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A, 10월 전국 주택매매 동향 보고서
평균 거래량 12.9% 상승...BC주 가격 '주춤'
평균 거래량 12.9% 상승...BC주 가격 '주춤'

지난달 전국 부동산 시장의 주택 거래량이 온전한 상승세로 돌아섰다. 캐나다 최대 주요 도시를 포함한 10월 전체 지역 시장의 80%에서 작년 수준보다 뚜렷한 거래량이 확인됐다.
캐나다 부동산 협회(CREA)가 14일 발표한 10월 전국 주택매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캐나다 주요 도시 주택 거래량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전국적으로 12.9%가 올라섰다.
지난달 주택 판매량은 2016년과 2017년의 최고치보다 7% 낮은 수준으로 집계됐으나, 거래 활동은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 2월보다 20% 가량 높았다.
CREA에 따르면 이같은 거래량 증가세는 BC주 광역 밴쿠버에서 매매 건수가 크게 증가하면서 호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광역 밴쿠버를 비롯한 프레이저 밸리와 오타와에서의 높은 매매량은 광역 토론토 지역과 해밀턴-벌링턴의 매매 부진을 부분적으로 상쇄했다.
반대로 지난달 신규로 등록된 주택 수는 1.8% 감소했고, 광역 토론토와 오타와는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전체 주택시장 가운데 약 3분의 1이 5%의 월간 하락을 보였으며, 전체 시장의 약 5분의 1은 5%의 월별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체 주택의 등록매물 대비 판매비율은 안정적인 매매량과 신규 매물의 감소로 인해 63.7%로 더욱 강화됐다. 보고서는 현재와 같은 수치가 판매자에게 점점 더 유리하게 기울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보고했다.
조사에 따르면 신규 매물 대비 판매 비율을 장기 평균(53.6%)과 비교한 결과, 지난달 광역 토론토와 BC주의 로워 메인랜드를 포함한 전체 지역 시장의 3분의 2는 균형 잡힌 시장 영역에 속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앨버타, 서스캐처원, 뉴펀들랜드&래브라도에 위치한 주택 시장은 여전히 구매자들에게 유리한 시장으로 남아있다.
MLS® 주택가격지수(HPI)는 지난달 0.6% 상승하여 5번째 연속 월별 수익을 기록했다. 특히 주택의 계절조정 매매가격지수는 18개 시장 중 14개 시장에서 전월보다 증가했다.
최근 주택시장의 가격 동향은 주로 로워 매인랜드와 대초원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캘거리와 사스카툰의 경우도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에드먼튼과 리자이나의 집값은 더 낮아졌다. 광역 밴쿠버와 인접한 프레이저 밸리에서도 주택 가격 추세가 회복되기 시작했다.
광역 밴쿠버의 종합지수 가격은 지난달 99만4900 달러로 1년 전보다 6.4% 하락했고, 광역 토론토는 8만4400 달러로 5.6% 상승했다. 오타와는 10.25% 오른 43만6300 달러로 주요 도시들 가운데 가장 높은 가격 상승을 기록했다.
전국적으로 종합 가격지수는 BC주와 앨버타, 서스캐처원 주요 도시들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63만3600 달러로 1.77% 상승했다. 10월 신규 주택 리스팅은 지난해보다 5.8% 감소했고, 9월보다는 1.8% 떨어졌다.
다만 2019년 10월 분양된 주택의 실제(계절조정되지 않은) 전국 평균가격은 52만5000여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8% 오른 것으로 집계된다.
전국 평균 가격은 캐나다에서 가장 활발하고 비싼 주택 시장인 광역 밴쿠버와 광역 토론토의 매매로 인해 크게 왜곡되고 있다. 이 두 시장을 계산에서 제외하면 전국 평균 가격에서 약 12만5000 달러가 절감되고, 연간 4.7% 감소한 약 40만 달러로 줄어들게 된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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