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CMP, 12월 연말 사기범죄 활개 ‘주의’
온라인 쇼핑부터 대출사기까지···
온라인 쇼핑부터 대출사기까지···

연말 시즌을 앞두고 소비자들을 겨냥한 여러 형태의 사기 행각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1일 연방 경찰 사기 방지 조사팀(RCMP's fraud unit)은 연말 시즌 스캠으로 인한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조사팀에서 연말을 맞아 공개한 매년 이맘때 가장 많이 발생하는 4가지 스캠리스트와 주의해야 할 관련 정보를 살펴봤다.
온라인 쇼핑 사기
최근 많은 쇼핑객들이 연말 선물을 찾기 위해 온라인 쇼핑에 나섬에 따라 사기범들의 온라인 사기 행각이 급증하고 있다. 경찰은 높은 할인가로 소비자들을 현혹시키는 일부 가짜 웹사이트에서 위조품이나 품질불량인 제품을 판매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일단 이같은 사기에 속지 않기 위해서는 웹사이트 주소의 철자가 약간 달라져 있지는 않은 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고, 잘 알려지지 않은 웹사이트의 경우는 리뷰를 먼저 읽어보고 구매하는 것이 좋다. 또, 결제 시에는 신용카드 보호 기능이 있는 결제 프로그램을 사용할 필요가 있으며, 유명 웹사이트라도 거래 가격이 너무 낮거나 파격적일 경우에는 한 번쯤 의심해볼 것이 권장된다.
전화 사기
캐나다 국세청(CRA)에서 전화를 걸어와 밀린 세금을 내라고 요구하면서 체포 위협을 한다면 이는 ‘전화 사기’일 확률이 높다. 경찰은 최근 CRA 뿐만 아니라 서비스 캐나다(Service Canada) 등 공관을 사칭하는 사기극이 연말을 맞아 급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소비자들에게 개인 사회보장번호(SIN)가 불안정하다고 말한 다음 이름과 생년월일, 다른 개인 정보 등을 알아내고, 이를 경찰에 넘겨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후 피해자들에게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안전한 계좌’로 돈을 옮기라고 말하면서 중간에 금전을 갈취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경찰은 다시 한번 CRA와 같은 캐나다 공관에서는 전화를 걸어 개인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당부했다.
SIM 스와핑 사기
소비자들은 스마트폰 SIM카드를 바꿔치기 하는 '심 스와핑'(SIM Swapping)으로 인한 해킹 피해에도 주의해야 한다. 경찰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통신사 서비스업체로 빙자해 이메일로 무료 데이터 등 프로모션을 제공한다면서 ‘prize(경품)’ 링크를 클릭하도록 유도해 개인정보를 갈취하고 있다.
링크를 타고 들어가면 소비자의 휴대폰 계정 프로필 업데이트를 위한 개인정보가 요구되며, 사기범들은 이 개인정보를 갖고 실제 통신사 업체에 연락해 소비자의 휴대폰 계정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이로 인해 은행 계좌나 소셜 미디어, 이메일 등 모바일 장치에 있는 개인 계정 또한 해킹 피해가 일어날 수 있다.
대출 사기
대출 사기는 보통 연휴기간 동안 여분의 자금을 필요로 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횡행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최근 일반 대출업체를 빙자해 신분증 사본과 SIN 번호 등 개인 정보를 얻어낸 다음 선불금 명목으로 금전을 편취한 뒤 잠적하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이에 경찰은 금전이 필요한 소비자들에게 이같은 사기 행각에 주의해야 하며, 필히 신뢰할 수 있는 대출업체에서만 대출을 받을 것이 요구된다고 권고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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