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 지원책··· 모라토리엄 선포
23일 세부사항 발표, 임대료 감면 절차도 마련
23일 세부사항 발표, 임대료 감면 절차도 마련
BC주정부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발생한 임대료 미납에 대한 강제 퇴거를 전면 금지한다.
21일 셀리나 로빈슨 BC 주택부 장관은 일자리를 잃어 임대료를 지불하지 못할 환경에 놓인 주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기위해 코로나19 비상사태가 선포되는 동안 강제 퇴거조치를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케네디 스튜어트 밴쿠버시 시장이 지난 금요일 모든 레스토랑의 매장 내 식사 금지를 명령하면서, 주정부에경제난에 처한 자영업자 및 세입자를 위한 즉각 퇴거 금지를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로빈슨 장관은 이날 BC하우징(BC Housing)에서 관리되는 부동산에 대해 임대료 미지급 퇴거에 관한 모라토리엄(지급 유예)을 선포하고, 세입자 및 저소득층을 위한 추가적인 구제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BC하우징은 이미 보조금으로 지어진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에 대해 세입자에 대한 일시적 퇴출 유예 조치를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이 조치는 BC하우징이 관리하는 공공 주택에만 적용되는 한계가 있어, 정부는 향후 주 전역의 비영리 주택 공급자들과도 관련 내용을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발표에 의하면, 세입자와 저소득층 거주자, 장애인들을 위한 재정 구제안에 대한 세부 사항들이 오는 월요일 입법부의 회의를 거쳐 발표될 예정이다.
BC정부는 또한 코로나19로 소득을 잃은 세입자에 대해서도 임대료 감면 신청 절차를 간소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여기에는 소득 감소가 일시적이 아니라는 증거 요건을 없애기 위한 규정 변경이 포함된다.
로빈슨 장관은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 사태에 맞서 어떻게 생계를 꾸려나갈지, 또 집세를 낼지 걱정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임대료를 낼 수 없는 것에 대해 두려워하는 주민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이같은 특단의 조치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최희수 기자의 다른 기사
(더보기.)
|
|
|
연봉 15만 불 이상 공무원 2만7000명 넘어
2025.12.04 (목)
작년 회계연도 기준, 30만 불 이상은 654명
▲/gettyimagesbank지난 회계연도에 연봉 15만 달러 이상을 받은 연방 공무원이 약 2만7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내용은 의회에 제출된 문서를 통해 공개됐다.연방 재무부 사무국이...
|
|
트뤼도, 외교 무대에 ‘공개열애’ 케이티 페리와 동행
2025.12.04 (목)
기시다 일본 전 총리 만난 자리에 페리 대동
美언론 “트뤼도, 페리 원하는 모습 되려 노력 중”
▲저스틴 트뤼도 전 총리(왼쪽부터), 케이티 페리, 기시다 유코, 기시다 후미오 전 일본 총리가 일본 도쿄에서 만나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岸田文雄 X세계적인 팝스타 케이티 페리(41)와...
|
|
내년 가계 식비, 연 1000달러 오른다
2025.12.04 (목)
4인 가구 기준··· 연간 1만7500달러로 ↑
외식 물가도 오를 듯··· “가격 조정 불가피”
▲/gettyimagesbank내년 캐나다 가정의 식비 부담이 한층 더 커질 전망이다. 이미 생활비 상승을 체감하고 있는 가계에 추가적인 압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달하우지 대학교가 최근 캐나다 내...
|
|
러스태드 BC 보수당 대표 결국 사임
2025.12.04 (목)
의원단 과반수에 신임 잃어··· 이사회로부터 해임
군소정당 기적 쓴지 1년여 만에 쓸쓸한 퇴장
▲BC 보수당 대표직에서 물러난 존 러스태드 / 밴쿠버조선일보 DB 존 러스태드 BC 보수당 대표가 당 이사회의 해임 발표 하루 만에 끝내 스스로 물러났다. 러스태드 대표는 4일 오전...
|
|
한국, 60兆 캐나다 잠수함 수주 올인
2025.12.04 (목)
강훈식 비서실장, '방산특사' 됐다
유럽·중동 이어 세 번째 방산특사 활동
▲김민석 국무총리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지난 10월 30일 경남 거제 한화오션 거제조선소에서 장영실함을 시찰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데이비드 맥귄티 캐나다 국방장관, 김 총리,...
|
|
리치몬드 콘도 대형 화재··· 최소 18세대 피해
2025.12.03 (수)
두 명 병원 이송··· 화재 원인 조사 중
▲화재가 발생한 리치몬드 콘도 건물. /Google Maps리치몬드 스티브스톤 지역 콘도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두 명이 병원으로 이송되고, 여러 주민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3일...
|
|
주의 끈 뒤 귀중품 ‘슥’··· 밴쿠버 절도 122% 급증
2025.12.03 (수)
취약계층·노인 대상···한 달간 20건 접수
밴쿠버 경찰(VPD)이 최근 취약 계층을 노린 ‘주의 분산 절도(Distraction Theft)’가 급증하자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VPD에 따르면 지난 11월 한 달 동안 관련 신고는 총...
