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물가도 영향··· 육류·채소 상승
식료품 구입비 올해 대비 695달러 오를 것
식료품 구입비 올해 대비 695달러 오를 것
내년 국내 식료품 물가가 코로나19의 여파에 따른 소비 증가로 크게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캐나다 궬프대학교 식품연구소는 8일 2021년도 식품 가격 보고서에서 내년도 식료품 물가가 8개 식품 품목에서 최대 5%까지 인상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올해의 식료품 물가 예상치(3.5%)보다 높은 수준으로, 보고서는 내년도 평균 4인 가족이 식료품 구입 및 외식비에 695달러 오른 총 1만3907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식료품 가운데 육류의 인상폭은 6.5%로, 가장 높은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보고서는 캐나다의 공급 관리 산업인 가금류의 가격 인상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통상 육류 산업은 잠재적인 노동력 부족, 물류 차질, 식품 공장 및 유통 센터의 침체 그리고 소비자 수요의 변화에 취약한 편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코로나19의 여파에 따라 가격의 불확실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가금류 가격이 지난 7월 이후 7% 이상 오른 상태로, 생산비가 계속 상승함에 따라 소매 가격도 상승할 수 있다고 보고했다.
또한 채소의 가격은 산불, 홍수, 가뭄 등의 기후 변화에 따라 최대 6.5%까지 인상될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미국에서 대부분의 농작물을 수입하는 캐나다는 이미 캘리포니아주 산불 피해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게 됐다. 보고서는 이중에서도 양배추, 콜리플라워, 아스파라거스와 같은 채소들의 가격 인상폭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베이커리의 가격도 최대 5.5%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베이커리 빵류의 가격은 약 18개월 전의 4달러에서 50% 가까이 상승했다. 이는 공급량에 비해 소비자들의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외 과일(3.5%)과 유제품 및 계란(3%), 해산물(43%) 등의 가격지수도 소량 상승할 것으로 보고서는 추정했다.
한편, 식품 가격 인상은 BC주를 비롯해 앨버타주, 온타리오주 및 사스캐처원주의 전국 평균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BC주 식품 가격은 매니토바와 퀘벡의 평균 가격만큼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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