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 비용 증가에 대응··· 요금 변화 ‘최소화’
BC페리가 오는 4월 1일부터 전 노선에 걸쳐 요금 인상을 단행한다. 이번 요금 조정은 BC페리 위원회가 승인한 3.2%의 연간 인상률 범위 내에서 이뤄진다.
20일 BC페리에 따르면 주요 노선에서 현장 결제 탑승(Drive-up) 요금은 성인 기준 90센트, 표준 차량 기준 7.60달러 인상된다. 소규모 노선에서는 요금 인상 폭이 상대적으로 작아 성인은 25~50센트, 표준 차량은 70센트에서 2달러가량 오를 전망이다.
BC페리는 이번 요금 인상이 모든 요금에 일괄적으로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일부 요금과 추가 서비스 요금에서만 인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전 예약(Prepaid)이나 세이버(Saver·할인) 요금 등을 이용하는 고객은 해당되지 않으며, 전체 고객의 25%만 영향을 받을 예정이다.
◇주차비·식음료 가격도 소폭 인상
또한 BC페리는 식음료 가격을 3.5% 인상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원재료비와 물류비, 운영비 상승에 따른 것으로, 가령 머핀 가격은 10센트, BC버거 콤보는 90센트 오른다.
더불어 BC페리는 수용량 관리를 강화하고 예약 후 미탑승(No-show) 문제를 줄이기 위해 세이버 및 사전 예약 요금의 노쇼 수수료를 5달러 인상해 10달러로 조정할 계획이다.
다만, 로어 메인랜드-밴쿠버 아일랜드, 호슈 베이-선샤인 코스트, 코목스-파월리버 노선 이용객은 여전히 출발 1시간 전까지 예약 변경이 가능하며, 출발 4일 이상 전에 예약을 취소하면 5달러의 수수료만 부과된다.
BC페리에 따르면 주차 요금도 4월부터 인상되며, 인상액은 주차장 위치에 따라 달라질 예정이다.
◇세이버 요금 제도, 30% 확대 적용
BC페리는 요금 인상의 영향을 줄이기 위해 세이버 요금을 30% 더 확대하여 고객들이 미리 예약하고 비혼잡 시간대(평일 이른 오전, 늦은 저녁, 정오 시간대)에 이용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메트로 밴쿠버와 밴쿠버 아일랜드를 오가는 발권 승객(도보 승객)은 사전 예약 시 15달러의 세이버 요금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할인 옵션을 제공함으로써 가격 변화를 최소화시키겠다는 의도다. BC페리의 조앤 카펜데일(Carpendale)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추가로 제공되는 35만 건의 세이버 요금제가 수요 분산과 교통 정체 완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특히 성수기를 앞둔 주요 노선의 혼잡도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고령화된 선단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가능한 모든 방안을 활용해 다양한 요금 옵션을 제공하고 고객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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