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BC주, 임대인 규제 정책 ‘대대적 손질’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5-04-08 14:56

세입자 퇴거 노티스 기간 4개월→3개월로 단축
유기물품 처리 책임도 완화··· 분쟁 절차도 개선



BC주 정부가 임대인(landlords)을 위한 규정을 완화하는 내용의 새로운 임대 정책을 발표했다.

 

BC주택부가 8일 발표한 새 임대 규정에 따르면, 임대인이 세입자에게 주택을 개인 용도로 사용하겠다고 통보할 때 요구되는 사전 노티스 기간이 기존 4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된다.

 

현재 BC 임대인들은 본인 또는 직계가족이 거주할 목적으로 세입자에게 퇴거 통보 시 4개월 전에 통지해야 하지만, 앞으로는 3개월 전에 통지가 가능해진다.

 

BC 정부는 기존 2개월이었던 세입자 퇴거 노티스 기간을 지난해 4개월로 확대했다가, 이를 다시 3개월로 단축하는 조치를 취하는 것이다.

 

앞서 이 규정은 임대인들이 더 비싼 월세로 새로운 세입자를 들이기 위해 집주인 본인이나 직계가족이 입주를 한다고 속여 기존 세입자를 내보내는 악의적 관행을 없애기 위해 도입됐다.

 

주정부는 “이 같은 조치는 최근 주택 매입자가 세입자에게 퇴거를 통보할 때 3개월 전에 알리도록 한 규정과 일관성을 맞추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BC 정부는 집주인이 주택 매수인을 대신하여 임대차 종료 통지를 하는 경우에 퇴거 통지 기간을 기존 2개월에서 4개월로 확대했다가 지난해 다시 3개월로 단축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올여름부터는 BC주 주택임대관리국(Residential Tenancy Branch)이 분쟁 조정 절차를 통해 결정된 금전적 명령(monitory orders)을 공개할 예정이다.

 

주정부는 이 조치가 임대료나 공공요금 체납, 불법 퇴거, 주거 환경 미유지 등 세입자와 임대인 간의 다양한 분쟁에 대해 더 높은 투명성과 판례 간 일관성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9일(수)부터는 세입자가 두고 간 유기물품을 보관해야 하는 임대인의 책임도 줄어든다. 임대인이 보관해야 하는 최소 물품 가치는 기존 500달러에서 1000달러로 상향되며, 보관 기간도 60일에서 30일로 단축된다.

 

주정부는 “이번 개선 조치는 주택임대관리국의 서비스 강화를 위해 투입된 1560만 달러 규모의 예산을 통해 이루어졌다”고 강조했다.

 

BC주는 또한 분쟁 조정 대기 시간도 대폭 단축했다고 덧붙였다. 정부에 따르면 임대료 및 공공요금 체납과 같은 분쟁에 대해 최대 3개월까지 기다려야 했던 과거와 달리, 현재는 평균 약 1개월 이내에 심리가 진행되고 있다.

 

