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텔레콤 회사 요금 부과, 계약 변경 불만 급증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11-29 12:10

지난해보다 35% 증가로 12년래 최고··· 벨 가장 많고 로저스와 텔러스 그 다음

캐나다 최대 텔레콤 회사 서비스 이용자인 한 은퇴자는 지난달 연방 기관에 불만을 접수했다. 

 

2200만여 고객을 갖고 있는 벨(Bell Canada)과 2년 계약으로 인터넷, TV, 집전화를 쓰고 있는 그는 벨이 계약 당시 전화로 말한 내용과 다른 요금 청구서를 보냈으며 요금도 계약기간 중에 올렸다고 캐나다 텔레콤-텔레비젼 서비스 불만 위원회(Commission for Complaints for Telecom-television Services, CCTS)에 고발했다.  

 

연방 주요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은퇴자처럼 텔레콤 회사에 대한 불만을 무선통신 소비자보호원 격의 중재 기관인 CCTS에 제기한 사람들이 2018~2019년 1만9300명에 달했다. 

 

이는 그 전 1년간보다 35% 늘어난 것으로 이 기관의 12년 역사상 가장 많이 접수된 불만 건수이다.

 

28일 공개된 CCTS의 연례보고서는 소비자 불만 중 가장 많은 사례는 청구서 오류(40% 이상)였으며 계약 관련 분쟁(30% 이상), 서비스 불만(20% 이상) 등이 그 다음으로 많았음을 보여준다.

 

회사별로는 벨이 약 30%로 고객 수만큼 많았고, 로저스(약 1600만명)와 텔러스(약 1450만명)가 약 20%로 2위, 프리덤 모바일(Freedom Mobile)이 약 16%로 4위를 기록했으며, 파이도, 버진, 비디오트론(Videotron) 등이 그 뒤를 이었다.  

 

CCTS는 이들 불만 가운데 91%가 잘 해결됐다고 밝혔다.

 

벨에 대한 불만은 부정확한 요금 청구와 중요한 정보 공개의 방식이 타회사에 비해 많았다. 로저스는 무선 계정의 잘못된 요금이 상대적으로 많았고 크레딧과 리펀드에 관한 불만은 적었다.

 

텔러스는 전해보다 71% 불만이 늘었는데, 무선 계약, 무선 요금 인상 등이 특히 많았고 부정확한 요금이나 계약 관련 분쟁은 적은 편이었다.

 

기사 서두에 소개한 불만 접수 은퇴자의 좌절은 지난 3월 시작됐다. 그는 벨 세일즈 렙(Representative, 전화 또는 방문 판매 직원)이 전화 통화에서 2년 계약으로 인터넷, TV, 집전화를 한 달에 119.9 달러 내고 이용할 수 있다는 약속을 받았다. 

 

그러나 9월에 TV 이용료가 3.5달러 올랐다. 벨에 전화하니 이메일로 보낸 계약 내용을 보라고 했다. '요금은 변경되기 쉬운(Subject to change)'이 그 메일의 핵심이었다.

 

그는 계약서를 꼼꼼히 읽어보지 않았지만 맨처음 세일즈 담당자와 통화한 내용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것이 계약이었으며 당시 그 담당자는 그렇게 얘기한 사실이 없기 때문이다.

 

소액심판청구소송 재판소는 이런 경우 구두계약이 추후 송달된 서면계약에 우선한다는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소비자 보호 운동단체들은 무선 계약과 같이 인터넷, TV 서비스에 대해서계약기간 중의 요금 인상을 금지해줄 것을 당국에 요구하고 있다.

 

