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항공(UIA) 소속 보잉 737여객기의 추락하면서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 우크라이나 키예프 보리스필 국제공항에서 희생자를 추모하는 모습./EPA연합뉴스
우크라이나항공(UIA) 소속 보잉 737여객기의 추락으로 60여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캐나다가 충격에 빠졌다. 숨진 캐나다인 상당수는 이란계 캐나다인 학생들로 알려졌다.
이란 국영방송 등에 따르면, 8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항공(UIA) 소속 보잉 737 여객기가
테헤란 이맘 호메이니 국제공항에서 우크라이나 키예프를 향해 이륙한 직후 고도 2.4㎞ 지점에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승객 167명과 승무원 9명 등 탑승자 176명 전원이 숨졌다. 우크라이나 당국에 따르면 탑승자는 이란인 82명, 캐나다인 63명, 우크라이나인 11명(승무원 9명 포함), 스웨덴인 10명, 아프가니스탄인 4명, 독일인 3명, 영국인 3명 등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란인 희생자가 147명이라는 또다른 집계도 있다. 이는 이란계 캐나다인을 비롯한 이중국적자를 포함한 수치로 추정된다.
이란-우크라이나 노선에서 이례적으로 캐나다 국적의 희생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캐나다는 충격에 빠졌다. 숨진 캐나다인의 상당수는 이란계 캐나다인 학생들로, 이란에서 겨울방학을 마치고 캐나다로 되돌아가는 길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캐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키예프를 경유하는 노선은 캐나다 토론토와 이란 테헤란을 잇는 가장 저렴한 노선으로 꼽힌다.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사고로 캐나다 국민 63명을 비롯해 176명이 목숨을 잃었다"면서 "충격과 슬픔을 감출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캐나다 정부를 대표해 희생자 유족과 지인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면서 "캐나다 정부는 사고 원인을 완벽하게 규명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이윤정 기자의 다른 기사
(더보기.)
|
|
|
세계 최고 부자 도시는 일본 도쿄··· 밴쿠버는?
2025.11.18 (화)
100위권 밖··· 토론토는 22위 차지
▲/gettyimagesbank밴쿠버가 최근 발표된 세계 부유 도시 순위에서 100위권 밖인 107위에 머물렀다. 이번 순위는 미국의 비즈니스 매체 CEOWORLD 매거진이 발표한 것으로, 전 세계 300개 도시의...
|
|
BC주, 국책사업 속도전으로 일자리 잡는다
2025.11.18 (화)
경제 성장 계획 발표··· 10년간 2000억불 투자
국책사업 신속 추진하고, 기술 훈련 확대
▲데이비드 이비 BC 수상/ BC Government Flickr BC주가 2035년까지 2000억 달러를 투자해 양질의 일자리와 경제 성장을 동시에 잡겠다고 나섰다. 17일 데이비드 이비 BC 수상은 기자회견을...
|
|
고숙련 이민자, 정착 5년 내 떠난다
2025.11.18 (화)
캐나다 이탈률 가장 높아··· “경제 타격 우려”
‘고숙련 인력 정착 유지 전략’ 새로 마련해야
▲/gettyimagesbank캐나다의 핵심 경제 전략이 미국과의 통상 갈등으로 요동치는 가운데,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고숙련 이민자들이 정착 후 5년 이내에 가장 빠른 비율로 캐나다를 떠나고...
|
|
84세 한인 실종 3일차··· 그라우스 수색 계속
2025.11.18 (화)
일요일 오후 그라우스 마운틴 트레일서 실종
▲16일(일) 오후 그라우스 마운틴서 실종된 김원길 씨. 오른쪽 사진은 마지막 목격 당시 모습/ SPS, North Shore Rescue 일요일 오후 그라우스 마운틴에서 실종된 84세 한인 남성 김원길 씨에 대한...
|
|
카니 예산안 극적 통과···연말 총선 피했다
2025.11.17 (월)
보수당·NDP 4명 기권에 170-168로 통과
▲마크 카니 총리 / Mark Carney X 마크 카니 총리가 이끄는 자유당 정부가 17일 오후 오타와 의회에서 열린 세 번째 신임투표에서 170-168, 단 2표 차이로 살아남으며 이달 초 발표한 연방...
|
|
BC 응급실 폐쇄 증가··· 구급대원 부담 가중
2025.11.17 (월)
BC주 의료 공백, 구급대원들이 메워
‘의료 수요 증가’ 겨울철 앞두고 긴장
▲/Getty Images Bank BC주 앰뷸런스 구급대원 노조(APBC)가 겨울철 의료 수요 증가를 앞두고 최근 주 전역에서 응급실 임시 폐쇄가 잇따르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APBC 제이슨 잭슨...
|
|
밴쿠버에서 먹고 살려면··· 시급 ‘이 정도’ 벌어야
2025.11.17 (월)
27.85달러··· 최저임금보다 10달러 높아
2025년 메트로 밴쿠버의 생활임금이 크게 상승하며 주(州) 최저임금보다 10달러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생활임금은 기본적인 삶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임금을 의미한다. BC...
|
|
버나비, 중국인 커뮤니티에 공식 사과한 이유?
