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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육로 국경 개방 후 입국자 두 배 급증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1-08-26 11:13

개방 일주일 만에··· 비필수 여행객 21만 명 입국
온타리오 국경 입국 대다수 차지, BC는 79% 증가



미국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한 캐나다 육로 국경이 개방된지 일주일 만에 육로 입국자 수가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국경 서비스국(CBSA)이 최근 공개한 입국자 통계 자료에 따르면, 캐나다에서 육로 개방 조치가 시행된 지난 9일부터 15일 사이 비상업 목적의 여행객 21만8732명이 육로를 통해 캐나다에 입국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미국에서 넘어온 캐나다인과 미국인 모두를 포함한 수치로, 그 전 주 10만3344명의 입국자 수에 비해 111% 증가한 것이다. 또, 지난해 같은 주 동안 입국한 7만4562명의 입국자 수와 비교해서도 200% 가까이 증가했다.

상업적 또는 비상업적 이유로 가장 많은 여행객이 건너간 지역은 온타리오로, 전체 입국자 중 20만6783명을 차지하며 전주보다 54% 늘어났다. 통계에 따르면, 이중 미국에서 캐나다로 넘어온 캐나다인의 수는 그 전 주 10만1214명에서 11만1210명으로 약간 증가했고, 외국 국적자의 수는 3만2520명에서 9만5573명으로 거의 세 배 가까이 급증했다.

BC주 퍼시픽 국경의 경우에는 캐나다로 들어오는 상업용 및 비상업용 입국자가 2만9530명에서 5만2875명으로 79% 증가해 다음으로 많은 여행객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캐나다인 입국자 수는 1만7492명에서 2만579명으로 증가한 반면, 외국인 입국자 수는 1만2038명에서 3만2296명으로 세 배 가까이 급증했다.

입국자 수에서 가장 큰 증가율을 보인 국경 지역은 대서양 지역으로, 상업 및 비상업 입국자 수가 8282명에서 1만5711명으로 89% 늘었다. 이 중 캐나다인 수는 5234명에서 5981명으로 소폭 증가했고, 외국인의 수는 3048명에서 9730명으로 세 배 이상 치솟았다.

퀘벡주 국경의 경우는 상업 및 비상업 입국자 수가 2만278명에서 3만3758명으로 66.4% 늘어났다. 퀘벡주 국경을 통해넘어온 캐나다인 수는 1만4018명에서 오른 1만5768명으로 집계됐고, 외국인 수는 6260명에서 1만7990명으로 대략 세배에 달했다. 

마지막으로 프레리 국경 지역은 그 주에 상업 및 비상업 입국자가 1만7819명에서 31.6% 증가한 2만3454명으로 가장 적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 국경을 통해 들어온 캐나다인의 수는 1만1989명에서 1만2982명으로 증가했고, 외국인의 수는 전주 5830명에서 대비1만471명으로 두 배 가량 많았다. 

한편, CBSA 통계에 따르면 같은 기간 항공편을 통해 캐나다로 입국한 사람의 수는 17만9939명으로 그 전 주 13만8257명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적으로 30% 증가한 수차다. 

비행기를 타고 캐나다로 넘어온 캐나다인의 수는 13.8% 증가한 10만9216명이었고, 기타 외국인 입국자의 수는 67% 증가한 7민723명이었다. 1년 전 같은 주에 캐나다로 날아온 입국자는 불과 4만6506명으로, 2019년 그 주의 78만3790명보다 크게 감소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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