은퇴자는 2년 계약이 끊나면 벨을 떠날 것이라고 CBC 뉴스에 말했다. 그는 소비자들에게 "전화로 가입할 때 대화를 반드시 녹음하라, 그것만이 여러분들을 보호해줄 수 있다." 라고 조언했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VIPorter 리워드 항공권 이용객 대상
캐나다 3위 항공사인 포터항공(Porter Airlines)이 일부 항공권 예약에 적용되던 유류할증료를 인하한다.포터항공은 23일 고객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VIPorter’ 리워드 항공권 예약 시...
                                               오는 6월 25일 한국전쟁 발발 76주년을 맞아 폴 최 BC주 버나비...
▲뉴욕증권거래소(NYSE) / Wikimedia Commons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3대 주가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인공지능(AI) 기업의 막대한 지출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긴축 가능성에...
개발업자 구제 용일 뿐··· 납세자가 손실 감당할 것
연방 정부와 BC주 정부가 메트로 밴쿠버의 빈 콘도를 매입해 저렴한 가격에 되팔거나 임대하려는 계획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마크 카니 총리와 데이비드 이비 BC주 수상은...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아
임금 인상은 포함돼
▲ /TransLink코스트 마운틴 버스 회사(CMBC)와 메트로 밴쿠버 전역 약 5000명의 대중교통 노동자를 대표하는 노동조합이 마침내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노동조합은 유지보수 및 서비스...
아시아 노선 성장세 뚜렷··· 한국행은 24% 급증
▲밴쿠버국제공항 국제선 터미널에 주기중인 대한항공 여객기. /Getty Images Bank밴쿠버국제공항(YVR)의 한국·일본 노선 좌석 수가 항공사 증편으로 크게 늘어나며 아시아 노선 성장세가...
이사 전, 냉방 시설 규정 꼭 확인해야
기후 변화에 따른 폭염으로 오래된 공동주택 거주자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C 콘도미니엄 소유자 협회(CMABC)의 토니 지오밴투 전무이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기온과 습도가 높아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여름철엔 신우신염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어난다. 신우신염 증상과 치료법, 그리고 예방법은 무엇인지 살펴보자.   '신우신염'은 어떤...
새로운 원자력 에너지 전략 발표
25년간 고용 인원도 두 배 늘려
연방 정부가 22일 국가 에너지 부문을 강화하고 오는 2050년까지 탄소 순 배출량 ‘제로’를 달성하기 위한 주요 정책 계획인 새로운 '원자력 에너지 전략(Nuclear Energy Strategy)'을 공식...
식후 양치를 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상식이다. 반면 기상 후 양치, 정확히는 기상 후 첫 양치 시점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일어나자마자 양치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가...
최대 420명 재범자 감독·지원··· 공공 안전 향상 기대
BC주 정부가 거리 무질서와 지역 사회 및 지역 사업체에 피해를 주는 재산 범죄를 줄이기 위해 향후 2년간 1600만 달러를 투입한다. BC주 정부는 올해 예산안의 일부로 발표된 이번 자금을...
실수요자 위한 시장 전략 및 분양 정보 공개
코퀴틀람 버크마운틴 지역에 새로운 타운홈 커뮤니티인 ‘ROCKLIN by StreetSide Developments’가 공개되며 실거주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ROCKLIN’은 버크마운틴 중심부인 록클린...
시장 예상도 상회··· 2023년 말 이후 최고 수준
생활물가 다시 압박··· 근원 물가는 2%대 유지
캐나다의 5월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2%로 전월(2.8%)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휘발유 가격 급등과 식료품 가격 상승이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고 밝혔다.휘발유 가격은...
통산 17·18호 멀티골
▲리오넬 메시/ Wikimedia Commons‘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월드컵 역사를 새로 쓰며 역대 최고 선수 자격을 증명했다.메시는 23일(한국 시각) 미국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필리핀 문화축제서 한국 문화 홍보 부스 운영
▲박리아 카나리아 회장(왼쪽에서 두 번째)과 최병하 BC주 의원(세 번째)밴쿠버 차세대 문화단체 카나리아(Canarea)가 최근 버나비 센트럴파크에서 열린 2026 피노이 페스티벌(Pinoy Festival)에...
67% 찬성으로 이전 합의안 부결
며칠 내에 다음 단계 결정 예정
BC주 간호사들이 주 보건 고용주들과의 잠정 합의안을 거부하며, 의료 시스템 내 근무 조건에 대한 불만이 커지는 가운데 계약 협상이 다시 불확실한 국면으로 돌아갔다.BC 간호사...
24일(수) 한국-남아공전 야외 워치파티 개최
▲한국과 멕시코의 FIFA 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이 열린 지난 18일, 많은 교민들이 잔디 필드 곳곳에 자리를 잡고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박경준 한인 회장 제공한국 대표팀 월드컵...
▲ 출판기념회에 자리한 최금란 작가(오른쪽에서 3번째)와 연아 마틴 상원의원(오른쪽 끝)/ 고재권 기자전한인회장 최금란 작가의 세 번째 수필집인 『어머나! 너무 멋지세요』의...
음식을 먹다 보면 작은 뼈나 이물질을 자신도 모르게 삼키는 경우가 있다. 대부분은 별다른 문제 없이 소화기관을 통과하지만, 날카롭거나 단단한 이물질은 장기를 손상시켜 심각한...
이의신청 기각··· 스트라타 규정 잘 살펴봐야
콘도에 사는 주민이라면 커튼 색깔도 스트라타(콘도 관리 조합) 규정을 확인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BC주 한 콘도 소유주가 규정에 맞지 않는 색상의 커튼을 설치했다가 결국 200달러의...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