주정부는 “BC주는 이제 전국에서 분쟁 해결 심리 대기 시간이 가장 짧은 지역 중 하나”라며 “임대인이 체납 금액을 회수하거나 퇴거 명령을 집행하는 방법 등을 안내하는 새 가이드와 툴킷(toolkit)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동쪽 방향 차로 한때 전면 통제
▲/DriveBC버나비 1번 고속도로에서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동쪽 방향 차로가 한때 전면 통제됐다.BC고속도로순찰대는 6일 오전 버나비의 1번 고속도로에서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으며,...
10월 한국 문화유산의 달 맞아
▲한인사회 관계자들이 캐나다 상원 건물을 방문해 상원 본회의장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 문화유산의 달을 기념하는 제3회 ‘국회 한국의 날(Korea Day on the Hill)’ 행사가...
年 10% 씩 가격 상승해··· 공공기관 지원 잇따라
▲ /HFAAH캐나다 원주민 예술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원주민 예술은 가치가 상승하고 미술관에서 더 각광받을 뿐만 아니라, 대기업들도 꾸준히...
가입자 750만 중 이용자 480만
“사전승인 요청의 50%가 거절”
캐나다 정부가 치과 진료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도입한 캐나다 치과치료 보장제도(CDCP)가 시행 2년을 맞았지만, 실제 진료를 받는 과정에서 여전히 상당한 장벽이 남아 있다는 지적이...
너무 높은 민감도로 오류 나올 수 있어
난소 문제로 양성 나올 수도
캐나다 보건부(HC)가 이노바콘(Innovacon Inc.)사의 HCG(human chorionic gonadotropin) 원스텝 임신 테스트기가 위양성 결과를 나타낼 수 있다며, 해당 제품에 대한 안전 경고 및 리콜을 발표했다....
리치몬드·버나비 지부 설립해··· 24개 팀 활동 중
▲ /BRL대표적 아마추어 농구 리그인 브로디 레크리에이션 리그(BRL)가 메트로 밴쿠버에서도 첫 시즌을 시작했다. 지난달 리치몬드와 버나비에 새로운 BRL 지부가 설립되며, 마침내...
유가 충격 후 18개월 뒤 정점
장기화 땐 금리 인상 압력도
국제유가와 디젤 가격의 급등이 공급망을 타고 경제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앞으로 수개월 내 캐나다의 식품 가격이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스코샤은행은 5일 보고서에서 최근의...
탄도 37% 식별 못해
탐지견 증거는 75% 근거 없어
범죄 증거로 제공되는 혈흔 패턴이나 탄도학적 증거, 탐지견 수색 등 전통적인 수사 기법들이 기대만큼 유용하지 않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UBC의 피터 A. 알라드...
정부 사칭 메시지 주의해야··· 개인정보 제공은 금물
캐나다 이민·난민·시민권부(IRCC)가 인공지능(AI)으로 생성된 가짜 영상과 음성 등 정부 기관에서 보낸 것처럼 보이는 가짜 메시지를 이용한 사기 행위에 대해 신규 이민자들에게 경고했다....
[김기훈의 생각]
①외부 소프트웨어 의존도 낮추고
②자체 AI로 운용 전산망 만들어
③해킹 방어망도 자체 AI로 구축
④피싱 등 해킹 탐지에도 AI 활용
▲캐나다 금융감독청은 지난 4월 미국 회사 앤트로픽의 AI(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드 미토스가 나온 이후 금융회사에 해킹 대응 시스템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사진은 캐나다 오타와에...
좌파 자유당 10년 집권 중이지만
反이민 퀘벡당, 주의회 선거 승리
‘퀘벡 독립’ 주민투표 열 가능성도
1970~80년대 캐나다의 프랑스어권 지역인 퀘벡의 분리 독립 운동을 주도했다 지역 정당으로 쪼그라든 퀘벡당이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다. 퀘벡당은 5일 치른 퀘벡주의회 선거에서 총 127석 중...
  ‘숲 속의 버터’라고 불리는 아보카도는 여러 영양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심혈관을 튼튼하게 한다. 아보카도를 챙겨 먹었을 때 심혈관 건강에 생기는 변화를 살펴봤다.  ...
  뇌동맥류는 뇌혈관 벽이 약해져 일부가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 상태다. 이 부위가 터지면 뇌를 둘러싼 공간에 출혈이 생기는 '지주막하출혈'로 이어질 수 있다. 상태가 빠르게...
조합원 96.9% 파업 찬성
언제든 72시간 파업 예고 가능해
▲ /VSB밴쿠버 교육청(VSB) 지원 직원을 대표하는 노동조합이 조합원 투표에서 96.9%가 파업에 찬성했다고 밝혔다.국제운영기술자노조(IUOE) 963 지부(Local 963)는 VSB 경영진과의 협상이 교착...
버나비·코퀴틀람·랭리서 사전투표 시작
시의원·교육위원 도전··· 주요 공약 살펴보니
▲(왼쪽부터) 박경준, 박리아, 스티브 김, 권진석 후보.2026년 BC 지방선거가 본격적인 투표 일정에 들어갔다. 버나비는 지난 3일부터 사전투표가 시작됐으며, 코퀴틀람은 5일부터, 랭리...
경찰, 연쇄 사건 가능성 수사
▲ /Grindr노스밴쿠버 경찰이 그라인드(Grindr) 앱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연루된 것으로 추정되는 일련의 폭행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노스밴쿠버 캐나다 왕립 경찰(RCMP)은 지난 8월 27일과 8월...
의료비 부담 완화 일환
강력한 공공 서비스 필요
데이비드 이비 BC주 수상이 재선될 경우 연소득 100만 달러 이상 소득자를 위한 새로운 소득세율을 도입해 의료비 부담을 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비는 오는 10월 24일 선거일을 앞두고...
관련 전문의 극히 드물어
증상 발현 후, 진단까지 9년 이상 걸려
오는 10월 11일부터 17일까지 강박 장애(OCD)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이 질환의 사회적 낙인을 없애기 위한 ‘강박 장애 인식 주간(DCGAW)’ 캠페인이 벌어진다.  국제 강박 장애...
우드워드 시장 함께 참석··· 120여 명 주민 자리
▲지난 3일 윌로비 커뮤니티 홀에서 열린 ‘Meet Eric & June’ 주민간담회에서 박경준 후보가 무대에서 발언하고 있다.오는 17일 랭리 타운십 시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박경준(June Park)...
친구가 쏜 불꽃에 맞아 병원 이송
경찰, 500달러 과태료 부과
▲/PMPD포트무디에서 청소년들이 불꽃놀이를 하던 중 12세 소년이 폭발한 불꽃에 얼굴을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다.포트무디 경찰(PMPD)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8시 30분께 아이오코 로드(Ioco...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