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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프에서 재스퍼 가는 길 (컬럼비아 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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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3-06-24 00:00

밴프에서 재스퍼 가는 길 (컬럼비아 빙원)


아이스필드 파크웨이 (The Icefield Parkway)

밴프와 재스퍼간을 연결하는 300km의 하이웨이 에는 수많은 관광지가 있으며, 이곳 저곳을 대충 둘러 보고 가도 편도 4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앞에 펼쳐지는 절경을 보면서 드라이브를 하면서 캐나디안 록키를 관광하는 코스로서 운전을 하는 사람에게는 꼭 가보아야 할 코스이다. 밴프에서 재스퍼로 가는 곳에는 루이스 호수 외에 다음과 같이 유명한 관광지가 있다. 일부 구간은 4차선으로 100km이상의 속력을 낼 수 있으나, 대부분 2차선으로 캐라반 차량이 많아 속도를 낼 수가 없어서 당일 비행기 스케쥴이 있으면 시간을 넉넉히 두고 운전하는 것이 좋다. 또한 여름에도 가끔 눈이 와서 길이 막히는 경우가 있으니, 날씨 뉴스에 항상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외에 하이웨이에는 여름철에는 차량통행이 많지만 휴게소는 1곳밖에 없어 주유하는 차량은 장사진을 이루고 식당과 기념품을 사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시골 곳곳에 주유소가 줄을 서있는 우리나라와 대조를 이루고 있다.

컬럼비아 대빙원(Columbia Icefield)
북극권을 제외하고는 북반구에서 제일 큰 빙원이다. 도로에서 보면 커보이지 않으나 이는 대빙원에서 흘러나오는 빙하의 한쪽 끝에 해당하며 산 넘어에는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빙원이 계속된다. 수많은 관광객이 방문하여 줄을 서서 구경한다. 휴게소에서는 일반 셔틀버스를 타고 빙원 아래까지 가면 그곳에 하차하여 특수하게 제작된 설상차(Snow Coach)를 타고 관광한다. 록키를 방문하는 대부분의 관광객이 찾는 유명한 관광지이나, 밴프에서는 편도 3시간거리로 멀고, 관광에만 1시간 30분이 소요된다. 식사와 중간 휴식 그리고 저녁 행사 등을 고려하면 당일 투어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필자는 밴프에서 출발하여 재스퍼로 가는 동안 루이스 호수와 몇군데 관광지를 둘러 보고 갔으며, 재스퍼에서 돌아오는 길에 컬럼비아 빙원에 들렀다. 관광센터에는 대중적인 부페식당이 있으며 값도 적당하다. 매표소에서 표를 사고 기다리면, 관광버스를 타고 빙원 근처로 간다. 거기서 빙원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설상버스(Snow Coach)를 타고 다시 빙원으로 간다. 설상차는 바퀴가 커서 버스의 높이가 높고 유리 부분이 많아 관광하기게 적합하다. 카나다 대학생 가이드가 열심히 설명을 하는 대로 좌우 경치를 보면 이윽고 차는 빙원에 도착하여 승객을 내리게 하고 자유시간을 준다.

그러면 사진도 찍고 빙원 사이에 흐르는 물 사이에 얼음을 깨서 먹어 보기도 한다. 자동차를 타고 다니면서 보이는 빙원과 눈의 모습을 직접 보는 재미도 있고, 여름철에도 녹지 않은 만년설이 신기하다. 일반 단체 관광객의 경우 컬럼비아 빙원을 보고 돌아오기 위하여 오전 7시 30분에 밴프를 출발하여 빙원과 주변관광을 마친 후 저녁에 돌아온다. 지금은 빙하가 멀리 보이나 처음에 휴게소를 지을 때만 하더라고 빙하 한가운데 지었다고 한다. 매년 빙하가 점점 짧아지고 있다. 이곳 컬럼비아 아이스필드는 영화 '탁터지바고'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자유 여행기고가 차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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