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새 적발 사례 늘어··· 벌금 총 12만 달러
"자가격리 위반 58건, 지시 불응자 26건 등"
"자가격리 위반 58건, 지시 불응자 26건 등"
지난 세 달 동안 BC주에서 적발된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 사례가 100여 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BC법무부는 12일 성명을 통해 지난 8월 BC주에서 코로나19 관련 비상대응법이 발효된 이후 약 3개월의 기간 동안 보건 명령과 검역법 위반으로 총 105개 벌금 티켓이 발행되었으며, 이에 따른 벌금액이 총 12만 달러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BC주는 지난 8월 21일부터 대규모 개인 파티 및 공공 행사를 주최하는 사람이나, 영업시간 제한법을 어기는 업주 등을 검역법 위반자로 규정해왔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지난 8월 21일부터 11월 9일 사이 집회와 행사에 관한 규정을 어긴 주최자나 소유자에게 19장의 티켓이 발행되었으며, 음식 및 주류 판매 위반으로 적발된 업주들에게는 2장의 티켓이 발부됐다.
또, 법 집행부의 지시에 따르기를 거부하는 개인에게는 26장의 티켓이 부과됐고, 나머지 58장의 티켓은 자가격리 위반자에게 발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 공공 보건 명령을 위반하는 대규모 행사의 주최·운영자나 코로나19 안전 운영 지침을 따르지 않는 업소는 2000달러의 벌금 티켓을 받게 되며, 경찰의 명령 또는 요구에 불응하거나 폭력적인 행동으로 대응하는 개인은 200달러의 벌금을 물게 된다.
이 가운데 이번 자가격리 위반에 대한 벌금액은 총 6만4000달러에 달하며, 이를 제외한 나머지 47장 티켓의 벌금액은 총 5만5000달러 규모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판워스 장관은 "대부분의 BC주민들은 옳은 일을 하고 있고 공중 보건 관계자들의 충고를 잘 따르고 있다”며 “그러나 우리 정부는 계속해서 불필요한 위험을 감수하는 소수의 사람들의 이기적인 행동을 검열하기 위해 단속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참고로, 이번에 집계된 100여 건의 위반 건수는 민원 신고로 접수된 모든 위반 사례를 반영한 수치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확진자 빈발 지역 중 하나인 밴쿠버시는 주민들로부터 하루 평균 약 45건에 달하는 검역법 위반 신고를 받아왔으며, 이는 현재까지 총 3660건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검역법 위반에 대한 민원이 접수되었다고 해서 모든 경우에 벌금이 부과되는 것은 아니다. 가령, 공원 내의 문제는 공원 관리인에게 전달되는 반면, 사유지나 사업장의 문제는 시의 자산 감사 부서에 전달될 수 있다. 즉, 각 부서들은 신고된 위반 사례를 파악 후 필요시 경찰이나 보건당국에 보고되는 구조다.
법무부는 BC주민들에게 보건 명령과 검역법 위반 관련 민원을 신고하고자 한다면 911로 신고하기 보다는 주류·마약·도박 조사관, 지역사회 안전부 검사관, 환경보호관 등 집행관에게 전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 |
![]() |
카니 시대 개막··· 외교·내정 본격 행보
2025.05.02 (금)
다음주 트럼프와 회담··· 리더십 시험대 올라
7월부터 소득세 인하·州간 무역장벽 제거 찰스 3세 개원 연설··· 주권 강화 의지 보여
연방 총선에서 승리한 마크 카니 총리가 다음 주 도널드 트럼프와 회담을 시작으로 총리로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이 회담에서 어떤 성과를 얻어내느냐에 따라, 정치 신인인 카니...
|
[AD]한인업체 로얄캐네디언 추모 동참 ‘하루 수익 전액 기부’
2025.05.02 (금)
5월 3일 한남 스토어 매출 전액 유가족에 전달 약속
지난 26일 밴쿠버 라푸라푸데이 축제 현장에서 발생한 차량돌진 사고와 관련해, 로얄캐네디언(Royal Canadian)이 희생자들과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 지원에 동참한다. ...
