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순위 높아져··· 전국 3위 기록

밴쿠버가 올해도 전국에서 베드버그(빈대)가 가장 많은 도시로 상위권에 랭크됐다.
7일 해충 방제 전문업체 오르킨(Orkin)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25개 도시 상업용 및 주거용 건물에서 이뤄진 베드버그 퇴치 작업 건수와 관련, 밴쿠버가 전국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순위는 전년도 4위에서 한 단계 높아진 것으로, 지난 한해 밴쿠버에서 베드버그 출현이 다소 많아진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 조사 결과 1위는 여전히 토론토가 베드버그가 가장 많은 도시로 3년 연속 불명예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는 위니펙이 지난해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어 세인트존스(4위), 오타와(5위), 스카버러(6위) 순으로 나타났다.
BC주 가운데는 버나비가 19위로 한 단계 올라섰고, 지난 조사(2018)에서 20위를 차지했던 써리는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올킨은 베드버그가 계절성 해충이 아니기 때문에 추운 겨울에도 주택과 업체 등에 꾸준히 출몰해 피해를 입힐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업체에 따르면 베드버그는 주로 여행객들의 가방을 통해 옮겨져 호텔 등의 숙박 시설을 이용한 후에는 여행 가방을 창고에 보관하거나 여행 중에 입은 의류 등을 뜨거운 온도로 건조할 것이 요구된다.
또 집안 곳곳의 이음새와 침대, 콘센트, 액자 등 베드버그의 흔적을 정기적으로 검사하는 것도 조기 발견에 도움이 된다.
업체 관계자는 “사람의 피를 빨아먹고 사는 베드버그는 사람에게 별다른 질병을 옮기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물리게 되면 극심한 가려움증을 유발한다”며 “집안에서 번식을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확산되기 때문에 발견될 경우 전문가에게 박멸을 의뢰 해야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순위는 지난 2019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 캐나다 전국에서 베드버그가 출현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조사됐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2019 전국 베드버그 출현 순위
1. 토론토(Toronto)
2. 위니펙(Winnipeg)
3. 밴쿠버(Vancouver)
4. 세인트존스(St. John’s)
5. 오타와(Ottawa)
6. 스카버러(Scarborough)
7. 핼리팩스(Halifax)
8. 오샤와(Oshawa)
9. 윈저(Windsor)
10. 서드버리(Sudbury)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최희수 기자의 다른 기사
(더보기.)
|
|
|
힘든 2025년 보낸 캐나다인 “내년은 더 괜찮겠지”
2025.12.26 (금)
내년 긍정 평가 높지만, 경제 전망은 암울
AI로 일자리 잃을까 걱정···월드컵 관심 미미
▲/Getty Images Bank 다수의 캐나다인이 2025년을 ‘힘든 한 해’로 평가했지만, 2026년에는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리서치 기업 입소스(Ipsos)가 30개국 2만3000여 명을...
|
|
내년 加 금리, 동결 기조 이어간다
2025.12.26 (금)
CUSMA 재협상 변수로 경제 불확실성 지속
내년 중반기 ‘인하’, 하반기 ‘인상’ 가능성도
▲/Bank of Canada Flickr2026년 캐나다 중앙은행(BoC)의 통화정책을 둘러싸고 기준금리 동결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1년 전만 해도 금리 인하 기대가 컸지만, 무역 변수와 경제 불확실성이...
|
|
써리 주유소서 여성, 경찰차에 치여 숨져
2025.12.26 (금)
독립 경찰 조사 기관 수사 착수
▲/IIO 성탄절인 25일 오전, 노스 써리의 한 주유소에서 한 여성이 경찰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독립 경찰 조사 기관(IIO)이 수사에 나섰다. 써리경찰(SPS)에 따르면 이날 오전...
|
|
“박싱데이 밴쿠버공항 교통혼잡 주의”
2025.12.26 (금)
박싱데이·주말, 캐나다라인 이용 권고
▲/McArthurGlen Vancouver 밴쿠버 국제공항(YVR)이 26일(금) 박싱데이와 주말 동안 공항을 오가는 차량 통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며, 이용객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YVR은 공항...
|
|
한 해를 돌아본다··· 2025년 결산 캐나다 10대 뉴스
2025.12.26 (금)
2025년 을사년(乙巳年)을 마무리하며 한 해 동안 캐나다에서 일어난 크고 작은 사건·사고를 한 페이지에 담았다. 다양한 이슈가 가득했던 2025년을 되돌아본다.트뤼도 사임과 카니 시대...
|
|
만성질환 90kg 캐나다 여성, 79세 ‘근육녀’로···비결은?
2025.12.26 (금)
▲캐나다의 79세 여성이 71세에 웨이트 트레이닝을 시작해 30kg 이상 감량한 사연이 전해졌다./비즈니스 인사이더캐나다의 79세 여성이 71세에 웨이트 트레이닝을 시작해 30kg 이상 감량한...
|
|
9세·32세·66세·83세··· 뇌는 네번 급변한다
2025.12.26 (금)
英 연구진이 밝힌 발달 주기
우리는 흔히 스무 살만 넘겨도 뇌 성장이 멈추고 이후부터 늙고 퇴화한다고 생각해왔다. 그런데 영국 대학 연구진이 뇌 자기공명영상(MRI) 데이터로 분석해 봤더니 이런 상식을 깨는 결과가...
|
|
2025년을 화려하게 빛낸 밴쿠버 ‘신상 맛집’은 어디?
