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 뉴스에 따르면 돈 체리는 그가 진행하는 인기 신디케이트(동시발표) 방송 프로그램인 <하키 나잇 인 캐나다(Hockey Night in Canada)>의 주간 코치스 코너(Coach's Corner)에서 캐나다 전몰 장병들을 기리는 파피를 단 사람들을 점점 덜 자주 보게 되는데, 그 사람들은 토론토의 이민자들이라고 특정했다.
그는 당신들은 우리의 생활장식을 사랑한다, 우리의 밀크와 허니를 사랑한다, 최소한 당신들은 파피 한송이를 위해 2달러를 낼 수 있다. 이 사나이(전몰장병)들은 당신들이 캐나다에서 즐기는 생활방식을 위해 냈다. 이 사나이들은 가장 큰 값을 치렀다, 라고 말했다고 CBC가 보도했다.
체리의 이같은 언급은 즉각 온라인에서 논란이 됐고 거센 비난이 쏟아졌다.
앨버타 무소속 상원의원 폴라 사이몬스(Paula Simons)는 새 이민자들이 파피를 안 달거나 전쟁의 비극을 모른다는 건 그녀의 경험이 아니어왔다, 라고 반박하며 체리의 말 뒤에 있는 (반이민) 정서를 비난했다.
그녀는 우리는 전장에서 숨진 사람들을 분열과 불신의 씨를 뿌리는 것에 의해 기리지 않는다, 라고 적었다.
돈 체리(Don Cherry, 85)는 프로 선수와 NHL 코치 출신으로 전설적인 아이스 하키 해설가이자 스포츠 저술가이다.
그는 광대 같은 화려한 의상으로 유명하며 솔직한 태도와직설적인 어법을 구사, 캐나다 하키 팬들 사이에 하키 할아버지로 불리면서 캐나다를 대표하는 인물중 한명으로 꼽힌다.체리의 파피 발언은 그의 연례 리멤브런스 데이 비디오 편집물 방영에 앞서 나온 것이다. 이 비디오에서 그는 제1차세계대전 전투에 나가 목숨을 잃은 캐나다 병사들 무덤들을 찾아 프랑스 군인묘지 사이를 걷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캐나다 현충일(Remembrance Day)에 왼쪽 가슴에 다는 양귀비 파피(Poppy)는 프랑스 등 유럽의 1차대전 전장에 많이 피었던 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참전 군인이었던 캐나다 외과의사 존 맥크레이(John McCrae)의 유명한 <플랜더스 전장에서(In Flanders Fields)>라는 시에서 유래돼 오늘날 매년 10월 마지막 금요일부터 11월11일까지 착용하는 것이 캐나다인들의 전통이다.
파피 판매는 비영리 전직 캐나다 군인, 경찰 및 가족들의 기구인 로열 캐네디언 리전(Royal Canadian Legion, 재향군인회)에서 참전 군인들과 그들의 가족 지원을 위한 모금 목적으로 거리와 상점에서 한다.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정기수 기자 의 다른 기사
(더보기.)
|
|
|
美 의존 줄이는 캐나다, 州 무역장벽 걷었다
2025.11.20 (목)
추가 절차 없이, 타주 판매 가능··· 식품 제외
2000억 달러 경제 창출 기대··· 업계 환영
▲/BC Government Flickr 캐나다의 모든 주(州) 간 교역 장벽이 완화되면서, BC주 기업들이 캐나다 전역에 더 수월하게 제품을 판매하고 소비자들도 캐나다산 제품을 더 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
|
|
84세 한인 실종 닷새째··· 여전히 무소식
2025.11.20 (목)
일요일 오후 그라우스 마운틴서 마지막으로 목격
▲16일(일) 오후 그라우스 마운틴서 실종된 김원길 씨. 오른쪽 사진은 마지막 목격 당시 모습/ SPS, North Shore Rescue 84세 한인 김원길 씨가 그라우스 마운틴에서 실종된지 닷새째가 됐지만,...
|
|
캐나다 모기지 연체율, 3년 만에 첫 감소··· BC는?
