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주년 맞아 ‘클래식’ ‘골드볼’ 추첨 공개
“로또 한 장으로 두 번의 당첨 기회를”
“로또 한 장으로 두 번의 당첨 기회를”
올해로 40주년을 맞은 캐나다 로또 ‘6/49’에 몇 가지 새로운 변화가 찾아온다.
서부캐나다복권공사(WCLC)는 지난 1982년 시작된 로또 6/49의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9월부터 추첨 기준을 바꿔, 구매자들에게 매 추첨마다 수백만 달러짜리 잭팟 2개에 당첨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오는 14일부터 1~49개 번호 중에서 6개를 골라 맞춰야 하는 기존 6/49의 추첨은 ‘클래식 추첨(Classic Draw)’이란 명칭으로 새롭게 바뀐다.
당첨자가 없을 때 다음 회차로 당첨금이 이월되었던 기존 추첨 방식과 달리 ‘클래식 추첨’은 1등 당첨금으로 매 회차 500만 달러를 보장한다.
단, 6개의 숫자를 모두 맞춰야 ‘클래식 잭팟’을 얻을 수 있다. 만일 당첨자가 아무도 없으면 500만 달러 그대로 다음 추첨에 기회가 넘어간다.
당첨금이 생각보다 적다고 아쉬워 할 필요는 없다. 40주년을 기념한 또 다른 변화로 ‘골드볼 추첨(Gold Ball Draw)’이 새롭게 선보여진다.
‘골드볼 추첨’ 역시 추첨 때마다 우승자가 보장되는 방식이다. 당첨금으로 100만 달러 혹은 최소 1000만 달러~최대 6000만 달러를 받을 기회가 주어진다.
6/49 로또를 구매하면 추가 비용 없이 자동으로 골드볼 잭팟 추첨에 참여하게 된다. ‘클래식 추첨’을 위해 선택한 각 번호 라인마다 12345678-01과 같은 고유한 추첨 코드가 제공되는데, 정확히 같은 라인에서 모든 숫자가 맞으면 당첨되는 식이다.
골드볼 추첨은 총 30회차의 주기로 이뤄진다. 30개의 상금 볼 중 100만 달러 가치의 일반(흰색) 볼은 29개, 행운의 골드볼은 단 1개 뿐이다. 골드볼 ‘잭팟’ 당첨금은 1000만 달러부터 시작되며, 골드볼이 뽑히지 않으면 매 추첨마다 200만 달러씩 잭팟 당첨금이 늘어난다.
일반 볼은 추첨할 때마다 (골드볼이 최종적으로 선택될 때까지) 그 다음 추첨에서 제외되는 식이어서, 잭팟 당첨금은 최고 6800만 달러까지도 늘어날 수 있다. 상금 볼이 30개라면 확률은 30분의 1이지만, 볼이 두 개뿐이라면 확률은 2분의 1로 줄어들어 당첨 기회도 높아진다.
6/49 로또 구매 가격은 3달러로 기존과 같이 유지될 예정이다. (클래식 추첨에서) 당첨금을 탈 확률도 플레이당 6.6분의 1로 동일하게 유지된다.
새롭게 바뀐 6/49의 첫 추첨은 오는 9월 14일 수요일에 실시된다. 오는 11일 일요일 이후 판매된 로또부터 바뀐 룰의 적용을 받는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us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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