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BC주 코로나19 위기에 '민생 구제책' 추진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3-24 15:41

총 50억 달러 구호 자금 지원··· '경제 타격' 대응
세금 인상 연기·비과세 혜택·환경 보조금 인상 등 골자



BC주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위기에 몰린 기업·개인에 대한 실질적인 민생 구제책을 감행한다. 

캐롤 제임스 BC재무장관은 23일 코로나19 위기로 인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과 기업들을 돕기 위한 50억 달러 규모의 경기 부양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긴급 예산은 코로나19로 인해 실업에 직면한 소득감소자와 경영 위기에 몰린 기업지원에 투입된다. 정부는 각각 28억 달러와 22억 달러로 구호자금을 나눠 긴급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이번 구제책의 골자는 크게 세 가지로, 즉각적인 재정적 구제와 BC주 최전방 의료 종사자들의 안전 보호, 경제 회복을 위한 기반 마련이 주요 핵심이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먼저 민생지원에는 ▲학자금 대출금 상환 6개월 동결 ▲4월 1일로 예정되어 있던 세금 인상 연기 ▲1000달러 비과세 혜택 지원 ▲BC기후실천 보조금(Climate Action Tax Credit) 인상 등이 포함된다. 

특히 소비자에 대한 주판매세(PST), 지방자치단체세, 담배세, 자동차 연료세 및 탄소세에 대한 세금 인상이 올해 9월 30일까지로 연기된다. 정부는 당초 오는 4월 1일부터 과당 음료와 전자담배, 전자상거래 기업에 대한 증세를 예고했었으나, 코로나 사태 확산에 따라 당분간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실직에 직면한 근로자들에게는 1회에 한해 1000달러의 비과세 혜택이 주어진다. 여기에는 직장에서 일시해고됐거나 코로나19 증상으로 격리된 자, 자녀의 학교 휴교로 근무에 타격을 받은 자 또는 코로나19에 감염된 가족을 돌보기 위해 집에 머물러야 했던 자 등이 포함된다. 

정부에 따르면 해당 근로자들은 일반 고용보험(EI)이나 응급 케어 혜택(Emergency Care Benefit) 및 긴급 지원 혜택(Emergency Support Benefit) 신청을 통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 지원은 최근 발표된 연방 소득 지원과는 별개로 BC거주민에게 지급되는 혜택으로, 오는 5월까지는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더불어 오는 7월에는 BC기후실천 보조금의 인상으로 개인당 최대 218달러, 4인 가족당 최대 564달러까지 혜택이 늘어난다. 기존에는 각각 43.50달러, 112.50달러가 공제됐었다. 정부는 향후  BC주민의 약 86%가 확대된 보조금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또한 비영리 단체, 배송 기관 및 보육 제공 업체들에 대한 기금도 계속해서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당국의 인가를 받은 데어케어나 소규모 가정 기반 보육기관은 코로나19 사태에도 운영을 계속 해나갈 수 있도록 사업 유지를 위한 임시 비상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에 해당되는 보육 시설들은 정부로부터 평균 월 자금의 7배를 지원 받을 수 있으며, 이는 해당 시설의 평균 월 운영 비용의 약 75%를 부담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기업지원의 경우 정부는 사업체에 대한 세금 신고와 납부 기한도 오는 9월 30일까지 유예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연간 임금 지급액이 50만 달러 이상인 사업장은 9월 말까지 고용주 보건세(Employer Health Tax; EHT) 납부를 연기할 수 있게 된다. 여기에는 주판매세를 포함한 지방자치단체세, 자동차 연료세 및 탄소세 등이 대상에 포함된다.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학교세(school tax)도 절반으로 줄어든다. 이를 통해 자가 부동산을 소유한 사업주는 5억 달러의 즉각적인 구제 효과를 제공받는다. 이렇게 구제된 자금은 건물을 임대해 세금, 보험, 유지 비용을 모두 부담하는 세입자에게도 일부 전달될 수 있다. 

