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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90일 일시중단' 가짜뉴스에 요동친 美 증시

워싱턴=박국희 특파원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5-04-07 08:53

국가경제위원장 발언을 잘못 보도
백악관 즉각 "가짜 뉴스다"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모든 나라에 대해 상호 관세 조치를 90일간 유예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이 밝혔다는 보도가 나온 뒤, 뉴욕 증시가 잠시 상승했지만 이내 백악관이 “가짜 뉴스”라고 밝힌 이후 증시는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해싯 위원장은 폭스뉴스 인터뷰에 나와 “상호 관세 조치를 90일간 유예할 생각이 있나. 이를 고려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결정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후 CNBC 등 일부 미 언론들은 “해싯 위원장이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 국가를 상대로 상호 관세 조치를 90일간 유예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속보를 내보냈다.

이 때문에 이날 오전 9시 30분 개장 이후 하락하고 있던 미 증시는 이러한 보도 이후 잠시 상승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하지만 백악관은 이내 “트럼프 대통령이 90일간 관세 유예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는 ‘가짜 뉴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주가는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불안정성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는 이날 오전까지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인내심을 가져라, 관세의 결과는 위대할 것”이라는 등의 글을 올리며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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