2025.11.17 (월)
1947년까지 50년 넘게 중국계 인종차별 정책 펼쳐
투표권·제산권 제한하고, 시청 근무 금지하기도
▲마이크 헐리 버나비 시장이 15일 버나비에서 열린 특별 행사에서 중국인 커뮤니티에 공식 사과했다. / City of Burnaby 버나비시가 20세기 중반까지 수십 년에 걸쳐 중국계 주민들에게...
|
|
놓치면 손해! 꼭 알아야 할 세금 혜택 가이드
2025.11.17 (월)
CRA가 알려주는 세금 절약과 혜택 활용 팁
▲/Getty Images Bank 캐나다국세청(CRA)이 11월 ‘금융 이해력 향상의 달(Financial Literacy Month)’을 맞이해, 한푼이라도 절약하거나 더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팁을 공개했다. 기초적인 상식일 수...
|
|
휘발유 가격 급락에··· 물가 상승률 둔화
2025.11.17 (월)
10월 물가 2.2%··· 식품 가격도 내려
CPI 2%대 장기화··· 기준금리 동결 유력
▲/Getty Images Bank 휘발유의 가격 하락에 힘입어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둔화됐다. 17일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10월 캐나다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2% 상승하면서,...
|
|
취업난·생활고에··· 캐나다 청년들 투자사기 노출
2025.11.17 (월)
청년 고용·부채 악화 속 피해 확산
암호화폐 활용한 해외 조직 사기 급증 SNS 기반 고수익 미끼에 청년층 취약
캐나다 청년층이 투자 사기의 주요 표적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17일(현지 시각) 블룸버그통신이 캐나다 증권감독청(CSA)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18~24세 캐나다인이...
|
|
트뤼도 前총리 열애에··· 전 부인 “복잡한 마음”
2025.11.17 (월)
▲미국의 팝스타 케이티 페리와 저스틴 트뤼도 전 캐나다 총리가 손을 잡고 공연장을 나서는 모습. /TMZ인스타그램미국의 팝스타 케이티 페리(41)와 저스틴 트뤼도(54) 전 캐나다 총리가 공개...
|
|
BC, ‘대규모 국책사업’ 맞춤형 직업 훈련 확대
2025.11.14 (금)
숙련 기술 훈련 지원에 2억4100만 달러 투자
“BC서 진행되는 국책사업, BC 근로자가 누려야”
▲데이비드 이비 BC 수상이 숙련 기술 분야에 향후 3년간 2억4100만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BC Government Flickr BC주가 조만간 시작될 캐나다 국책사업에 필요한 노동 수요에 발맞추기...
|
|
연방정부 재정적자에 세금 압박 커진다
2025.11.14 (금)
연방예산처 “지출 증가로 연간 적자 대폭 늘 것”
“정부의 적자 감축 계획, 실현 가능성 낮아”
▲/Getty Images Bank무역 불확실성 속에서도 연방정부가 역대 최고 수준의 증액이 포함된 예산안을 발표한 가운데, 연방의회예산처(PBO)가 예산안 이후 정부의 재정적자가 크게 늘어 감세...
|
|
캐나다 배달음식 인기 메뉴 1위는 ‘이 음식’
2025.11.14 (금)
버터치킨·난 인도음식 강세··· 버거도 ‘국민메뉴'
▲버터치킨이 올해 캐나다인이 가장 많이 주문한 배달음식으로 꼽혔다. /Getty Images Bank 올해 캐나다인들이 가장 사랑한 배달음식 순위가 공개됐다. 위니펙에 본사를 둔 배달앱...
|
|
돌아온 스케이트 시즌··· 랍슨 아이스링크 12월 개장
2025.11.14 (금)
내달 1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운영
▲/Robson square매년 10만 명 이상이 찾는 겨울 명소, 밴쿠버 다운타운의 랍슨 스퀘어 아이스링크가 새 시즌 개장을 앞두고 있다.올해 아이스링크는 12월 1일(월) 문을 열어 내년 2월 말까지...
|
|
BC주, 장애인 부부 지원금 확대한다
2025.11.13 (목)
독립적 지원금 보장··· “경제적 장벽 완화”
▲/gettyimagesbankBC주에서 장애인 부부를 대상으로 한 정부 지원금이 확대된다. 이번 조치는 장애인 부부가 겪는 경제적 장벽을 줄이고, 더 많은 가정이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
|
캐나다, BC 북부 개발해 에너지 경쟁력 키운다
2025.11.13 (목)
7개 신규 국책 사업 발표··· BC주 2개 포함
BC 북부 송전선로 건설··· LNG 생산 두배 기대
▲마크 카니 총리 / Mark Carney Instagram캐나다가 BC주 북부에서 대규모 송전선 건설을 포함한 핵심 에너지 인프라 사업을 추진해, ‘에너지 강국’으로서의 경쟁력을 더 키워 나갈 방침이다....
|
|
[AD]H-Mart에서 참다랑어 해체쇼 보고, 즉석 회 즐기자
2025.11.13 (목)
코퀴 노스로드점··· 즉석 시식 및 한정 구매 가능
H-Mart가 초대형 참다랑어를 현장에서 직접 해체하고 바로 시식까지 즐길 수 있는 ‘Pacific Blue-fin Tuna Cutting Show’를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코퀴틀람 노스로드(North Road) 지점에서 오는 15일...
|
|
뉴웨스트민스터 차량 14대 유리 파손··· 용의자 체포
2025.11.13 (목)
상점 유리도 깨트려··· 경찰, 피해 신고 요청
▲사건과 관련없는 이미지 /gettyimagesbank뉴웨스트민스터 웨스트엔드 지역에서 차량 14대와 인근 상점의 유리가 파손되는 사건이 발생, 경찰이 관련 용의자를 체포했다.뉴웨스트민스터...
|
|
|










이윤정 기자의 다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