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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이직자 90% "바꾼 직업이 더 좋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11-26 13:35

인디드 설문조사, 38%가 완전히 다른 직업 택해 새로운 삶 만족



직업을 바꾼 캐네디언 10명 중 9명이 행복해 한다.

 

연방 주요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직업 사이트 인디드(Indeed)가 의뢰해 다양한 산업과 교육 수준의 정규직 종사자 1023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한 결과 38%가 완전한 직업 전환을 단행했다.

 

또다른 35%는 현재 전직을 고려하고 있거나 숙고해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현재의 직업을 그대로 유지하며 전직을 생각해본 적도 없는 사람은 27%에 불과한 것이다.

 

전직자 중 현재의 직업 생활에 만족하는 사람들은 87%였다. 

 

학교 교사를 하다 지역 소방서의 소방관으로 일을 바꾼 40세 남자는 "나는 대단히 행복하다, 이 일이 정말로 내게 맞는다"라고 CBC 뉴스에 전했다.

 

고교 과학교사로 8년, 그전에 초등 교사로 6년을 일한 그는 교직을 좋아하긴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열의가 없어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가 교사 일 중에 좋아하지 않은 부분은 레슨 플랜(학습계획안) 준비와 제출 같은 서류 작업이었다.그는 1년 휴직 뒤 복직한 첫날 출근하고 와서 아내에게 "난 이 일을 20년 더 할 수 없을 것 같아"라고 말하고 사표를 던졌다. 소방관은 그의 아내가 권유했다. 체력 훈련부터 시작했다.

 

컬리지에서 1년 과정의 소방학과를 마쳤다. 이론과 체력 시험을 모두 통과하고 1년 뒤 소방관 채용에 지원했다. 불난 집에 들어가는 건 학생 부모를 만나는 것과는 달랐다. 그러나 그는 24시간 근무조 등 소방관 일을 즐기고 있다. 서류 일이 없는 것도 만족감을 더해준다.

 

인디드 조사는 전직자들의 주요 전직 동기가 더 나은 연봉(63%)이지만 더 많은 성장의 기회(57%)도 역시 많음을 보여준다.

 

전직자의 47%는 직업 전환을 위해 학교나 훈련 프로그램에 등록했다. 소방관의 경우 10여년 경력의 교사보다 3.5년간은 월급이 30% 적지만 이후엔 같아진다. 

 

13년간 회사 마케팅 일을 했던 30대 초반의 남자는 청소년 정신건강 관련 비영리 기구로 자리를 옮겨 수입이 줄었다. 지금은 역시 비영리 조직인 심장과 뇌경색 단체 기금 모금 책임자로 일하고 있다.

 

그에게는 월급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 그는 "매일 밤 잠자리에서, 나는 이 사회를 돕는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에 충만한 기분을 느낀다"라고 CBC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인디드 관계자는 공급이 부족한 현재와 같은 노동 시장에서는 직업에 불만족한 사람들이 전환을 단행할 수 있게 되기 쉽다는 것을 의미한다, 라고 지적했다. 

 

조사 결과 전직자의 62%가 평균 11개월 동안 조사 작업 등을 하며 전환을 생각하는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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