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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유럽 방문 때 ‘허가증’ 필요하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07-25 14:09

한국, 캐나다 등 60여개국 적용··· 내년 초 시행
“승인 한 번 받으면 3년간 무제한 방문 가능”



내년에 유럽연합(EU) 국가를 방문할 계획인 이들은 기존에 무비자로 입국했던 것과 달리 여행 허가증을 새롭게 발급 받아야 한다. 

24일 유럽연합은 한국과 미국, 캐나다 등 약 60개국을 대상으로 새로운 여행 승인 제도인 ‘유럽여행정보인증제도(ETIAS)를’ 내년 초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ETIAS는 한국이나 캐나다처럼 기존에 무비자로 EU 회원국을 방문할 수 있는 국가의 국민이 유럽에 입국할 때 거쳐야 하는 새로운 여행 승인 제도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캐나다나 한국 여권 소지자는 180일 동안 30개 EU 국가 중 하나에 최대 90일 동안 머물 계획인 경우, 온라인으로 ETIAS를 신청해야 한다. 

또한 18세에서 70세 사이의 신청자는 7유로(캐나다 달러로 약 10달러)의 수수료를 내고 온라인으로 별도 승인을 받아야 한다. 

ETIAS는 온라인 웹사이트나 모바일로 신청하기 때문에 기존의 비자 면제 제도보다 승인 절차에 걸리는 시간이 단축되고, 생체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ETIAS 승인을 받으면 최대 3년 또는 여권 만료 시점까지 EU 회원국을 제한 없이 방문할 수 있다. 

신청자들은 여권 등 개인정보와 방문하고자 하는 첫 번째 국가 목적지 등의 질문에 답변하면 되며, 범죄 기록과 분쟁 지역 방문 여부, 유럽연합 국가 추방 기록 등에 대한 질문에 답해야 한다. 

신청서가 올바르고 보안 위험으로 지정되지 않은 경우 승인이 내려진다. 사이트에 따르면, 절차는 몇 분 안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단, 위험성 평가에서 잠재적인 위험이 발견될 경우엔 약 4일 또는 최대 2주 동안 처리가 지연될 수 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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