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광고문의
연락처: 604-877-1178

전국 주택시장 집값 하락 속 거래 '활기'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11-15 13:28

CREA, 10월 전국 주택매매 동향 보고서
평균 거래량 12.9% 상승...BC주 가격 '주춤'



지난달 전국 부동산 시장의 주택 거래량이 온전한 상승세로 돌아섰다. 캐나다 최대 주요 도시를 포함한 10월 전체 지역 시장의 80%에서 작년 수준보다 뚜렷한 거래량이 확인됐다.

캐나다 부동산 협회(CREA)가 14일 발표한 10월 전국 주택매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캐나다 주요 도시 주택 거래량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전국적으로 12.9%가 올라섰다. 

지난달 주택 판매량은 2016년과 2017년의 최고치보다 7% 낮은 수준으로 집계됐으나, 거래 활동은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 2월보다 20% 가량 높았다. 

CREA에 따르면 이같은 거래량 증가세는 BC주 광역 밴쿠버에서 매매 건수가 크게 증가하면서 호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광역 밴쿠버를 비롯한 프레이저 밸리와 오타와에서의 높은 매매량은 광역 토론토 지역과 해밀턴-벌링턴의 매매 부진을 부분적으로 상쇄했다. 

반대로 지난달 신규로 등록된 주택 수는 1.8% 감소했고, 광역 토론토와 오타와는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전체 주택시장 가운데 약 3분의 1이 5%의 월간 하락을 보였으며, 전체 시장의 약 5분의 1은 5%의 월별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체 주택의 등록매물 대비 판매비율은 안정적인 매매량과 신규 매물의 감소로 인해 63.7%로 더욱 강화됐다. 보고서는 현재와 같은 수치가 판매자에게 점점 더 유리하게 기울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보고했다. 

조사에 따르면 신규 매물 대비 판매 비율을 장기 평균(53.6%)과 비교한 결과, 지난달 광역 토론토와 BC주의 로워 메인랜드를 포함한 전체 지역 시장의 3분의 2는 균형 잡힌 시장 영역에 속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앨버타, 서스캐처원, 뉴펀들랜드&래브라도에 위치한 주택 시장은 여전히 구매자들에게 유리한 시장으로 남아있다. 

MLS® 주택가격지수(HPI)는 지난달 0.6% 상승하여 5번째 연속 월별 수익을 기록했다. 특히 주택의 계절조정 매매가격지수는 18개 시장 중 14개 시장에서 전월보다 증가했다. 

최근 주택시장의 가격 동향은 주로 로워 매인랜드와 대초원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캘거리와 사스카툰의 경우도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에드먼튼과 리자이나의 집값은 더 낮아졌다. 광역 밴쿠버와 인접한 프레이저 밸리에서도 주택 가격 추세가 회복되기 시작했다.

광역 밴쿠버의 종합지수 가격은 지난달 99만4900 달러로 1년 전보다 6.4% 하락했고, 광역 토론토는 8만4400 달러로 5.6% 상승했다. 오타와는 10.25% 오른 43만6300 달러로 주요 도시들 가운데 가장 높은 가격 상승을 기록했다.

전국적으로 종합 가격지수는 BC주와 앨버타, 서스캐처원 주요 도시들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63만3600 달러로 1.77% 상승했다. 10월 신규 주택 리스팅은 지난해보다 5.8% 감소했고, 9월보다는 1.8% 떨어졌다.

다만 2019년 10월 분양된 주택의 실제(계절조정되지 않은) 전국 평균가격은 52만5000여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8% 오른 것으로 집계된다. 

