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리 폭스 희망의 마라톤’ 40주년을 맞아 테리 폭스 재단(Terry Fox Foundation)에서 20일 한정 판매한 운동화가 몇 분만에 전량 매진되는 한편, 이베이 등에서 높은 가격으로 재판매되고 있다.
폭스는 1980년 4월 희망의 마라톤을 시작하기 전에 아디다스에 신발지원을 요청하는 열정적인 편지를 보낸 바 있다. 당시 폭스의 이름은 거의 알려지지 않은 상태였지만 아디다스 측은 24쌍의 블루 오리온 런닝화를 보내 폭스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이번에 40주년을 기념해 출시한 신발은 당시 아디다스에서 지원했던 신발을 재현한 것으로 폭스의 편지와 인용문이 새겨진 신발끈, ‘Terry Fox’ 시그니처가 신발에 인쇄되어 켤레당 130달러에 판매되었다.
테리폭스 재단은 이번 한정판 판매를 통해 100만 달러의 암 연구 기금을 마련할 계획이었다.
한편, 이 신발은 매진되는 상황에서 이베이 등에서 원래 판매 금액의 3배~10배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재판매되기도 했다.
테리 폭스의 형인 프레드 폭스는 "우리 재단은 폭리를 취한 재판매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통제할 수는 없었다”면서 “그들이 수익금을 재단에 기부해 주기를 희망할 뿐이다”라고 밝혔다.
이 한정판 신발은 21일 현재도 이베이에서 10배 가까운 금액으로 다량 판매되고 있다.
한편, 학창시절에 농구선수였지만 골육종으로 오른쪽 다리를 절단해야 했던 폭스는, 암 연구 자금을 모집할 계획으로 캐나다 횡단 자선마라톤을 하다가 1981년 세상을 떠난 바 있다.
이후 많은 사람들과 학교, 단체 등에서 ‘테리 폭스 희망의 마라톤’을 개최하고 기금운동을 계속하면서, 테리 폭스의 이름으로 암 연구를 위해 7억5천만 달러 이상이 모금되고 있다.
배하나 기자 bhn@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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