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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아진 국경 문턱에··· 입국자 얼마나 줄었나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1-03-02 14:44

지난 크리스마스 시즌 이후 8만여 명 감소
'코로나 음성 확인서' 효과··· 감소폭 커질 듯



캐나다 정부가 국내외 비필수 여행에 대한 강력한 규제를 시행한 지 두 달 만에 해외발 입국자 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국경 서비스국(CBSA)이 매주 공개하는 입국자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마지막 2주 동안 국제선 입국자 수는 10만6000명으로 감소했고, 2월 첫 2주 동안 약 9만4000명으로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2월 초 집계된 국제 항공편 입국자 수는 지난 2019년과 2020년의 동월 기간과 비교해 약 4배 가까이 감소한 것이다. 

이는 지난해 크리스마스 시즌 이후 국제 항공 여행객이 소폭 증가한 현상과 대비된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14일부터 27일 사이의 국내 입국자 수는 약 12만8000에 달했다. 

이후 해외발 입국자 수는 12월 28일부터 1월 10일 사이 약 17만 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정부의 규제 강화와 함께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번 수치는 특히 캐나다 정부가 지난 1월 7일부로 시행한 ‘코로나19 음성 확인서’ 제출 의무화 조치에 따른 결과다. 캐나다의 입국 규제가 한층 강화되면서 비필수 여행을 자제하는 움직임이 커진 것으로 보여진다. 

지난 2월 22일부터 시행된 호텔 격리 의무화 조치에 따른 입국자 수치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향후 이 역시 입국자 수 감소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조사 결과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의 국제 항공 여행객 수는 코로나19 이전 수치의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CBSA는 2019년 3월 마지막 주부터 2020년 2월 중순까지 미국을 포함해 국제선에 도착한 여행객 수를 3560만 명으로 집계했으며, 2020년 3월과 2021년 2월 사이에 총합은 190만 명으로 보고했다.

당초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기 전 2019년 4~5월의 성수기 시즌 국제선 입국자 수는 주 평균 약 78만 명에 달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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