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광고문의
연락처: 604-877-1178

BC주 코로나19 위기에 '민생 구제책' 추진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3-24 15:41

총 50억 달러 구호 자금 지원··· '경제 타격' 대응
세금 인상 연기·비과세 혜택·환경 보조금 인상 등 골자



BC주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위기에 몰린 기업·개인에 대한 실질적인 민생 구제책을 감행한다. 

캐롤 제임스 BC재무장관은 23일 코로나19 위기로 인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과 기업들을 돕기 위한 50억 달러 규모의 경기 부양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긴급 예산은 코로나19로 인해 실업에 직면한 소득감소자와 경영 위기에 몰린 기업지원에 투입된다. 정부는 각각 28억 달러와 22억 달러로 구호자금을 나눠 긴급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이번 구제책의 골자는 크게 세 가지로, 즉각적인 재정적 구제와 BC주 최전방 의료 종사자들의 안전 보호, 경제 회복을 위한 기반 마련이 주요 핵심이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먼저 민생지원에는 ▲학자금 대출금 상환 6개월 동결 ▲4월 1일로 예정되어 있던 세금 인상 연기 ▲1000달러 비과세 혜택 지원 ▲BC기후실천 보조금(Climate Action Tax Credit) 인상 등이 포함된다. 

특히 소비자에 대한 주판매세(PST), 지방자치단체세, 담배세, 자동차 연료세 및 탄소세에 대한 세금 인상이 올해 9월 30일까지로 연기된다. 정부는 당초 오는 4월 1일부터 과당 음료와 전자담배, 전자상거래 기업에 대한 증세를 예고했었으나, 코로나 사태 확산에 따라 당분간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실직에 직면한 근로자들에게는 1회에 한해 1000달러의 비과세 혜택이 주어진다. 여기에는 직장에서 일시해고됐거나 코로나19 증상으로 격리된 자, 자녀의 학교 휴교로 근무에 타격을 받은 자 또는 코로나19에 감염된 가족을 돌보기 위해 집에 머물러야 했던 자 등이 포함된다. 

정부에 따르면 해당 근로자들은 일반 고용보험(EI)이나 응급 케어 혜택(Emergency Care Benefit) 및 긴급 지원 혜택(Emergency Support Benefit) 신청을 통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 지원은 최근 발표된 연방 소득 지원과는 별개로 BC거주민에게 지급되는 혜택으로, 오는 5월까지는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더불어 오는 7월에는 BC기후실천 보조금의 인상으로 개인당 최대 218달러, 4인 가족당 최대 564달러까지 혜택이 늘어난다. 기존에는 각각 43.50달러, 112.50달러가 공제됐었다. 정부는 향후  BC주민의 약 86%가 확대된 보조금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또한 비영리 단체, 배송 기관 및 보육 제공 업체들에 대한 기금도 계속해서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당국의 인가를 받은 데어케어나 소규모 가정 기반 보육기관은 코로나19 사태에도 운영을 계속 해나갈 수 있도록 사업 유지를 위한 임시 비상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에 해당되는 보육 시설들은 정부로부터 평균 월 자금의 7배를 지원 받을 수 있으며, 이는 해당 시설의 평균 월 운영 비용의 약 75%를 부담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기업지원의 경우 정부는 사업체에 대한 세금 신고와 납부 기한도 오는 9월 30일까지 유예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연간 임금 지급액이 50만 달러 이상인 사업장은 9월 말까지 고용주 보건세(Employer Health Tax; EHT) 납부를 연기할 수 있게 된다. 여기에는 주판매세를 포함한 지방자치단체세, 자동차 연료세 및 탄소세 등이 대상에 포함된다.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학교세(school tax)도 절반으로 줄어든다. 이를 통해 자가 부동산을 소유한 사업주는 5억 달러의 즉각적인 구제 효과를 제공받는다. 이렇게 구제된 자금은 건물을 임대해 세금, 보험, 유지 비용을 모두 부담하는 세입자에게도 일부 전달될 수 있다. 

