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캐나다 CERB 신청 ‘이틀 앞으로’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4-03 15:41

월생 기준 신청일자 공개…신청방법·일문일답 총정리
SIN 보유 외국인도 반영, 매주 500달러 지급/월 2000



연방정부가 추진하는 캐나다 긴급 대응 혜택(Canadian Emergency Response Benefit; CERB) 프로그램이 이틀 뒤인 6일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본 가계와 400만 근로자들을 위해 마련된 혜택이다. 

연방정부는 2일 CERB 프로그램의 세부 내용을 새롭게 공개하고, 6일부터 11일까지 신청 포털을 개설, 지원금 배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구체화된 내용을 토대로 혜택 희망자들을 위한 명확한 자격요건과 신청 방법 등을 알아봤다. 


캐나다 긴급 대응 혜택(CREB)은 과세 혜택으로서 코로나19로 인해 일을 하지 못하거나 일자리를 잃은 캐나다 거주자들에게 매달 2000달러씩 최장 4개월 동안 지급하는 지원제도를 말한다. 

CERB는 코로나19와 관련된 이유로 인해 14일 연속으로 일을 중단한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며, 지원 대상 기준은 다음과 같다:

▲코로나19로 인해 일을 중단해야 하며 유급 휴가 또는 기타 소득 지원을 받을 수 없는 근로자 ▲코로나19로 인해 아프거나 격리 중이거나 아픈 사람을 돌보는 근로자 ▲학교와 데어케어 등의 휴교 및 휴원으로 인해 집에 있거나 아픈 아이들을 돌보기 위해 소득없이 집에 머물러야 하는 맞벌이 부모 ▲코로나19로 인한 작업 상황의 차질로 여전히 고용되어 있지만 임시 해고로 소득을 받지 못하는 근로자 ▲임금 근로자나 EI를 받을 수 없는 계약직 근로자 및 자영업자

CERB는 코로나19로 인해 일을 중단한 개인에게만 제공되므로, 현재 실직 상태에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일을 그만둔 것이 아니라면 혜택을 받을 수 없다. CERB 혜택을 위해서는 신청자가 지난 4주내에 14일 연속으로 고용 혹은 자영업 부문에서 소득이 없거나 없을 예정이어야 한다. 

CERB 혜택 대상은 15세 이상 캐나다 거주자로 2019년 또는 신청일로부터 12개월 안에 최소 5000달러 이상의 소득을 벌어들인 이로 명시된다. 이중 5000달러 기준에 대한 소득은 고용이나 자영업, EI를 통한 출산 및 육아 혜택과 관련된 공제액 등 모든 수입을 포함한다. 

해당자들은 신청 후 10일 안에 혜택을 받게 되며, 2020년 3월 15일부터 2020년 10월 3일까지 4주마다 지급될 예정이다. 이 혜택은 과세 혜택이지만 세금 회수는 당분간 연기된다. 

CERB는 4월 6일부터 CRA의 나의 계정(My Account)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자동 응답 전화 서비스나 수신자 부담 전화를 통해서도 신청할 수 있다. 혜택 희망자들은 포털이 열리는 즉시 바로 신청할 수 있도록 4월 6일 이전에 계정을 생성하고 계좌 입금(direct deposit)을 선택할 것이 권고된다. 계좌 입금을 통해서는 최소 2~3일 이내에도 혜택 수령이 가능하다. 

다만, 신청자들은 태어난 월생에 따라 신청일을 달리해야 한다. 1월~3월생 신청 희망자는 4월 6일(월)에 신청해야 하고, 4~6월생은 7일(화), 7~9월생은 8일(수), 10~12월생은 9일(목)에 신청할 것이 권고된다. 이는 신청 폭주로 CRA 시스템이 마비되는 것을 피하기 위한 방안으로, 4월 10일부터 12일까지는 모든 월생이 신청 가능하다. 

한편, 3월 25일 현재 이미 EI 수당 및 질병 수당을 받고 있는 캐나다인들은 계속해서 EI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CERB에 신청해서는 안 된다. 2020년 10월 3일 이전에 EI 혜택이 종료되고 코로나19로 인해 업무에 복귀할 수 없는 경우에 한해 CERB를 신청할 수 있다.

이미 EI를 신청했고 EI 시작 날짜가 3월 15일 이후이며 CERB가 오픈했을 때도 신청이 처리되지 않은 이들의 신청서는 CERB가 오픈했을 때 자동으로 CERB로 전환되며 다시 신청할 필요가 없다.

EI 수당 및 질병 수당을 받을 자격이 있는 캐나다인들은 CERB가 적용되는 16주의 기간이 지난 후에도 여전히 실직 상태라면 EI 수당 신청이 가능하다.

