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美 장기 체류 캐나다인, 외국인 등록 의무된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5-03-12 14:33

육로 국경 통해 30일 이상 방문 시에
4월 11일부터··· 모든 외국인 등록 필수



육로 국경을 통해 30일 이상 미국을 방문할 계획인 캐나다인은 앞으로 외국인 등록 절차를 의무적으로 거쳐야 한다. 

12일 미국 국토안보부(DHS)는 “오는 4월 11일부터 미국에 장기 체류할 예정인 모든 외국인들에게 ‘외국인 등록 양식’(alien registration form) 작성과 지문 등록이 의무화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단, 캐나다 시민권자는 30일 이상 미국에 체류할 경우 사전 등록 절차는 거쳐야 하지만, 지문 등록은 면제된다. 14세 미만 캐나다인도 등록 대상이지만 지문을 제출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발급된 외국인 등록 증명서는 앞으로 미국 내에서 항상 소지하고 다녀야 한다. 

캐나다 영주권자를 포함한 외국인은 30일 이상 체류할 시 외국인 등록과 함께 지문 등록도 해야 하지만, 이번 조치로 인한 변화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DHS에 따르면, 비자 면제 프로그램(ESTA) 이용자, I-94 또는 I-94W 발급자는 이번 조치에서 제외된다. 또, 이미 생체 정보를 제공한 넥서스(NEXUS) 프로그램 가입자도 면제 대상에 포함된다. 

한편, 이번 조치는 미국의 안전과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트럼프 행정부의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캐나다와 미국 간 무역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발표됐다. 