|
美 “캐나다·멕시코 車 부품은 25% 관세 예외”
2025.05.02 (금)
미국 정부는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을 적용받는 자동차부품에는 오는 3일(현지시각)부터 발효되는 25% 부품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다고 밝혔다.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은 1일...
|
엄마 마음 사로잡는 ‘마더스데이’ 효도 아이템
2025.05.02 (금)
밴쿠버만의 감성 담긴 ‘맞춤 선물’ 6종
어머니에게 감사를 표하는 마더스 데이(5월 11일)가 성큼 다가왔다. 올해 마더스 데이에는 뻔하고 진부한 선물보다는 ‘밴쿠버의 감성’를 담은 특별한 선물을 준비해 보는 것은 어떨까?...
|
차량참사로 가족 잃은 10대, 슬픔 속 나눔 실천
2025.05.01 (목)
부모·동생 잃은 16세 소년 앤디 레 군
“모금액 52만불 중 절반 다른 유가족에 전달”
라푸라푸데이 참사로 부모와 동생을 잃은 16세 앤디 레(왼쪽에서 두 번째)군이 본인에게 전달된 모금액 중 절반을 다른 유가족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 GoFundMe 라푸라푸데이 참사로...
|
캐나다 우편 파업, 5월 재점화 위기
2025.05.01 (목)
캐나다포스트 노조, 5개월 만에 파업 가능성
22일 이후 우편 또 멈추나··· 은행들 ‘비상’
캐나다포스트 노동조합이 다시 파업에 돌입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지난해 벌어졌던 전국 규모의 파업이 종료된 지 5개월 만이다. 캐나다포스트 노사 간 기존 단체 협약이 오는 5월 22일...
|
캐나다의 ‘최다 불만’ 통신사는 어디?
2025.05.01 (목)
텔러스·로져스·벨 순··· 4위 샤는 194% 급증
“통신사 계약시 보장 내용 꼼꼼히 살펴야”
고객들의 불만이 가장 많이 접수된 캐나다 통신사는 텔러스(Telus)인 것으로 확인됐다. 통신-텔레비전 서비스 불만사항 위원회(CCTS)가 30일 발표한 2024-2025 중간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
밴쿠버 참사 애도··· 5월 2일 ‘추모의 날’ 지정
2025.05.01 (목)
현행 정신 건강법도 전면 검토 착수
▲지난 26일 발생한 참사 현장 인근에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꽃다발과 메시지, 촛불 등이 놓여져 있다. / 손상호 기자밴쿠버 필리핀 거리 축제에서 발생한 차량 돌진 참사로 11명이...
|
허드슨베이 자산 인수戰··· 캐네디언 타이어도 가세
2025.05.01 (목)
인수 희망자 속속··· 최대 18개 입찰자 경쟁 중
재정난에 처한 캐나다 백화점 체인 허드슨베이(Hudson's Bay)가 자산 매각 절차에 들어간 가운데, 캐네디언 타이어(Canadian Tire)가 일부 자산에 입찰한 것으로 알려졌다.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
화이트캡스, 메시 넘고 챔피언스컵 결승행
2025.05.01 (목)
마이애미 상대 1·2차전 합계 5대1 대승
캐나다 연고팀 최초 우승까지 1승 남겨
30일 플로리다에서 열린 CONCACAF 챔피언스 4강전 2차전에서 밴쿠버 화이트캡스의 페드로 비테가 역전골 후 기뻐하고 있다 / Vancouver Whitecaps X 밴쿠버 화이트캡스가 리오넬 메시를 또 한 번...
