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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우한 폐렴 감염자"… 승객 장난에 캐나다 비행기 '회항'

이윤정 기자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2-05 16:52


자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환자라는 한 승객의 거짓말 때문에 캐나다발 자메이카행 항공기가 회항하는 일이 벌어졌다.

4일(현지시각) AFP통신에 따르면 전날 캐나다 토론토를 출발해 자메이카 몬테고베이로 가던 웨스트젯 항공기가 이륙 2시간 만에 다시 토론토로 돌아왔다. 

항공사 측은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해 근거 없는 주장"을 한 "제멋대로 구는 승객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예정 비행시간이 절반가량 지난 무렵, 한 남성이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셀카를 찍으며 자신이 우한 폐렴에 감염됐다고 말했다.

승무원은 이 승객에게 마스크와 장갑을 주고 그를 비행기 뒤편에 격리한 후 토론토로 회항했다.

이 남성은 토론토 도착 후 검사를 받았지만 아무런 이상 증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다. 그는 곧바로 경찰에 체포됐다.

현지 CBC방송에 따르면 이 비행기에 탔던 승객 줄리-앤 브로데릭은 "그 사람은 이게 재밌는 농담이라고 생각한 모양인데 정말 이상했다"며 "우리는 휴가 하루를 잃었다. 정말 이기적"이라고 비판했다. 해당 항공기에 탑승한 승객은 총 243명이었다. 

토론토로 돌아온 승객들은 이튿날인 4일 오전 마련된 다른 비행편을 타고 자메이카로 갔다.

캐나다엔 현재까지 4명의 우한 폐렴 확진자가 나왔다. 자메이카를 비롯한 중남미·카리브해 국가엔 아직 확진자가 없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2/05/202002050041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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