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곳은 스포츠체크 매장 내로 이전
캐네디언 타이어(Canadian Tire)가 향후 몇 달간 서부 캐나다 전역에서 ‘애트모스피어’(Atmosphere) 매장 17곳을 폐점한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일부 매장은 BC주에 위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폐점 조치는 미국의 관세 영향을 포함한 경영 전략의 일환으로, 향후 4년간 20억 달러를 투자하는 ‘트루 노스’(Truth North) 계획에 따라 진행된다. 이번 계획은 기존 지주회사 모델에서 탈피해 보다 유연한 조직으로 전환하고, 브랜드별로 분산된 시스템과 데이터를 통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토론토에 본사를 둔 캐네디언 타이어는 ‘애트모스피어’ 외에도 스포츠체크(SportChek), 파티시티(Party City), 마크스(Mark’s), 프로하키라이프(Pro Hockey Life) 등을 소유하고 있다.
그렉 힉스(Hicks) 캐네디언 타이어 CEO는 성명을 통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보다 전략적으로 시장에 접근할 것”이라며 “브랜드와 로열티 시스템을 활용해 규모의 경제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폐점 대상인 17개 애트모스피어 매장 중 14개는 기존 스포츠체크 매장 내로 이전될 예정이다. 캐네디언 타이어 측은 이전 작업이 단계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BC주에는 웨스트밴쿠버, 코퀴틀람, 써리, 랭리, 나나이모, 빅토리아(2곳), 캠룹스, 켈로나, 프린스조지 등 지역에 총 10개의 애트모스피어 매장이 운영 중이다. 앨버타주에는 캘거리 4곳, 에드먼턴 4곳, 레드디어, 밴프에 각각 1곳씩 위치해 있다. 다만, 폐점 대상 매장이 구체적으로 어디인지에 대해서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와 함께 캐네디언 타이어는 폐점으로 영향을 받는 직원들의 재배치를 위해 노력 중이지만, 구체적인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회사 측은 이번 매장 통합 및 폐점이 중복된 운영과 비용이 많이 드는 백오피스 절차를 줄이기 위한 조치라고 덧붙였다. 이어 스포츠체크 매장 최적화와 신규 콘셉트 매장 도입, 캐나다 타이어 머니 발행 브랜드 파트너 추가, 트라이앵글(Triangle) 마스터카드 가입자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최희수 기자의 다른 기사
(더보기.)
|
|
|
‘메시 노쇼’ 팬 집단소송, 화이트캡스 합의안 공개
2025.12.29 (월)
총 47만5000달러 기부금 지급하기로
▲/Vancouver Whitecaps Instagram밴쿠버 화이트캡스 FC가 리오넬 메시 등 스타 선수 불참으로 팬들이 제기한 집단소송과 관련해 총 47만5000달러 기부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29일 언론에 공개된...
|
|
올해 산불시즌··· BC주 얼마나 태웠나?
2025.12.29 (월)
2년 전 역대급 시즌보다는 피해 덜해
▲올 8월 포트 알버니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 모습 / BC Wildfire Service 올해 BC주에서는 1300건 이상의 산불이 발생했지만, 2년 전 기록적인 산불 시즌과 비교하면 피해 규모는 크게 줄어든...
|
|
[영상]포트무디 선착장서 보트 5척 화재로 침몰
2025.12.29 (월)
화재 원인 조사 중··· 인명 피해 없어
▲/Port Moody Police Department handout지난 토요일 새벽, 포트무디 리드포인트 마리나 선착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보트 5척이 침몰했다.포트무디 소방구조대는 이날 오전 1시 직전 출동했고, 현장에...
|
|
관세 장벽에 캐나다인 ‘새 차 마련 꿈’ 위태
2025.12.29 (월)
무역 분쟁에 차량 가격 상승 우려 높아져
캐나다산 선호 확고··· “정부의 업계 지원 필요”
▲/Getty Images Bank 미국과의 지속적인 무역 긴장이 캐나다 소비자들의 신차 구매 계획에 직접적인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회계법인 KPMG 캐나다가 29일 발표한...
|
|
캐나다, 우크라이나에 25억 달러 추가 지원
2025.12.29 (월)
카니 “우크라이나에 평화 올 때까지 함께할 것”
우크라이나전 발발 후 220억 달러 지원
▲27일 핼리팩스에서 회담을 가진 마크 카니 총리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Prime Minister of Canada X 캐나다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경제 지원을 위해 25억 달러를 추가로...
|
|
밴쿠버 기름값, 전국 하락 속 ‘나홀로 상승’
2025.12.29 (월)
메트로 밴쿠버 평균가 전주 대비 1.4센트↑
전국 평균은 5주 연속 하락··· “당분간 안정”
▲/gettyimagesbank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밴쿠버 지역에서는 기름값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주 메트로 밴쿠버 운전자들의 주유비 부담이 다소 늘어날...
|
|
‘AI 대부’ 토론토대 교수 “AI, 내년에 일자리 더 위협” 경고
2025.12.29 (월)
“오픈AI·메타, AI 안전보다 이익 치중”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제프리 힌턴 캐나다 토론토대 명예교수/ Collision Conf Flickr‘인공지능(AI) 대부’로 불리는 제프리 힌턴 캐나다 토론토대 명예교수가 실리콘밸리 기업들이 AI...
|
|
“가진 건 목소리뿐이었다”··· 세월을 노래한 낭만 가객
2025.12.26 (금)
데뷔 50주년 맞는 가수 최백호
회한 다독이는 낭만의 목소리
다음 달 데뷔 50주년 콘서트를 준비 중인 가수 최백호가 기타를 들고 앉아있다. /양수열 영상미디어 기자쓸쓸하다는 마찰음에는 겨울바람이 불고 있다. 궂은비 내리는 날, 창백한 나무 한...
|
|
고용시장 반등 속 직장인 “내년엔 이직할래”
2025.12.26 (금)
“내년 이직 계획” 33%··· 복리후생·급여가 주요 동기
치열해지는 경쟁··· 구직 기간 길어질 수도
▲/Getty Images Bank 최근 고용시장이 반등 조짐을 보이면서, 내년에 이직을 계획하는 직장인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 인재 솔루션 기업 로버트 하프(Robert Half)가 최근 발표한...
|
|
CRA, 2026년 적용 세율 공개··· 어떻게 달라지나?