Q. EI를 신청할지 CERB를 신청할지 어떻게 알 수 있나?

코로나19로 인해 업무를 중단한 경우, EI자격 여부와 상관없이 CERB를 신청해야 한다. 이 혜택은 2020년 3월 15일부터 2020년 10월 3일까지 제공된다. 그 전까지 EI 자격이 있으며 실직한 캐나다인은 고용보험에 계속 지원할 수 있다. 또한, 출산, 육아, 간호(caregiving), 어업 그리고 근로 나눔 (work-sharing)등의 다른 EI 혜택도 계속 신청할 것이 권고된다.

Q.  어떤 상황에서 CERB를 신청할 수 있나?

CERB는 직장에서 해고 당하거나 근무 시간이 0으로 단축된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아프거나 격리된 경우, 또는 코로나19로 인한 간호 시설의 휴원으로 인해 자녀 혹은 다른 피부양자를 돌봐야 하는 경우에도 신청이 가능하다. 단, 자발적으로 일을 그만둔 경우에는 해당 사항이 없다. 

Q. CERB를 통해 한 주에 얼마를 받을 수 있나?

CERB는 4주를 기준으로 2000 달러, 한 주에 500달러에 해당하는 지원금을 지급한다. 이는 최대
16주동안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CERB는 과세 혜택이지만 세금은 추후 공제될 예정이다. 혜택자들은 2020년 소득 신고를 할 때 CERB 혜택을 소득으로 신고하면 된다. 

Q. CERB 혜택 수당을 받으며 다른 소득을 얻어도 괜찮나?

코로나9로 인한 결과로 반드시 일을 그만두어야 하며 또한 지난 4주내에 최소 14일 연속으로 고용 소득이 없어야 한다. 즉, 유급 휴가와 자영업으로 인한 소득 혹은 다른 고용 보험 혜택으로 인한 소득이 없어야 함을 뜻한다. 첫 혜택 지급 이후 2번째 신청을 위해서는, 반드시 고용 소득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어야 한다. 만약 거주하는 주나 준주에서 허가한다면, CERB와 주나 준주에서 제공하는 지원을 함께 받을 수 있다.

Q. 시민권이나 영주권이 없어도 CERB를 받을 수 있나?

CERB를 받기 위해선, 반드시 캐나다에 거주 중이고 SIN(Social Insurance Number)이 있어야 한다. 시민권이나 영주권이 없는 근로자(임시 외국인 근로자와 유학생 포함)는 자격 조건 충족 시 받게 될 수 있다. 