캐나다 은퇴자협회(CARP)의 루디 부티뇰(Buttignol) 회장은 “미국에 매년 6개월씩 방문하는 캐나다인들이 이제 외국인 취급을 받게 돼 매우 놀랍다”며 “이는 캐나다인을 자극하려는 고의적인 시도처럼 보인다”고 주장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8주간 이어졌던 파업 사실상 종료
▲/BCGEU Instagram 8주간 이어졌던 BC 공공근로자 노조(BCGEU)의 파업이 사실상 종료됐다.   26일 BCGEU는 성명을 통해 주정부와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며, 2만5000명이 넘는 공공 서비스...
▲22일 흉기 사건이 발생한 장소 인근 모습/구글맵 캡처밴쿠버 다운타운 이스트사이드(DTES)에서 4명을 흉기로 찌른 10대가 경찰에 체포됐다.   밴쿠버경찰(VPD)에 따르면 22일 저녁 6시...
경제 사실상 불황··· 고용시장도 부진
경제 전문가 “다음주 금리 인하 무게”
▲/Bank of Canada Flickr 캐나다 중앙은행(BoC)이 다음주 기준금리를 두 번 연속으로 인하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CIBC의 벤자민 톨 부수석 경제학자는 21일 오타와에서 열린 모기지...
온타리오 수상, “월요일부터 중단 계획”
▲더그 포드 온타리오 주수상. /Ford Nation Facebook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온타리오주의 반(反)관세 광고를 문제 삼아 캐나다와의 무역 협상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하자, 캐나다가 미국 내 광고를...
재난 지원금 매년 10억불 추가 투입 전망
홍수 지원 비용 가장 높아··· 산불·폭풍 뒤이어
▲2021년 애보츠포드 홍수 당시 모습 / Abbotsford Police 캐나다 정부가 매년 반복되는 자연재해에 대응하기 위해 연방 차원의 지원 예산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23일...
전체 직원의 1%··· “운영엔 차질 없어”
▲/gettyimagesbank에어캐나다가 파업으로 인한 재정 손실을 이유로 약 400명의 관리직 인력을 감축한다.에어캐나다 앤젤라 마 대변인은 24일 성명을 통해 “전체 직원의 약 1%에 해당하는 일부...
지출 확대에 적자 쌓여··· 순부채 10년새 4배 증가
부채 이자도 늘어··· “대가는 BC 주민들이 치를 것”
▲/BC Government Flickr BC 정부의 순부채가 2027-28 회계연도에는 2016-17년 대비 4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증가한 부채로 매년 수십억 달러의 이자비용이 발생해, 주민들의 세금...
올가을 최대 강풍, 남부 해안 강타
일시적 소강 후 주말 폭풍 재접근
▲24일 밴쿠버 아일랜드 윈터하버 지역이 폭풍으로 피해를 입고 소규모 산사태가 발생했다. /BC Hydro태평양 연안에서 몰아친 강력한 폭풍이 24일 BC 전역을 덮치며 곳곳에서 정전과 교통...
가상 소통에만 의지하면 외로움 커져
▲/Getty Images Bank 기술 발전으로 소통 방식이 다양해졌지만, 가상 소통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경우 친구 관계 만족도가 낮아지는 현상이 관찰되고 있다.   24일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왼쪽)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 MLB Instagram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2023년 12월 당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던...
광역 밴쿠버 빛내는 ‘파스타 맛집’ 7곳 소개
매년 10월 25일은 ‘세계 파스타의 날’. 미식 도시 밴쿠버 곳곳에서도 스파게티, 넓적한 딸리아텔레, 나선형 로티니, 만두 같은 라비올리와 카펠레티까지, 다양한 파스타 맛집을 만날 수...
온타리오, ‘관세의 해악’ 말한 레이건 연설 삽입
▲캐나다 온타리오주가 제작한 ‘관세 반대’ 광고 일부.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이 1987년 4월 한 라디오 연설 장면이 삽입됐다. /X(옛 트위터)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웃 국가이자...
G7 국가 최초로 SMR(소형모듈원전) 개발
120만 가구 전력 공급··· 탄소배출 감소 기대
▲23일 보우먼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마크 카니 총리(왼쪽)와 더그 포드 온타리오 수상이 악수를 하고 있다. / Doug Ford X 캐나다와 온타리오 정부가 30억 달러를 투자해 G7 국가 최초의...
목요일 밤부터 금요일 내내 강한 비
▲/Getty Images Bank 밴쿠버를 비롯한 BC주 해안가 지역에 큰 비가 내릴 전망이다.   23일 오전 기상청은 광역 밴쿠버 지역에 목요일 밤을 시작으로 금요일 밤까지 강풍을 동반한 강한 비가...
위지언 마시 리저널 공원, 일반인 출입 허용
▲Widgeon Marsh Regional Park /MVRD그동안 일반인 출입이 금지됐던 ‘위지언 마시 리저널 공원(Widgeon Marsh Regional Park)’이 오는 11월 1일부터 제한적으로 개방된다. 코퀴틀람 센터에서 차로...
카니 “비(非)미국 지역 수출 두 배 확대 목표”
‘냉랭’ 중국과 해빙 움직임··· 카니, 한국 순방
▲지난 17일 아니타 아난드 외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해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악수하고 있다. / Anita Anand X 캐나다가 미국과의 무역 갈등을 계기로 아시아 국가들과의 협력 강화에 나서고...
산업관계위, 노조 주장 받아들이지 않아
노동계 “정부가 개입해 파업 강제 종료”
▲/gettyimagesbank캐나다 산업관계위원회(CIRB)가 캐나다포스트 노동 조합(CUPW)이 제기한 ‘정부의 업무 복귀 명령은 위헌’이라는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12월 13일,...
▲/Getty Images Bank대한항공은 캐나다의 2대 항공사인 웨스트젯의 지분 인수를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웨스트젯의 이사로 선임됐다.대한항공은 이날 캐나다...
필수 서비스는 계속 제공 예정
▲/BCGEU Instagram BC 공공근로자 노조(BCGEU)와 주정부 간 중재가 이어지는 가운데, 산불 진압대원과 산림부 직원들도 파업에 동참하며 정부에 대한 압박이 커지고 있다.   22일 BCGEU는 산불...
어려운 결정 끝에··· 10/26 이후 운영 종료
▲/Google Maps80년 역사의 오랜 영화관인 밴쿠버 파크 시어터(Park Theatre)가 이번 주말을 끝으로 문을 닫는다. 캠비 스트리트에 위치한 파크 시어터는 밴쿠버 내 다섯 개 시네플렉스(Cineplex)...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