|
BC주, 단기 임대 플랫폼 등록 검증 기한 연장
2025.05.01 (목)
6월 1일까지로··· 호스트는 등록 미리 마쳐야
BC주 정부가 단기 임대 플랫폼에 요구한 호스트 등록 검증 기한을 한 달 더 연장하기로 했다.앞서 에어비앤비·VRBO 등 플랫폼은 이번 주 목요일까지 단기 임대 호스트가 정부 등록번호를...
|
“꿈나무들의 한글 사랑 담은 축제 한마당”
2025.04.30 (수)
한글학교 한자리 모인 ‘어울림 한마당’ 개최
캐나다 서부 한글 학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어울림 한마당’이 ‘한글아~놀자!”라는 주제로 지난 26일 써리 소재 퍼시픽 아카데미에서 개최됐다. 캐나다 서부지역 한국학교...
|
메트로 밴쿠버, 재산세 올려 버스 운행 늘린다
2025.04.30 (수)
내년부터 버스 서비스 5% 확대
재원은 재산세 인상으로 충당
메트로 밴쿠버 지역 대중교통이 내년부터 확대된다. 메트로 밴쿠버 시장협의회(Mayors’ Council)는 30일 2025년 투자 계획을 승인하고, 버스 서비스 확대와 신속 대중교통망 구축을 본격...
|
BC주, 최대 4000달러 전기차 보조금 중단
2025.04.30 (수)
5월 15일부터 한시적으로··· 세부사항 추후 공개
BC 주정부가 최대 4000달러를 지원하던 전기차 구매 보조금 지급을 오는 5월 15일부터 일시 중단한다.BC 에너지부 아드리안 딕스 장관은 30일 성명을 통해 “지난 1월 연방정부 EV 보조금이...
|
숨 고르던 加경제, 2분기에 요동치나?
2025.04.30 (수)
2월 마이너스 성장··· 1분기 성장률 미미
美 관세발 경제 위기, 2분기 본격 시작
미국과 무역전쟁 여파로 캐나다 경제의 불안 조짐이 조금씩 감지되는 가운데, 본격적인 위기는 2분기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연방 통계청은 지난 2월 캐나다의...
|
韓대행, 캐나다 자유당 정권 재창출에 축전
2025.04.30 (수)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 Mark Carney Instagram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30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에게 집권 자유당의 총선 승리를 축하하는 전문을 보냈다고 국무총리실이 밝혔다....
|
요즘 누가 일등석 타나요··· 비행기 좌석도 구조조정
2025.04.30 (수)
'퍼스트 클래스' 없애는 항공사들
대한항공 일등석. /그래픽=백형선한때 ‘하늘 위 궁전’이라고도 불렸던 비행기 일등석이 점점 자취를 감추고 있다. 최고급 일등석은 항공사가 ‘우리가 제공하는 서비스와 품격은 이...
|
카니, 총선 승리 후 트럼프와 첫 통화 "직접 만난다"
2025.04.29 (화)
"상호 발전을 위해 협력 중요성 동의"
마크 카니 총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 Mark Carney Instagram & White House Flickr28일 열린 총선에서 자유당을 이끌고 보수당에 승리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2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
휘슬러 여성, 반려견 산책 중 흑곰에 물려 병원 이송
2025.04.29 (화)
생명엔 지장 없어··· 해당 곰 사살
휘슬러에서 한 여성이 반려견과 산책하던 중 흑곰의 공격을 받아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고가 발생했다.29일 BC 야생보호국(COS)은 이번 사고가 지난 28일(월) 오후 8시30분께 휘슬러 크릭사이드...
|
BC주가 자유당 다수정부 구성 막았다
2025.04.29 (화)
BC서 자유당 20석·보수당 19석 초박빙
광역 밴쿠버는 자유당, 프레이저밸리는 보수당
28일 실시된 캐나다 연방 총선에서 자유당이 과반수에 단 3석 부족한 소수정부 구성에 만족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BC에서 자유당(20석)과 보수당(19석)이 초박빙의 승부를 펼친 것이 자유당...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