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작 랩으로 재계약 소감을 전하는 알폰소 데이비스. / 인스타그램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서 김민재(29)와 호흡을 맞추는 알폰소 데이비스(25·캐나다)는 세계적인 왼쪽 수비수로 꼽힌다.
데이비스는 지난 5일 뮌헨과 5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는데 랩으로 소감을 밝힌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나는 아무 곳도 가지 않아. 2030년까지 여기 있을 거야. 이 도시에서 트로피를 쌓아 나갈 거야” 등 데이비스가 가사를 직접 썼다.
아프리카 가나의 라이베리아 난민 캠프에서 태어난 데이비스는 다섯 살 때 캐나다로 이주해 축구 선수로 성장했다. 일찌감치 재능을 드러내며 18세 때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한 그는 이번 장기 계약으로 뮌헨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지난해 24세에 캐나다 대표팀 주장이 된 데이비스는 내년 고국에서 열리는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있다.
데이비스의 랩 영상처럼 축구 클럽들은 독특한 방식으로 계약 발표 영상을 제작하는 경우가 많다.

자신의 영입 영상에 출연해 연기하는 마커스 에드워즈. / 소셜미디어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번리는 지난 3일 공격수 마커스 에드워즈를 임대로 영입하며 미국 인기 시트콤 프렌즈의 마지막 에피소드를 패러디한 영상을 올렸는데 400만회 이상 조회 수를 올리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는 파리행 비행기에 타면서 작별을 고한 여자 주인공(레이첼)이 사랑을 깨닫고 남자 주인공(로스)을 찾아가 “I got off the plane(비행기에서 내렸어)”이라고 말하는 내용.
번리 구단은 그 장면을 교차 편집해 포르투갈 스포르팅에서 뛰던 에드워즈가 레이첼 대신 나타나 “I got off the plane”이라고 말하는 장면을 삽입해 폭소를 자아냈다.
그 밖에도 헤수스 나바스를 자동차로 납치해 홈구장에 데려오는 세비야, 알렉시스 산체스가 감미롭게 피아노로 응원가를 연주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구장에 리오넬 메시의 이름을 핑크색 페인트로 칠하는 인터 마이애미 등의 선수 영입 영상이 축구 팬들의 기억에 선명히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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