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9년생에서 2012년생까지
26일 막을 올리는 2024 파리 올림픽에는 1만1000명이 넘는 선수가 참가한다.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 공식 정보 사이트 ‘마이 인포(MY INFO)’에 따르면, 이번 대회 최고령 선수는 승마에 참가하는 후안 안토니오 히메네스(65·스페인)다.
1959년 5월 11일생인 그는 파리 올림픽 유일한 50년대생 참가자. 2000 시드니 대회와 2004 아테네 대회에 나선 경험이 있으며, 아테네에선 마장마술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땄다.
20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다시 서는 히메네스는 2016년부터 호흡을 맞춘 말 ‘에우클리데스 모르’와 아름다운 피날레를 장식한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올림픽 참가는 운동선수로서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자부심”이라며 “파리 올림픽은 에우클리데스 모르와 함께하는 마지막 대회라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승마의 발레’라 불리는 마장마술은 기수와 말이 정해진 동작을 얼마나 절도 있고 우아하게 수행하느냐를 겨루는 종목이다. 좋은 연기를 위해선 기수와 말의 교감이 중요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경험이 풍부한 선수가 많다.
이번 대회 여자 선수 중 최고령 선수도 마장마술에 출전하는 질 어빙(61·캐나다)이다. 1963년생으로, 50년 전부터 말을 타왔지만 이번이 올림픽 첫 출전. 그는 “61세가 아니라 31세가 된 것 만큼 설레고 벅차다”고 소감을 밝혔다. 도쿄 올림픽 당시 최고령 선수였던 메리 해나(70·호주)는 최종 엔트리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부상 등을 고려한 예비 선수로 대기 중이다.
연륜의 스포츠인 승마와 달리 10대 초반 선수들이 즐비한 패기의 종목도 있다. 2012년생 스케이트보더 정하오하오(중국)는 파리 올림픽 무대에 서는 가장 어린 선수다.
12번째 생일이 대회 폐막일인 8월 11일이라 만 11세로 경기에 나서는 정하오하오는 작년 세계선수권에서 23위에 오르며 기량을 인정받았다. 스케이트보드 종목에 출전하는 88명 중 2010년대에 태어난 선수가 8명이다.
한국 선수단의 최연소·최고령 선수는 모두 사격 종목에 있다. 10m 공기소총에 나서는 반효진이 2007년생으로 가장 어리다. 대구체고 2학년인 반효진은 여갑순(1992 금), 강초현(2000 은)에 이어 올림픽 메달을 쏜 ‘여고생 소총수’ 계보를 잇는 것이 목표다.
사격 여자 트랩 종목에 출전하는 1981년생 이보나가 한국 선수단에선 가장 나이가 많다. 20년 전 아테네 올림픽 때 더블 트랩에서 은메달, 트랩에서 동메달을 각각 따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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