전국 평균 가격은 캐나다에서 가장 활발하고 비싼 주택 시장인 광역 밴쿠버와 광역 토론토의 매매로 인해 크게 왜곡되고 있다. 이 두 시장을 계산에서 제외하면 전국 평균 가격에서 약 12만5000 달러가 절감되고, 연간 4.7% 감소한 약 40만 달러로 줄어들게 된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조종사 파업 몇 시간 앞두고 극적 합의
▲/Getty Images Bank 에어트랜젯(Air Transat)과 조종사 노조가 잠정 합의안을 도출하면서 파업을 피하게 됐다.   750명 이상의 조종사를 대표하는 노조 ALPA는 9일 저녁 사측과 잠정 합의에...
혼잡 완화 위해··· 1월부터는 주말·공휴일만
▲Mount Seymour Park / BC Parks노스 밴쿠버에 위치한 시모어 마운틴 파크(Mount Seymour Park)를 방문하려면 이번 겨울부터 낮 시간대 이용 가능한 주차 패스(Day-use pass)를 예약해야 한다. 9일...
토론토 전국 1위··· 2~5위 BC주 도시
토론토가 올해도 오르킨 캐나다(Orkin Canada)가 발표한 전국 ‘최다 쥐 출몰 도시’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며 다시 한 번 불명예를 안았다. 해충 방제 업체인 오르킨 캐나다는 2024년 8월...
화요일 밤부터 수요일 밤까지 강한 비
▲/Getty Images Bank 광역 밴쿠버와 프레이저 밸리 대부분 지역에 강우주의보가 발령됐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화요일(9일) 밤부터 수요일(10일) 밤까지 BC주 남서부 해안 지역에 큰 비가...
가정폭력 살인은 무조건 1급 살인으로 분류
아동 성착취물 범죄자 최소 징역형 상향 조정
▲/Getty Images Bank 연방정부가 성폭력과 가정폭력 피해자, 그리고 성착취 위험에 노출된 아동에 대한 보호를 강화할 방침이다.   션 프레이저 연방 법무장관은 9일 성명을 통해, 피해자...
‘stal̕əw̓asəm 브릿지’··· 영어명은 ‘리버뷰’
이달 24일 부분 개통 후, 내년 2월 전면 개통
▲8일 마이크 판워스 BC 교통부 장관이 24일 부분 개통을 앞두고 있는 stal̕əw̓asəm 브릿지 위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BC Government 기존 패툴로 브릿지(Pattullo Bridge)를 대체할 새 교량이...
고급차 대신 실용적 차량 선호도 높아
포드 F-150, 도요타 RAV4 등 인기
▲/Getty Images Bank 관세 등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올해 캐나다 소비자들은 자동차를 선택할 때 가격과 실용성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은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최대 자동차...
입원 24명··· 이란산 제품 섭취 주의
▲/gettyimagesbank캐나다 공중보건청(PHAC)이 피스타치오 및 피스타치오 함유 제품과 관련된 살모넬라 식중독 발생 상황을 업데이트했다. 이번 집계에서는 6개 주에서 총 155건의 확진 사례가...
수요일 자정부터 파업··· 항공편 점진적 중단
임금·처우개선 두고 줄다리기… 연말 대란 우려
▲/Getty Images Bank 몬트리올 본사의 항공사 에어트랜잿(Air Transat) 조종사 노조가 수요일부터 파업을 예고하면서, 일부 항공편이 취소되기 시작됐다.   7일 에어트랜잿 측은 700명의 소속...
▲/Getty Images Bank손주를 돌보는 노인이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노쇠 위험이 더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박유진 연세대 의대 예방의학과·황인철 가천대 길병원 가정의학과·안홍엽 동국대...
케이티 페리가 공개한 저스틴 트뤼도 전 캐나다 총리와의 '커플 셀카' 사진. /인스타그램세계적인 팝스타 케이티 페리(41)가 저스틴 트뤼도(54) 전 캐나다 총리와의 다정한 ‘커플 셀카’를 공개하며 열애를 사실상 공식화했다.페리는 6일(현지 시각) 인스타그램에...
MLS컵 결승에서 1-3 패··· 메시 2어시스트
첫 우승 다음 기회로··· 성공적인 시즌
▲/Vancouver Whitecaps Instagram 밴쿠버 화이트캡스가 창단 첫 우승 문턱에서 아쉽게 주저앉으며 시즌을 준우승으로 마감했다.   화이트캡스는 6일 플로리다 포트 로더데일 체이스...
밴쿠버 세계 79위··· 도로에서 46시간 낭비
몬트리올·토론토 28·34위··· 최악은 이스탄불
▲/Getty Images Bank 밴쿠버의 교통체증이 점차 악화되는 분위기지만, 세계에는 이보다 심각한 교통난을 겪는 도시들도 적지 않았다.   글로벌 모빌리티 빅데이터 분석업체 INRIX가 최근...
내년 1월 7일까지··· 재고 소진 한정
▲/Wikimedia Commons연말을 맞아 공간을 새롭게 꾸미고 싶은 캐나다 소비자라면 아이키아(IKEA)의 대규모 겨울 세일을 주목할 만하다.아이키아 캐나다는 2026년 1월 7일까지 다양한 제품을 최대...
블루제이스 관련 검색어 상위권 독식
‘케데헌’ 열기 뜨거워··· ‘골든’ 음악 1위
▲/Toronto Blue Jays Instagram 2025년, 캐나다를 들썩이게 했던 검색어 순위가 공개됐다.   구글이 4일 발표한 전년 대비 검색량이 급증한 키워드 순위에 따르면 뉴스·이벤트 부문 1위는...
실업률 6.5%··· 작년 7월 이후 최저치 기록
약점 있지만 회복 신호··· 금리 동결 확실시
▲/Getty Images Bank 캐나다의 실업률이 1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고용시장이 깜짝 반등했다. 세부적으로는 일부 약점이 있지만, 관세 충격을 뒤로 하고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월드컵 조추첨··· 스위스·카타르와 한 조
마지막 팀은 유럽팀··· 이탈리아 가능성 커
▲12월 5일 워싱턴 DC 케네디 센터에서 열린 2026 FIFA 월드컵 조추첨에서 마크 카니 총리가 캐나다의 이름이 적힌 이름표를 들고 있다./ FIFA 캐나다가 월드컵 조추첨에서 최악의 시나리오는...
작년 회계연도 기준, 30만 불 이상은 654명
▲/gettyimagesbank지난 회계연도에 연봉 15만 달러 이상을 받은 연방 공무원이 약 2만7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내용은 의회에 제출된 문서를 통해 공개됐다.연방 재무부 사무국이...
기시다 일본 전 총리 만난 자리에 페리 대동
美언론 “트뤼도, 페리 원하는 모습 되려 노력 중”
▲저스틴 트뤼도 전 총리(왼쪽부터), 케이티 페리, 기시다 유코, 기시다 후미오 전 일본 총리가 일본 도쿄에서 만나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岸田文雄 X세계적인 팝스타 케이티 페리(41)와...
4인 가구 기준··· 연간 1만7500달러로 ↑
외식 물가도 오를 듯··· “가격 조정 불가피”
▲/gettyimagesbank내년 캐나다 가정의 식비 부담이 한층 더 커질 전망이다. 이미 생활비 상승을 체감하고 있는 가계에 추가적인 압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달하우지 대학교가 최근 캐나다 내...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