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쾌한 범죄액션 ‘야당’ 23일 밴쿠버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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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개봉 직후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면서 흥행가도를 예약한 강하늘·유해진·박해준 주연의 영화 ‘야당’이 23일 밴쿠버에 상륙한다.

통쾌한 범죄 액션 영화인 ‘야당’은 대한민국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인 일명 ‘야당’과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갖고 엮이는 이야기를 그렸다.

누명을 쓰고 교도소에 수감된 이강수(강하늘 분)는 검사 구관희(유해진 분)로부터 감형을 조건으로 ‘야당’이 될 것을 제안받는다. 이후 강수는 관희의 야당이 돼 마약 수사를 뒤흔들고, 야심이 가득한 관희는 야당 덕에 굵직한 실적을 올려 탄탄대로의 승진을 거듭한다.

한편 마약수사대 형사 오상재(박해준 분)는 수사 과정에서 강수의 야당질로 번번히 허탕을 치다가 끈질긴 집념으로 강수와 관희의 관계를 파고들려 하고, 이 과정에서 세 사람은 각자 다른 이해관계로 얽히기 시작한다.

‘동주’ 부터 최근 ‘오징어게임 시즌2’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연기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강하늘이 마약범과 수사기관 사이에서 정보를 사고파는 브로커인 야당 ‘이강수’ 역을 맡았다.

그리고 ‘왕의 남자’와 ‘베테랑’, ‘택시운전사’, ‘파묘’ 등 네 편의 천만 영화에 빛나는 연기파 배우 유해진이 야심 찬 독종검사 ‘구관희’를 연기하고, 드라마 ‘부부의 세계’와 영화 ‘서울의 봄’에 이어 최근 ‘폭싹 속았수다’에서 높은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준 박해준이 집념의 마약수사대 팀장 ‘오상재’로 분해 관객들 앞에 선다.

여기에 ‘이태원 클라쓰’ 등에서 개성 넘치는 연기를 펼쳐 온 류경수, 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를 통해 5관왕을 달성한 신예 채원빈까지 합류해, 극에 풍성함을 더한다. 또한 ‘내부자들’ 등 굵직한 영화에서 신스틸러 역할을 했던 황병국 감독이 ‘특수본’ 이후 14년 만에 메가폰을 잡았다.

각자도생을 위한 의리, 거래, 배신, 복수가 판치는 대한민국 마약 수사의 뒷거래를 포착한 ‘야당’은 극이 전개될수록 서로 엮이며 변화하는 캐릭터들의 관계성,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연기 대결과 케미스트리로 장르적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야당’은 16일 한국에서 개봉하자마자 2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면서 흥행 동풍을 예고하는 가운데, 밴쿠버에서는 오는 2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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