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환 과정 중 밴쿠버에서 하차한 환자 없어
BC주 210명 검사··· 확진 및 확진 추정자 총 4명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체류 중이던 캐나다인 176명이 6일 밤 밴쿠버를 거쳐, 7일 새벽 온타리오 주에 무사히 도착했다.
원래 이 전세기에는 211명이 탑승할 예정이었으나 직장이나 가족문제 등을 이유로 194명만 비행장에 나타났고, 이들 중에서도 마지막 단계에 증세가 탐지되거나 귀국의사가 변경된 경우를 제외하고 최종 176명이 귀국하게 되었다.
보건당국은 당초 송환 과정에서 감염 의심 환자가 발생하면 치료를 위해 밴쿠버에서 하차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지만, CTV 보도에 따르면 YVR에 하차한 사람은 없고, 송환자들은 비교적 건강해 보이는 것으로 전해진다.
프랑소와 필리페 샹파뉴(Champagne) 외무부 장관은 6일 성명을 통해 “다른 캐나다인들은 미국 전세기 또는 월요일에 출발하는 2차 전세기를 통해 우한을 떠나게 된다”고 송환계획을 밝혔다. 현재 온타리오 주에 송환된 사람들은 14일간 트렌턴 군기지에서 격리 보호관찰을 받게 된다.
한편 보건부는 6일 회견을 통해 “ BC주 두 번째 확진자( 50대 여성)의 친지인 30대 남녀가 신종 코로나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라면서 BC 주에 기존 확진자 2명 외 확진추정자 2명이 추가로 발생했음을 밝혔다.
보건부 발표에 따르면 이 30대 남녀는 우한 거주자들이며, 이들 중 한 명이 먼저 바이러스에 감염된 상태에서 같은 공간에 있던 다른 두 명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현재 모두 자택에서 격리 관찰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확진 및 추정자가 늘어나는 추세이지만, BC주 질병통제센터(CDC)는 7일 공식발표를 통해 “현재 BC 주에서는 210명에게서 채취한 318개의 샘플로 감염 검사를 했지만, 양성으로 확인된 것은 총 4건에 불과하다”면서 검사자 대비 확진자 비율이 높지 않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배하나 기자 bhn@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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