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캐나다 노령연금 50년 만에 첫 10% 인상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2-07-22 14:14

7월분부터 자동 지급··· 첫 해 최대 800달러 수혜



75세 이상 노인들에 대한 노령연금(Old Age Security; OAS)이 5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인상된다. 

연방정부는 21일 성명을 통해 75세 이상 OAS 수급자의 연금액을 7월 지급분부터 10% 영구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상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조정을 제외하고, 1973년 이후 처음으로 단행되는 조치다. 

성명에 따르면 최대 수령액(full OAS)을 받는 수급자들은 첫 1년 동안 800달러 이상의 연금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약 330만 명의 노인들이 이번 혜택을 받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연금 인상분은 자격이 되는 대상자에게 자동으로 지급된다. 

연방정부는 앞서 지난해 6월 OAS 연금을 받을 자격이 있고 1947년 6월 30일 이전에 태어난 노인들에게 최대 500달러의 코로나19 지원금을 지급한 바 있다. 

이번 인상은 캐나다의 6월 물가상승률이 전년에 비해 8.1% 상승하여 1983년 1월 이후 가장 큰 연간 상승률을 기록한 이후 나온 것이다. 

카말 케라 노인부 장관은 "OAS 연금에 대한 영구적인 인상은 노인들에게 현재와 미래에 더 큰 재정적 안정성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캐나다인들은 노후에 OAS 연금으로부터 더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OAS 프로그램의 목적은 노인들의 최저 수입을 보장하고 캐나다 노인들의 저소득 발생률을 줄이는 데 있다. 