정부는 향후 BC주의 경기회복을 위해서도 15억 달러를 추가 배정할 계획이라는 방침을 밝혔다. 정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관광업, 호텔 및 외식업, 문화 사업 등에 대한 지원방안이 조만간 마련될 예정이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10월 그랜빌 아일랜드·중앙도서관 등서 개최
그래픽노블 전시·북토크·라이브 드로잉까지
오는 10월, 밴쿠버에서 한국의 책과 이야기를 만나는 특별한 축제가 열린다. 주밴쿠버대한민국총영사관(총영사 이광석)은 BC주 ‘한국 문화유산의 달’을 맞아 ‘제1회 밴쿠버...
▲미국 여자 프로 야구 리그 무대에서 역투하고 있는 투수 김라경. “이곳 선수들은 하나같이 힘이 장사”라고 말했다. “리그 흥행을 위해 홈런을 많이 유도하려고 담장도 앞으로...
연방항소법원 “헌장상 평등권 침해”
EI법 관련 조항 무효 판결
출산휴가를 전후해 직장을 잃은 여성에게 고용보험(EI) 혜택을 제한하는 것은 성차별에 해당한다는 연방항소법원의 판결이 나왔다.이번 판결로 그동안 출산·육아휴직 기간 때문에 EI 수급...
북미 매장 매출, 12% 감소해
단조로운 제품 구성 비판 받아
▲ /Lululemon밴쿠버에 본사를 둔 룰루레몬 애슬레티카(Lululemon Athletica Inc.)의 주가는 지난 3일 시간 외 거래에서 최대 19.5%까지 하락했다. 이는 회사가 실적 보고서를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피해자, 최소 19명··· 지역 사회 유명 인사로 알려져
▲ /VPD밴쿠버 시경(VPD)의 경찰관이자 키즈플레이 재단(KidsPlay Foundation)의 설립자가 절도와 사기, 배임 혐의로 체포되어 기소됐으며, 피해자들은 300만 달러 이상의 손실을 입었다.칼 도산지...
한국인 실종 6㎞ 떨어진 지점
고립됐던 네팔 직원 2명 구조
“근처에서 3~4명 목소리 들어”
▲4일 네팔 바그마티주 트리슐리 3A 수력발전소 터널에 고립돼 있던 발전소 직원이 네팔군에 의해 구조되고 있다. 대홍수 발생 9일 만인 이날 발전소 직원 2명이 기적적으로 구조되면서,...
퀘벡 인권재판소 “입소 거부는 차별”
몬트리올의 한 데이케어가 심각한 식품 알레르기가 있다는 이유로 아동의 입소를 거부했다가 5000달러를 배상하게 됐다.퀘벡 인권재판소는 최근 판결에서 이 아동이 앓고 있는...
▲ /Granville DJ Festival근로자에게 9월의 밴쿠버는 어느 달보다 특별하다. 노동절 연휴로 한 달을 시작하기 때문이다. 캐나다의 노동절은 1872년 캐나다 토론토에서 9시간 노동제를 요구하며...
2081~2100년 평균 기온 5도 상승 전망
누나부트 겨울철엔 10도 이상 오를 수도
캐나다의 미래가 지금보다 5도 가까이 더 뜨거워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지금과 같은 기후 정책이 이어질 경우 이번 세기 말 캐나다의 평균 기온이 약 5도 상승하고, 북극권...
포니2의 도전, 40년 기적의 이야기 고스란히 담겨…
▲ 김유재 작가. /본인 제공김유재 작가의 신간 소설 『이봐, 해봤어!』의 출판기념회와 저자 사인회가 9월 24일 한남수퍼와 25일 버나비 한남수퍼에서 오전 11시부터 12시(정오)까지 양 일에...
공공 부문, 3개월 연속 감소세 보여
해고율은 0.8%로 소폭 감소
캐나다 통계청(SC)이 지난달 4만2000개의 일자리가 감소하며, 노동 시장이 침체에 빠졌다고 발표했다. 이는 경제학자들이 예상했던 1만5000개 일자리 증가에 크게 반하는 수치일 뿐만...
‘부유할수록 비윤리적’ 연구는 경제학상
사람 발에 버섯 돋은 트로피
▲3일(현지 시각)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이그 노벨상 시상식에서 소변이 덜 튀는 소변기를 연구한 연구진이 물리학상을 받았다. 사진에서 오른쪽 여성이 들고 있는 소변기가 연구진이...
  최근 ‘편의점 우울증 치료제’라는 게시물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 중이다. 우울하거나 무기력할 때 편의점에서 50L 쓰레기봉투를 사 집 안에 쌓인 불필요한 물건을 과감하게...
  퍼즐이나 독서보다 사람들과 대화하고 교류하는 것이 뇌를 더 활발하게 쓰게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전문가 조언이 나왔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의대 신경과...
알부민 골드·파이토젠·신제품 이너뷰티 3종 할인
10월 10일까지 로히드 매장 및 온라인몰서 진행
캐나다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로얄캐네디언(Royal Canadian)이 가족과 지인을 위한 명절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2026 추석 맞이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운전대 아예 없는 2인승 전기차
공식 출시 앞두고 목격담 올라와
▲미 텍사스주 오스틴의 한 주차장에 금색 테슬라 사이버캡이 줄지어 주차돼있는 모습. /X지난 2일(현지 시각)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도로 한복판에 나타난 황금빛 차량을 향해 사람들이...
“부끄럽다” 비판해··· 힘든 시기지만 극복할 것
▲ 피트 헤그니스 미국 국방부장관. /Instargram배우 조지 클루니가 최근 캐나다 여군 사관생도 두 명을 조롱한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을 비판했다.지난 31일에 헤그세스는 BC주의 한...
과학자계도 관심··· 이틀 만에 약 30km 이동
▲/BC HydroBC주 북부의 대형 저수지에서 식물이 무성하게 자란 거대한 ‘떠다니는 섬’이 발견돼 과학계와 언론의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와 영국 BBC,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美 건국 250주년 기념 1달러 동전 판매 시작
▲/Treasury Department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얼굴이 새겨진 금빛 1달러 동전이 판매에 들어갔다.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만든 동전으로, 금빛을 띠지만 실제 금은 포함돼 있지 않다....
당국의 경고도 무시해··· 레몬 파이까지 놓아 둬
▲ /BCCOS노스밴쿠버에 거주했던 한 남성이 웨스트 밴쿠버에서 위험한 야생 동물에게 먹이를 주고 유인한 혐의로 2만7000달러가 넘는 벌금을 부과받았다.법원 기록에 따르면, 케네스...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