Q. CERB 신청시 제출해야 할 서류가 있나?

개인 연락처, SIN 번호 그리고 자격 요건을 충족했는지 증명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문서는 이전 고용주의 고용증명서(Record of Employment; ROE)로, 언제 해고되었는지와 사유를 증명할 수 있다. 추후 자격 요건을 검증하기 위해 추가 문서를 제공하라는 요청을 받을 수 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자료 = 연아마틴 상원의원실 제공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김명진 기자 르포
▲31일 카트만두 트리부반교육대병원 소아과 병동에서 홍수 발생 엿새만에 구조된 마니샤 우차이 마가르가 병상에 누워있다. /김명진 기자네팔 북부 바그마티주(州) 라수와 지역에서...
8만5000불과 이자 지급해야
피해자·가해자 모두 이란 출신 무슬림
▲ Freshslice PizzaBC 인권재판소(BCHRT)는 캐나다의 한 유명 피자 체인 CEO에게 8만5000달러와 이자를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해당 CEO는 무슬림과 이란인에 대한 모욕적인 발언으로 유해한 근무...
유학생 등록률, 24% 감소··· 임대료 지속해서 하락할 듯
올가을 국제 학생 등록률 감소가 BC주 임대 시장에 더 큰 압박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통계청(CS)에 따르면, 캐나다의 유학생 등록률은 2024-25학년도의 4% 감소에 이어 2025-...
전문가 “전체 인구의 3~4%까지 낮춰야”
캐나다가 임시체류자 수를 추가로 줄이는 동시에, 이들의 출국 여부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추적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지적이 나왔다.C.D. 하우 연구소(C.D. Howe...
예술가들이 가장 사랑한 주택으로 알려져
▲ 전소 전 주택 모습. /Township of Langley Civic Facility랭리 타운십에 140년 가까이 자리하고 있던 주택인 ‘리틀 레드 하우스(Little Red House)’가 전소되는 안타까운 화재가 발생했다.해당 지역...
두 국가별로 다르게 표시 ··· 호수 개명은 명백한 정치 행위
▲ 지난달 27일 백악관 X(구 트위터)에 게시된 온타리오호 개명 관련 게시물. /The White House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온타리오 호수(Lake Ontario)’의 이름을 ‘아메리카 호수(Lake...
제2기 캐나다 한인 역사문화 아카데미 수료식 성료
▲수강생들이 한복을 착용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이를 차세대에 이어가기 위한 ‘제2기 캐나다 한인 역사문화 아카데미’가 지난 28일 수료식을...
연 매출 100만 달러 등 기준 높아
정작 소기업은 지원받기 어려워
미국과 캐나다 간 무역전쟁으로 관세와 보복관세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연방정부가 BC 기업 지원에 나섰다.연방정부는 지난 28일 BC주 로어메인랜드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총 1000만 달러...
응답자 66%, 계획 취소해야
여성·노년층, 강력 반대
캐나다 납세자 연맹(CTF)이 여론조사 기관인 레저(Leger)에 의뢰한 조사에 따르면, BC 주민 대다수가 오는 10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인 주정부의 주 판매세(PST) 확대 계획에 반대하는 것으로...
선명한 복근을 만들기 위해 혹독한 식단 관리를 이어가다가도, 단 한 끼의 외식으로 복근 윤곽이 흐려져 허탈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과식 직후 복근이 사라져 보이는 것은...
야식은 늦은 시간의 과도한 열량 섭취로 체중 증가나 수면의 질 저하 등을 유발할 수 있어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밤늦게 배가 고파 꼭 먹어야 한다면 무작정 참기보다 혈당을...
캐나다 중견국 연대 호소, 국제적 지지 부재
준비 부족 속 무역 전쟁 조기 발발로 연대 실패
캐나다 76% 지지 속 40% 일자리 위협 우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를 상대로 보복 관세를 부과하며 무역 전쟁에 돌입한 가운데, “카니가 트럼프의 ‘경제적 강압’에 맞서 중견국들이 단결할 것을...
▲지난 10일 만난 정일영 인하대 영미유럽인문융합학부 초빙교수가 모교인 인하대 강의실에서 ‘역전 만루 홈런’을 치듯 바게트를 들어 보이고 있다. 강의실 조명은 프랑스 국기 색을...
온난화에 빙하호 2만5000개 넘어
200개는 붕괴 고위험 호수로 추산
▲국제통합산악개발센터(ICIMOD)와 유엔개발계획(UNDP)이 네팔과 연결된 코시·간다키·카르날리 3개 유역의 빙하 호수 3624개를 표본 조사한 결과, 47개가 범람 가능성이 큰 ‘고위험 빙하...
로히드 역 인근서 9월 5~6일 개최
150개 부스에 30개 이상 공연 진행
BC 밴쿠버 한인회와 버나비 노스로드 BIA가 공동 주최하는 ‘2026 North Road K-Food Festival’이 오는 9월 5일과 6일 버나비 ‘The City of Lougheed’ 주차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양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가해자는 가벼운 부상··· 목격자 찾고 있어
▲ /BCHP27일 새벽 랜츠빌(Lantzville) 인근에서 발생한 정면충돌 사고로 2명이 사망한 후, 16세 소녀가 음주 운전 혐의로 체포됐다.BC 고속도로 순찰대(BCHP)는 당일 오전 3시 경, 웨어 로드(Ware Rd.)...
정부·기업·금융·법조계 70여 명 참석
▲이광석 주밴쿠버 총영사가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 한국과 서부 캐나다 간 에너지 및 핵심광물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밴쿠버에서 마련됐다.주밴쿠버 대한민국...
접종 적은 지역 일수록 감염률 높아
개학 전, 예방접종해야
BC 보건 당국(BCHO)은 미국 당국자들이 퍼뜨리는 백신 관련 허위 정보가 안전성과 효능이 입증된 백신에 대한 불필요한 공포를 조장하고 있다고 경고했다.앨버타주 보건 책임자인 보니 헨리...
당일 아침 8시 30분경 이후 연락 두절
산사태에 휩쓸린 듯
▲ /XBC주에 거주하는 한 부부가 네팔-티베트 국경 지역의 홍수와 산사태로 실종됐다. 다발과 메가 샤는 티무레(Timure) 지역을 여행하던 중 산간 계곡에서 얼음과 진흙, 바위가 무너져...
2분기 GDP 3.3% 성장··· 1분기도 플러스 수정
수출·기업 투자 증가가 견인··· “관세가 변수”
캐나다 경제가 올해 2분기 예상보다 강한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국내총생산(GDP)도 기존 발표보다 상향 조정되면서 올해 초 불거졌던 ‘기술적 경기 침체’ 논란도 사실상...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