OAS 혜택에는 거주 요건을 충족하는 65세 이상의 모든 개인에게 지급되는 OAS 연금과 저소득 노인들을 위한 GIS 연금, GIS 수혜자의 배우자나 동거인인 60~64세 사이의 저소득 캐나다인을 위한 수당 등이 포함된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4~6월 국제 여행객 전자기기 검사 급증
▲/gettyimagesbank올해 미국 국경을 통과할 예정인 여행객들은 휴대폰 등 전자기기 검사를 받을 가능성이 높을 전망이다.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 최신 자료에 따르면, 올해 4~6월 사이...
일면식 없는 남성이 가슴과 민감한 부위 만져
버나비 센트럴 파크 전경 / burnaby.ca 버나비 센트럴 파크에서 한 남성이 여성을 성추행하고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버나비 RCMP에 따르면 20일(수) 오후...
7월에만 최소 5명 피해··· 수천 달러 잃어
▲/gettyimagesbank올여름 일부 메트로 밴쿠버 지역 세입자들이 임대 사기에 속아 수백 달러에서 최대 수천 달러를 잃는 사례가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리치몬드 RCMP는 지난달 이후 최소 다섯...
난민 신청 미국인 수 2019년 이후 최고치
트렌스젠더 제한 조치에··· 승인 건수는 0건
▲/Getty Images Bank 올해 상반기 캐나다에서 난민 지위를 신청한 미국인이 전년도 전체를 넘어섰고, 2019년 이후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캐나다 이민·난민 위원회(IRB)가 21일...
전년 대비 13% 급증··· 1년새 6만 명 늘어
퀘벡·온타리오 주도, 영업·서비스직 증가 뚜렷
▲/gettyimagesbank캐나다에서 안정적인 일자리를 구하고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국민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월 기준 실업보험(EI) 수급자 수가 지난해보다 빠른 속도로...
오랜 법정 공방 끝에··· 항소법원, 살처분 판결
BC주 엣지우드(Edgewood) 유니버설 타조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에 노출된 타조 400여 마리가 연방 항소법원의 판결로 살처분될 수 있게 됐다.21일 연방 항소법원은 유니버설 타조 농장이...
6월 소매판매 호조··· 전 업종 매출 상승
무역 긴장 완화··· 완만한 수요 회복 신호
▲/Getty Images Bank 계속되는 관세 불확실성 속에서도 지난 6월 캐나다의 소매판매가 뚜렷한 반등세를 보였다.   22일 연방 통계청에 따르면 6월 소매판매는 전달보다 1.5% 늘어난 702억...
오는 9월 1일부터··· CUSMA 적용 제품 대상
철강·자동차는 유지··· 양국 갈등 완화 조짐
▲/ White House Flickr캐나다가 캐나다·미국·멕시코 협정(CUSMA) 적용 대상 미국산 제품에 부과해 온 보복관세를 전면 철회한다. 다만 철강, 알루미늄, 자동차에는 당분간 관세를 유지한다.마크...
▲/Getty Images Bank 이번 주말 광역 밴쿠버에 늦여름 더위가 찾아온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주말 BC주 내륙 지역 기온은 30도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버나비, 코퀴틀람, 랭리,...
▲/Getty Images Bank아침 양치는 기상 직후, 식사 전에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치과 전문가들의 조언이 나왔다.미국 치의학 박사인 안잘리 라즈팔 베벌리힐스 덴탈 아츠 창립자와 미국...
번호판 보이지 않도록 불법 조작
오토바이 압류에 벌금 폭탄 맞아
번호판을 식별이 되지 않도록 불법 조작한 후 위험운전을 하던 오토바이 두 대가 경찰에 적발됐다. / BC Highway Patrol 밴쿠버 하이웨이에서 번호판을 가리고 위험 운전을 하던 두 명의...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5년 6월 16일 캐나다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서 회동하고 있다. / White House Flickr미국과 캐나다 정상이 격화하는 무역 갈등 속에서...
대학생 78% “학기 동안 학업·일 병행 계획”
절약 위해 외출 줄이고 중고 교재 구매
사진출처= UBC 캐나다의 대학생·대학원생 상당수가 새학기를 앞두고 생활비 부담과 불확실한 취업 시장 등으로 큰 압박을 느끼고 있다.   CIBC가 21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작은 마을 ‘벨라벨라’에 사흘간 머물러
‘측근’ 제임스 머독과 시간 보낸 듯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 White House Flickr 세계 부호 1위이자 캐나다인들에게 밉상으로 찍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BC주 북부의 작은 마을을 깜짝 방문해 그 배경에...
자영업자 5명 중 1명 “반년 버티기 어려워”
보복관세로 298억불 수익··· 중소기업 지원해야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 캐나다-미국 무역 갈등 장기화로 자영업자들의 피해가 심화되면서, 정부의 지원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20일 캐나다 자영업 연맹(CFIB)이 발표한 보고서에...
총 925억불 수준··· 교육·복지 예산보다 많아
올해 국민 1인당 2000~3400달러 부담 전망
▲/gettyimagesbank캐나다 국민들은 연방정부와 주정부의 부채 이자 비용으로, 올해 1인당 수천 달러에 달하는 금액을 간접적으로 부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캐나다의 비영리 독립...
▲/gettyimagesbank은퇴를 앞둔 시니어들 사이에서 흔히 듣는 고민이 있습니다. 집 한 채는 갖고 있지만, 생활비나 자녀 지원금 마련에는 여유가 없어 답답함을 느낀다는 내용입니다....
한글 내세운 마케팅 활발
그래픽=김현국지난 14일 롯데리아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풀러턴 시티에 미국 1호점을 열었다. 매장 주변은 맥도널드, 서브웨이, 판다익스프레스 같은 글로벌 프랜차이즈가 몰려 있는 외식...
▲/gettyimagesbank일본 도쿄 건강장수의료센터는 2018년 건강 장수 12가지 수칙을 발표하면서, 첫 번째에 어떻게 무엇을 먹어야 하는지를 배치했다. 다들 무엇을 많이 먹어야 장수할까에 관심이...
유통기한 9월 20일로 표기된 제품
▲이번에 리콜 조치가 내려진 팽이버섯 제품 /CFIABC주에 유통된 팽이버섯 제품이 리스테리아 오염 가능성으로 리콜됐다.20일 캐나다식품검사국(CFIA)에 따르면, 이번 리콜 대상은...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