2025.12.26 (금)
올해 밴쿠버의 미식 트렌드 이끈 레스토랑 6곳
2025년 밴쿠버의 외식업계는 불경기와 고물가라는 거친 풍랑 속에서도 다양한 신규 식당들을 추가하며 미식 도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여러 문화가 조합된 밴쿠버 시장을 공략하기...
|
|
대장균 우려로 리콜 된 ‘피자팝’··· 환자 속출
2025.12.24 (수)
페퍼로니+베이컨 등 일부 제품
캐나다 전역서 23명 환자 확인
▲대장균 오염 가능성으로 리콜된 피자팝 페퍼로니+베이컨 / CFIA 캐나다의 국민간식인 피자팝(Pizza Pops)이 대장균(E. coli) 오염 우려로 리콜된 가운데, 이와 관련한 환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
|
캐나다, ‘일회용 플라스틱 수출 금지’ 잠정 중단
2025.12.24 (수)
“경제적 파급에 비해 환경적 성과 크지 않아”
캐나다 내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금지는 유지
▲/Getty Images Bank 캐나다 정부가 국내 경제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올해 말 시행 예정이었던 일회용 플라스틱 수출 금지 조치를 잠정 중단했다. 연방정부는 일회용 플라스틱 수출...
|
|
새 리버뷰 브릿지 일부 개통··· 북쪽 차로 오픈
2025.12.24 (수)
패툴로 브릿지도 양방향 통행 가능
▲24일 일부 구간 개통된 새 브릿지(왼쪽). /BC Government 오랜 지연 끝에 패툴로 브릿지를 대체하는 새 브릿지 ‘stal̕əw̓asəm’(이하 리버뷰)가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일부 개통됐다....
|
|
화이트 크리스마스? ‘이 지역’ 눈 예보
2025.12.24 (수)
코퀴할라·씨-투-스카이 하이웨이 강설 경보
로어 메인랜드에서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대하기 어렵지만, 주요 고속도로가 포함된 인근 지역에는 눈 예보에 따른 강설 경보가 발효됐다.캐나다 환경기후변화부(ECCC)는 수요일...
|
|
연휴 앞 교통 대란··· 스카이트레인 6시간 셧다운
2025.12.24 (수)
23일 오전 잇단 사고로 출근길 교통 큰 차질
엑스포라인 최장 중단··· ‘대체 노선’ 필요성
▲/translink크리스마스를 앞둔 23일 아침, 메트로 밴쿠버 전역에서 발생한 잇따른 사고로 도로와 대중교통이 큰 혼란을 겪었다. 특히 스카이트레인이 6시간 넘게 운행이 중단되며 교통...
|
|
“어쩐지 너무 싸더라”··· 알리·테무 ‘짝퉁 천국’
2025.12.24 (수)
▲가짜로 적발된 향수. /서울시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정상 가격보다 저렴하게 판매된 브랜드 제품 중 일부를 분석한 결과, 전부 가짜로 확인됐다.서울시는...
|
|
스마트폰 얕보지 마세요, 손에 쥔 ‘최초의 병원’입니다
2025.12.23 (화)
반지형 혈압계가 혈류 변화를 감지해 스마트폰에 혈압 보여줘
혈당∙기침∙심전도··· 스마트폰으로 기록·분석해 질병 징후 포착
고혈압 환자인 중견 회사 임원 김모(58)씨는 스마트폰 데이터를 보고 혈압약 복용 패턴을 바꿨다. 그는 저녁 회식 자리가 많아 음주가 잦았다. 술을 먹으면 혈압이 오르는 경향이 있어서, 야간 고혈압이 걱정돼 자기 전에 혈압약을 먹었다. 그러다 자신의 혈압...
|
|
연말 지갑 열렸다··· 加 소비자, 쇼핑 지출 증가
2025.12.23 (화)
AI 발전으로 정보 기반·효율적 쇼핑 가능
온라인 편리함에도 여전히 오프라인 매장 선호
▲/Getty Images Bank 캐나다 소바지들이 이번 연말 쇼핑 시즌 소비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결제업체 비자 캐나다(Visa Canada)가 23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연말 쇼핑...
|
|
계속되는 불확실성··· 경제 다시 ‘주춤’
2025.12.23 (화)
GDP 3년만에 최대 폭 하락··· 목재·제조업 부진
4분기 역성장 우려··· 금리는 당분간 동결 전망
▲밴쿠버조선일보 DB 관세 압박 속에서 반등하는 듯했던 캐나다 경제가 다시 위축됐다. 23일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10월 캐나다 경제성장률은 전월 대비 0.3% 감소했다. 이는 2022년...
|
|
‘대마초 합법’ 캐나다, 음주 운전 늘었다던데··· 왜?
2025.12.23 (화)
▲/ICBC대마초를 합법화한 캐나다에서 음주·약물 관련 교통 위반이 증가했지만 ‘대마 합법화의 결과’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캐나다 브록대 연구팀은 2018년, 캐나다에서...
|
|
노스써리 RV차량에서 화재··· 2명 사망
2025.12.22 (월)
노스써리에서 발생한 레크리에이션 차량(RV) 화재로 2명이 숨졌다. 써리경찰(SPS)에 따르면, 21일(일) 밤 9시경 노스써리 102애비뉴 12200블록 인근에서 RV 차량에 불이 났다. 이 화재로...
|
|
밴쿠버 강풍주의보··· BC 페리 일부 운항 취소
2025.12.22 (월)
오늘 밤까지 최대 시속 90km 강풍
▲/BC Hydro광역 밴쿠버 일부 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발령됐다. 22일 오전 기상청은 써리, 랭리, 리치몬드, 델타 등 광역 밴쿠버 남부와 선샤인 코스트에 강풍주의보를 발령했다. ...
|
|
|










최희수 기자의 다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