정부는 향후 BC주의 경기회복을 위해서도 15억 달러를 추가 배정할 계획이라는 방침을 밝혔다. 정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관광업, 호텔 및 외식업, 문화 사업 등에 대한 지원방안이 조만간 마련될 예정이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아무튼, 주말]
[정시행 기자의 드라이브]
신화 쓰고 은퇴한 박태종 기수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아 박태종 기수가 경기도 과천 소재 렛츠런파크 마방에서 붉은 말과 함께 섰다. 착용한 기수복은 ‘바다에 떠오르는 태양’을 모티브로 그가 직접 디자인해...
캘거리·에드먼턴, 배달 팁 ‘최고’ 도시로 선정
밴쿠버 10위권 밖··· 주문률 1위는 ‘부리토 볼’
글로벌 배달 플랫폼 우버이츠(Uber Eats)가 캐나다에서 고객들의 팁 성향이 가장 후한 도시 순위를 공개했다.우버이츠는 캐나다 진출 10주년을 맞아 발표한 보고서에서, 배달 주문 시...
승객 반발 수용··· 원래 간격으로 복원
캐나다 항공사 웨스트젯(WestJet)이 일부 항공편에서 추진했던 이코노미석 좌석 재배치 계획을 철회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좌석 간격을 줄이고 추가 좌석을 넣어 탑승객 수를...
“기계적 결함 가능성은 낮아”
사이프레스 마운틴 스키장에서 체어리프트를 타고 이동하던 10대 남성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웨스트밴쿠버 경찰(WVPD)은 16일, 전날 저녁 사이프레스 마운틴 리조트의...
9년 만에 총리가 방중, 정상회담
‘전략적 동반자’ 관계 복원키로
▲마크 카니(왼쪽) 캐나다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6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 Mark Carney X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3월 13일 밴쿠버, 15일 토론토서 콘서트 개최
티켓 오픈 21일부터··· 3인조 라이브 무대 기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발라드 보컬리스트 허각, 신용재, 임한별이 캐나다 팬들을 만난다.국내 최고 수준의 가창력과 감성으로 사랑받아온 이들은 오는 2026년 3월 13일, 밴쿠버 다운타운 ‘The...
▲지난 11일 소셜미디어에 테헤란의 한 법의학센터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진 영상. 이란 당국의 무력 진압으로 희생된 희생자들의 시신이 곳곳에 널려있다. 로이터는 이 영상을 검증한 뒤...
▲Open Grid Scheduler / Grid Engine랭리 타운십 윌로브룩 쇼핑센터에 위치한 장난감 전문 매장 토이저러스(Toys ‘R’ Us)가 지난 13일 공식 폐점했다. 이 매장은 BC주에서 운영되던 마지막...
캐나다-중국 MOU 체결, 원유·청정 에너지 협력
장관급 정례 협의 공식화···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캐나다와 중국이 에너지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합의로 캐나다는 중국으로의 원유, 천연가스, 청정에너지 수출 확대 가능성을 열어두게 됐다.캐나다...
▲릿지메도우 수색구조대가 지난 13일, 골든이어스에서 고립된 하이커 4명을 구조했다. /RMSAR FacebookBC주 메이플릿지 북쪽 골든이어스(Golden Ears) 산악지대에서 폭설로 고립됐던 하이커 4명이...
낙농가 원유 가격 오르며 소비자 가격도↑
우유, 요거트, 치즈, 버터 등 줄인상 우려
캐나다 소비자들은 조만간 유제품 가격 인상을 체감하게 될 전망이다.캐나다 낙농위원회(CDC)는 2024년 가을 실시한 연례 원유 가격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2026년 2월 1일부터 농가에...
다운타운·폴스크릭, 새로운 두 업체가 담당
▲/Recycle BC밴쿠버 지역 아파트·콘도 거주민들은 곧 재활용 수거 방식에 큰 변화를 맞게 된다.BC 재활용센터(Recycle BC)는 오는 2월 16일부터 밴쿠버 시(City of Vancouver)의 다가구 주택 재활용...
폴라리스 그룹 지준경 부회장 등 참석
캐나다 진출 환경·현지 협력 방안 논의
▲지난 5일 밴쿠버 하얏트 다운타운 호텔에서 열린 ‘한-캐 비즈니스 네트워킹 오찬’에서 폴라리스 그룹 지준경 부회장(앞줄 오른쪽 두 번째)과 성공한사람들 이준희 의장 (앞줄 왼쪽 두...
IIO, 사망 사건 조사 착수 “시민 제보 요청”
▲사건 현장 인근 주택 모습 /Google MapsBC주 버나비의 한 주택에서 경찰이 개입한 총격 사건으로 여성 1명이 숨져, BC주 독립수사국(IIO)이 조사에 착수했다.BC RCMP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3일...
▲프랑스 103세 할머니가 자신만의 장수 비결을 공개했다./뉴욕타임즈 유튜브 캡처프랑스의 103세 할머니가 자신만의 장수 비결을 공개했다.지난 13일 미국 피트니스 매거진 ‘우먼스...
성과 미비 논란에··· 31일부터 소지 불법
“사망자 증가에 약물 위기 대응은 계속”
BC주가 3년간 시행한 불법 약물 비범죄화 시범사업을 오는 1월 31일부로 종료한다. 조지 오스본 BC 보건부 장관은 개인 소지 목적으로 소량 약물을 비범죄화하는 이번 시범사업을...
의료 대기 장기화로··· 앨버타 해외 치료 최다
치료까지 평균 28.6주, 1993년보다 3배 이상↑
캐나다의 의료 대기 시간이 길어지면서, 제때 치료를 받기 위해 해외로 나서는 캐나다인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공공정책 연구기관 프레이저 연구소(Fraser Institute)가 2025년...
H3N2 변이가 우세종··· 백신 접종이 최선
BC주 전역에서 독감 유행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BC 질병통제센터(BCCDC)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독감 활동은 현재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캐나다에 거주한다고 밝힌 한 여성이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사진에 담뱃불을 붙이고 있다. /X히잡을 벗고 머리칼을 드러낸 젊은 여성이 담뱃불로 절대 권력자 알리...
71% 생활비 상승 예상··· 경기 전망도 부정적
소비자 부채 지수 소폭 개선, ‘새해 들어 숨통’
2026년 새해가 시작되면서 캐나다인들의 가계 재정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부채·파산 전문 기업 MNP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상당수 캐나다인들은 올해 가계 재정 전반에...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