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9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하트섬에서 방호복을 입은 인부들이 구덩이에 코로나바이러스 사망자의 관을 매장하고 있다./AP연합뉴스
미국에서 10일(현지 시각) 하루 동안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2000명 이상이 사망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하루에 한 국가에서 2000명대 사망자가 나온 것은 미국이 처음이다. 이날 전 세계 코로나 바이러스 사망자가 1만300여명었는데 이 중 20%가 미국에서 나온 것이다. 외신들은 “미국이 코로나 바이러스 사망자가 가장 많은 이탈리아를 곧 추월할 수도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지난 9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하트섬에서 방호복을 입은 인부들이 구덩이에 코로나바이러스 사망자의 관을 매장하고 있다./AP연합뉴스
AFP통신은 이날 오후 존스홉킨스대 자료를 인용, 미국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총 2108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미국의 누적 사망자 수는 1만8758명이다. 지금까지 가장 많은 환자가 사망한 이탈리아(1만8849명)와 100명도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영국 BBC는 “미국은 전 세계적으로 사망자가 가장 많은 이탈리아를 곧 추월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내 코로나 바이러스 누적 확진자 수도 50만명을 넘어섰다. 미국의 확진자 수는 50만1301명으로, 전세계 누적 확진자(169만9271명)의 3분의 1에 달한다.
하지만 가파르던 신규 확진자 증가폭은 다소 둔화하는 추세다. 미국의 코로나바이러스 신규 확진자는 지난 3일 3만3300명을 기록한 이후로는 2만8200~3만2800명 사이에서 증가하고 있다. CNN은 워싱턴의과대학 보건계량분석평가연구소(IHME) 예측 모델을 인용, 미국 내 일일 사망자가 최고점을 찍은 뒤 하향 추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이날 보도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은 “오는 11월까지 진정한 정상 상태(Real degree of normality)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 각 주에서는 오는 12일 부활절을 앞두고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억제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텍사스주 휴스턴시는 부활절 연휴 기간 모든 공원과 산책로를 폐쇄하고 경찰관을 배치하기로 했다. 앤디 베셔 캔터키 주지사는 “교회나 대형 집회에 참석한 사람들의 자동차 번호판을 기록해 이들에게 14일간 격리를 명령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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