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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BC주 사교모임 금지령’ 궁금증 총정리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11-09 13:12

8일 세부 가이드라인 업데이트··· 7문7답 공개



Q. 직계 가구(immediate household)의 범위는?

BC보건당국이 8일 업데이트한 내용에 따르면 ‘household’는 같은 주거지에 사는 사람들의 집단으로 정의된다. 만일 집주인이 거주하는 집의 베이스먼트를 세입자에게 렌트해 주고 있다면, 세입자와 집주인은 별도 가구로 분리되지만, 아파트나 주택에서 룸메이트와 함께 산다면, 모두 같은 집의 구성원으로 정의된다. 

이 직계 구성원에는 이혼 후에도 공동으로 자녀의 양육을 분담하는 부모와 같은 정기적으로 가깝게 접촉하는 일상 속의 지인들도 포함될 수 있다. 

또한 보건당국에 따르면, 가정에서 육아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모 등 비가구 구성원과 배관공이나 냉장고 수리업자와 같은 서비스 제공업자도 직계 구성원으로 집 방문이 허용된다. 

Q. 혼자 사는 사람들을 위한 면제 조치는?

BC보건당국은 혼자 사는 사람들에 대해 1~2명까지 사회적 교제를 유지하는 것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 면제 사항은 가족 구성원이 없는 사람들 또는 떨어져 사는 부부들을 위한 조치로, 이들은 집이나 레스토랑, 혹은 밖에서 모임을 갖는 것이 가능하다. 

다만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사는 사람들은 집이나 식당 또는 야외에서 조차도 다른 사람들과 교제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다. 이 조치는 50명 미만이거나 신체적 거리두기 가능 여부에 관계없이 적용된다. 

Q. 야외 모임은 가능한가?

보건당국은 레스토랑이나 야외에서 갖는 사교 모임을 포함해 직계 구성원 이외의 사람들과 가지는 모임 역시 금지하지만, 사람들은 직계 구성원이 아닌 다른 한 사람(1명)과 함께 산책이나 라이딩은 즐길 수 있다고 명시했다. 

아드리안 딕스 보건부 장관은 “안전하게 걷고 자전거를 타는 것은 괜찮지만, 산책하는 것이 밖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모임으로 변질 되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며 활동 기간 동안 서로 신체적으로 거리를 두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Q. 피트니스 시설과 관련된 새로운 규정은?

실내에서 단체 운동을 할 수 있는 사업장이나 레크리에이션 센터는 시행령 발효시점부터 이러한 사업 활동이 전면 중단된다. 호흡수를 증가시키는 스핀 클래스, 요가, 그룹 피트니스, 댄스 클래스, 그리고 다른 그룹 실내 활동이 이에 포함된다. 

신체적 거리를 유지할 수 없는 권투, 무술, 하키, 배구, 농구 등 실내 스포츠도 중단된다. 단, 해당 사업장이 코로나19 안전 계획을 업데이트하고 현지 의료 보건 담당자의 승인을 받으면 실내 단체 운동을 재개할 수 있다. 

이러한 규정은 학교에 기반을 둔 스포츠 프로그램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또, 그룹 피트니스를 운영하지 않고 항상 신체적 거리를 유지할 수 있는 체육관은 개방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수영장 역시 열린 상태로 유지된다. 

Q. 새롭게 내려진 식당 규제는 없나?

레스토랑의 경우 폐쇄 조치가 내려진 것은 아니지만, 코로나19 안전 계획을 검토하고 테이블이 6인석으로 제한되어 있는지, 2m 간격으로 놓여 있는지 재확인할 필요가 있다. 보건당국은 이러한 규정을 유지할 수 없는 레스토랑은 테이크아웃 서비스로 전환해야 한다고 재차 당부했다. 

Q. 다른 직장들에 대한 권장 사항은?

보니 헨리 보건관은 재택 근무가 가능한 환경에 놓인 모든 근로자들은 가능하면 집에서 일을 할 수 있도록 업무 환경을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헨리 보건관은 최근 작은 사무실 공간, 휴게실, 부엌 등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염 사례가 발견되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근무지에서 일하는 것이 불가피한 근로자의 경우 작업장은 모든 근로자와 고객이 적절한 신체적 거리를 유지하고 마스크를 매사 착용하도록 해야 한다. 헨리 보건관은 특정 사업의 경우 규제가 2주 이상 확대될 수 있으며, 파티 버스와 리무진 운행 사업은 즉시 운행이 중단된다고 전했다. 

Q. 학교는 왜 문을 닫지 않나?

보건당국은 토요일 성명에서 학교는 현재 BC주 내에서 코로나19의 주요 전파지가 아니며, 감염 사례가 확인되고 있는 사적 모임들을 규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보니 헨리 보건관은 "우리는 학교에서 직장에 이르기까지 필수적인 서비스와 활동을 안전하게 개방하고 운영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학교를 폐쇄하지 않고 계속 여는 것은 보건당국의 우선 순위”라고 전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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