2025.12.26 (금)
기본공제·CPP·EI 등 변경 내용 정리
▲/gettyimagesbank캐나다 국세청(CRA)이 2026년 주요 세금 항목과 적용 세율을 발표했다. 개인 소득세, 캐나다연금(CPP), 고용보험(EI) 등 항목의 한도와 세율이 내년에 일부 조정된다.2026년 세금...
|
|
힘든 2025년 보낸 캐나다인 “내년은 더 괜찮겠지”
2025.12.26 (금)
내년 긍정 평가 높지만, 경제 전망은 암울
AI로 일자리 잃을까 걱정···월드컵 관심 미미
▲/Getty Images Bank 다수의 캐나다인이 2025년을 ‘힘든 한 해’로 평가했지만, 2026년에는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리서치 기업 입소스(Ipsos)가 30개국 2만3000여 명을...
|
|
내년 加 금리, 동결 기조 이어간다
2025.12.26 (금)
CUSMA 재협상 변수로 경제 불확실성 지속
내년 중반기 ‘인하’, 하반기 ‘인상’ 가능성도
▲/Bank of Canada Flickr2026년 캐나다 중앙은행(BoC)의 통화정책을 둘러싸고 기준금리 동결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1년 전만 해도 금리 인하 기대가 컸지만, 무역 변수와 경제 불확실성이...
|
|
써리 주유소서 여성, 경찰차에 치여 숨져
2025.12.26 (금)
독립 경찰 조사 기관 수사 착수
▲/IIO 성탄절인 25일 오전, 노스 써리의 한 주유소에서 한 여성이 경찰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독립 경찰 조사 기관(IIO)이 수사에 나섰다. 써리경찰(SPS)에 따르면 이날 오전...
|
|
“박싱데이 밴쿠버공항 교통혼잡 주의”
2025.12.26 (금)
박싱데이·주말, 캐나다라인 이용 권고
▲/McArthurGlen Vancouver 밴쿠버 국제공항(YVR)이 26일(금) 박싱데이와 주말 동안 공항을 오가는 차량 통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며, 이용객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YVR은 공항...
|
|
한 해를 돌아본다··· 2025년 결산 캐나다 10대 뉴스
2025.12.26 (금)
2025년 을사년(乙巳年)을 마무리하며 한 해 동안 캐나다에서 일어난 크고 작은 사건·사고를 한 페이지에 담았다. 다양한 이슈가 가득했던 2025년을 되돌아본다.트뤼도 사임과 카니 시대...
|
|
만성질환 90kg 캐나다 여성, 79세 ‘근육녀’로···비결은?
2025.12.26 (금)
▲캐나다의 79세 여성이 71세에 웨이트 트레이닝을 시작해 30kg 이상 감량한 사연이 전해졌다./비즈니스 인사이더캐나다의 79세 여성이 71세에 웨이트 트레이닝을 시작해 30kg 이상 감량한...
|
|
9세·32세·66세·83세··· 뇌는 네번 급변한다
2025.12.26 (금)
英 연구진이 밝힌 발달 주기
우리는 흔히 스무 살만 넘겨도 뇌 성장이 멈추고 이후부터 늙고 퇴화한다고 생각해왔다. 그런데 영국 대학 연구진이 뇌 자기공명영상(MRI) 데이터로 분석해 봤더니 이런 상식을 깨는 결과가...
|
|
대장균 우려로 리콜 된 ‘피자팝’··· 환자 속출
2025.12.24 (수)
페퍼로니+베이컨 등 일부 제품
캐나다 전역서 23명 환자 확인
▲대장균 오염 가능성으로 리콜된 피자팝 페퍼로니+베이컨 / CFIA 캐나다의 국민간식인 피자팝(Pizza Pops)이 대장균(E. coli) 오염 우려로 리콜된 가운데, 이와 관련한 환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
|
캐나다, ‘일회용 플라스틱 수출 금지’ 잠정 중단
2025.12.24 (수)
“경제적 파급에 비해 환경적 성과 크지 않아”
캐나다 내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금지는 유지
▲/Getty Images Bank 캐나다 정부가 국내 경제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올해 말 시행 예정이었던 일회용 플라스틱 수출 금지 조치를 잠정 중단했다. 연방정부는 일회용 플라스틱 수출...
|
|
새 리버뷰 브릿지 일부 개통··· 북쪽 차로 오픈
2025.12.24 (수)
패툴로 브릿지도 양방향 통행 가능
▲24일 일부 구간 개통된 새 브릿지(왼쪽). /BC Government 오랜 지연 끝에 패툴로 브릿지를 대체하는 새 브릿지 ‘stal̕əw̓asəm’(이하 리버뷰)가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일부 개통됐다....
|
|
|











최희수 기자의 다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