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지연 여전··· “보급에 사활”
캐나다 정부가 국민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이기 위해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추가 확보키로 했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12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연방정부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제조사와 백신 2000만회 투여분을 추가로 구매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올해 캐나다에 도착 예정인 총 백신 투여량은 8000만회 분으로 2배 이상 늘어나게 됐다. 이는 백신 2회차분을 캐나다 전체 인구에게 접종하기에 충분한 양이다.
트뤼도 총리는 “이로써 우리는 올해 9월까지 백신을 원하는 모든 캐나다인들이 접종을 할 수 있는 안전궤도에 올랐다”며 “이번 화이자 투여분은 오는 4월이나 5월에 도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소식은 앞서 캐나다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제조업체 모더나와 체결한 백신 추가 구매 옵션을 사용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발표한 가운데 나왔다.
이는 모더나로부터 추가 확보할 수 있는 1600만 회분의 백신 물량이 정부의 예상 공급 일정보다 늦어질 것이란 판단에 따른 결정이다.
트뤼도 총리는 “모더나와 화이자와의 기존 합의만으로도, 우리는 올해 캐나다 전체 인구 수보다 많은 4000만 명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는 계속해서 더 많은 백신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발표에 따르면, 올해 캐나다에 공급될 코로나19 백신들 가운데 총 600만회 분이 오는 3월 말까지 전국에 배포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총 300만 국민들이 집단 면역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연방정부는 4월에 일반인 예방접종을 시작할 계획이고, 오는 6월까지 인구의 4~50%에 해당하는 1500~1900만 국민들의 백신 접종을 완료할 방침이다.
이후 정부는 6월부터 9월 사이에 2000만 명의 국민들에게 백신을 접종함으로써, 국민의 70% 이상이 집단 면역을 획득할 수 있도록 할 전망이다.
연방정부는 각 주 당국이 적절한 백신접종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이번주부터 2월 말까지 매주 백신 물량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캐나다 보건당국의 최근 유통 전망에 따르면 이중 BC주는 이번주부터 1월 말 사이 총 2만8275회 투여분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보건당국은 오는 2월 첫째 주에는 2만8500회분, 그리고 2월 마지막 주에는 3만1000회 분을 BC주에 전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11일 세계 백신 접종률 통계 사이트인 'Our Word in Data'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나라들 가운데 캐나다의 인구당 백신 접종률은 아직까지도 100명 인구 기준 0.95회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 접종 횟수가 가장 많은 나라는 이스라엘로, 이날 기준 총 21.68회 접종을 마쳤다. 이어 아랍에미리트(11.80회), 영국(4.19회), 미국(2.72회), 독일(0.82회), 프랑스(0.21회) 등 순으로 조사되고 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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