타리오와 퀘벡 다음으로 높았다.
서스캐처원의 고등교육기관 진학률은 2022년 45.5%로, 2001년(46.6%)
대비 오히려 감소했으며, 매니토바(2001년 44%, 2022년 44.5%)는 21년간
크게 변하지 않았다. 진학률이 가장 낮은 곳은 유콘(11.5%)이었고, 노스웨스트 준주(31.8%)가 뒤를 이었다.
또한 BC주의 최고소득층(69.5%)과
최저소득층(47.5%)의 진학률 격차는 22%포인트였는데, 이는 캐나다 전체에서 가장 적은 격차였다. 반대로 뉴브런즈윅의 경우에는
최고소득층(78%)과 최저소득층(32.7%) 간의 진학률
격차가 45.3%포인트에 달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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