|
|
BC주, 도박 규제 강화해 돈세탁 잡는다
2025.12.03 (수)
새로운 도박관리법 내년 봄부터 시행
독립 규제기관 신설··· 수수료 체계 개편
▲/Getty Images Bank BC주가 만성적인 돈세탁 문제를 뿌리 뽑기 위해 도박 규제를 강화한다. BC 정부는 2일 성명을 통해, 내년 4월 13일부터 불법 자금세탁과 사기 등의 금융범죄를 막기...
|
|
“우리 제품은 빈곤층용” 캠벨수프 막말 임원 쫓겨났다
2025.12.02 (화)
▲/Getty images Bank자사 제품과 소비자들을 조롱한 미국의 유명 통조림 수프 제조업체 캠벨(Campbell’s) 임원이 결국 해고됐다.지난달 26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캠벨의 정보보안 부문 부사장인...
|
|
“창단 첫 우승 보자” 화이트캡스 응원전 연다
2025.12.02 (화)
토요일 BC 플레이스에서 결승전 단체관람 파티
▲지난 29일 BC 플레이스에서 열렸던 4강전 단체관람 파티 모습 / Vancouver Whitecaps Instagram 창단 첫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겨둔 밴쿠버 화이트캡스의 단체 관람 행사가 한 번 더 열린다. ...
|
|
트럼프 싫은 캐나다인, 美 대신 ‘이곳’ 여행 떠난다
2025.12.02 (화)
미국 방문 크게 줄고 국내 여행 늘어
해외 여행은 멕시코·프랑스·일본 등 선호
▲밴쿠버국제공항 / Getty Images Bank 캐나다인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반감으로 미국 방문을 크게 줄이고, 국내와 미국을 제외한 해외 여행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2일...
|
|
메트로밴쿠버 주민들, ‘대도시 통합’ 놓고 의견 팽팽
2025.12.02 (화)
“찬반 42%로 균형”··· 밴쿠버시 찬성 높아
▲/gettyimagesbank메트로밴쿠버 내 여러 도시를 하나의 대도시로 통합하는 방안을 두고 주민 여론이 정확히 둘로 갈린 것으로 나타났다.여론조사기관 리서치코(Research Co.)가 최근 실시한...
|
|
캐나다 살인율 2년 연속 감소세··· BC에서는?
2025.12.02 (화)
BC 살인율 크게 줄어··· 전국 평균보다 낮아
배우자 살인 늘고, 갱단 관련 살인 줄고
▲/Getty Images Bank 팬데믹 기간 급증했던 캐나다의 살인율이 2년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2일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캐나다에서는 총 788명이 살인사건으로...
|
|
[AD]자영업자의 재정 고민, 한 자리에서 풀자
2025.12.02 (화)
9일 랭리서 RBC 한인금융팀 세미나 개최
재정에 관련된 자영업자의 모든 고민과 궁금증을 한 번에 풀 수 있는 세미나가 열린다. 로얄뱅크캐나다(RBC) 한인금융팀이 비즈니스 오너(개인 및 법인사업자)를 위해 마련한...
|
|
BC 요양시설 근로자, 임금·복지 대폭 개선
2025.12.01 (월)
약 100개 시설·근로자 5000여 명 혜택
20년 민영화 체제 사실상 정리 수순
▲/gettyimagesbankBC 주정부가 장기요양 및 보조생활시설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임금·연금·복지 전반을 크게 상향 조정하는 대규모 개편에 나섰다. 이번 조치는 2000년대 초 민영화 정책...
|
|
써리 병원서 신생아 3명에 신체 접촉··· 35세 여성 기소
2025.12.01 (월)
▲사건 피의자 린지 수잔 허트라이터. /Surrey Police Service지난 10월 초 써리 메모리얼 병원에서 신생아 3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부적절한 신체 접촉 사건과 관련해 35세 여성이 기소됐다....
|
|
카니, 내각 개편으로 ‘송유관 잡음’ 최소화
2025.12.01 (월)
‘앨버타 송유관 반발’ 길보 장관 사임에
‘트뤼도 절친’ 밀러, 문화부 장관 임명
▲스티븐 길포 전 장관과 마크 카니 총리 / Steven Guilbeault Instagram연방정부와 앨버타주가 서부 연안 송유관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이에 반발한 스티븐 길보 정체성·문화부...
|
|
여전한 의료난··· 5명 중 1명 “가정의 없어”
2025.12.01 (월)
팬데믹 이후 개선 미미··· 예약도 어려워
암 진료·지원은 상대적으로 안정적
▲/Getty Images Bank 캐나다의 만성적인 의료난이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암 진료 접근성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
|
|
써리 길포드몰 인근서 총격··· 20대 사망
2025.12.01 (월)
올해 써리서 발생한 6번째 살인사건
▲지난 금요일 밤 총격으로 사망한 자스카란 비링 / IHIT 금요일 밤 써리 길포드 타운센터 인근에서 총격으로 20대 한 명이 숨졌다. 경찰은 특정 인물을 겨냥한 사건으로 보고 있다. ...
|
|
“아이들 위한 연말 선물, 전동 킥보드는 안돼요”
2025.12.01 (월)
BC선 16세 이상만 탑승 가능··· 헬멧 필수
▲/Unsplash 연말을 맞아 부모들이 아이들을 위한 선물들을 고민하는 가운데, 보건당국이 전동 킥보드(e-scooter)는 16세 이하의 미성년자를 위한 선물이 될 수 없다고 당부했다. 밴쿠버...
|
|
|










최희수 기자의 다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