2025.11.19 (수)
온타리오·BC는 여전히 상승세
▲/gettyimagesbank캐나다의 모기지 연체율이 3년 만에 처음으로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온타리오와 BC에서는 연체가 계속 증가하며 지역별 온도차가 뚜렷한 모습이다. 캐나다...
|
|
BC-앨버타 잇는 신설 열차, ‘2026 최고 여행 코스’ 선정
2025.11.19 (수)
타임아웃 ‘2026 머스트 트립’ 13선에 포함
▲/The Rocky MountaineerBC주와 앨버타를 잇는 신설 열차 노선이 2026년 세계에서 가장 흥미로운 열차 여행 코스 중 하나로 선정됐다.이번 선정은 세계 여행·문화 매체 타임아웃(TimeOut)이 내년...
|
|
‘캐나다 최고 새 식당’ 톱10에 밴쿠버 4곳 선정
2025.11.19 (수)
한인 셰프 운영 ‘스시현’ 4위 올라
▲/Sushi Hyun 캐나다 신상 레스토랑 톱10에 밴쿠버 식당 4곳이 포함됐다. 17일 에어캐나다(Air Canada)는 2024년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새롭게 문을 연 캐나다 식당 가운데 최고 10곳을...
|
|
BC주, ‘전기차 100%’ 정책 폐기 수순
2025.11.19 (수)
“목표 현실적이지 않아··· 새 기준 곧 발표”
전기차 가격 상승·보조금 종료에 수요 감소
▲/Getty Images Bank BC주가 2035년까지 판매되는 신차의 100%를 전기차(EV)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사실상 포기했다. 애드리언 딕스 BC 에너지부 장관은 18일 기자회견에서 “2035년 (전기차)...
|
|
[포토스케치]BC주 의사당 앞 펄럭이는 태극기
2025.11.18 (화)
‘한국 문화유산의 달’ 기념행사 열려
‘한국 문화유산의 달’ 제정 공식 기념행사가 18일 빅토리아에 위치한 BC주 의사당에서 열렸다. BC주 의회는 지난 23일 최병하 의원이 발의한 ‘한국 문화 유산의 달’ 법안(Bill M...
|
|
BC 유통 팽이버섯, 리스테리아 오염 리콜
2025.11.18 (화)
‘Baekdu Peak’ 브랜드··· 2등급 리콜 분류
▲/CFIABC주와 앨버타주에서 판매된 팽이버섯 제품이 리스테리아 오염 가능성으로 리콜 조치됐다. 17일 캐나다식품검사청(CFIA)은 백두봉(Baekdu Peak) 브랜드의 팽이버섯 제품이 검사...
|
|
세계 최고 부자 도시는 일본 도쿄··· 밴쿠버는?
2025.11.18 (화)
100위권 밖··· 토론토는 22위 차지
▲/gettyimagesbank밴쿠버가 최근 발표된 세계 부유 도시 순위에서 100위권 밖인 107위에 머물렀다. 이번 순위는 미국의 비즈니스 매체 CEOWORLD 매거진이 발표한 것으로, 전 세계 300개 도시의...
|
|
BC주, 국책사업 속도전으로 일자리 잡는다
2025.11.18 (화)
경제 성장 계획 발표··· 10년간 2000억불 투자
국책사업 신속 추진하고, 기술 훈련 확대
▲데이비드 이비 BC 수상/ BC Government Flickr BC주가 2035년까지 2000억 달러를 투자해 양질의 일자리와 경제 성장을 동시에 잡겠다고 나섰다. 17일 데이비드 이비 BC 수상은 기자회견을...
|
|
고숙련 이민자, 정착 5년 내 떠난다
2025.11.18 (화)
캐나다 이탈률 가장 높아··· “경제 타격 우려”
‘고숙련 인력 정착 유지 전략’ 새로 마련해야
▲/gettyimagesbank캐나다의 핵심 경제 전략이 미국과의 통상 갈등으로 요동치는 가운데,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고숙련 이민자들이 정착 후 5년 이내에 가장 빠른 비율로 캐나다를 떠나고...
|
|
카니 예산안 극적 통과···연말 총선 피했다
2025.11.17 (월)
보수당·NDP 4명 기권에 170-168로 통과
▲마크 카니 총리 / Mark Carney X 마크 카니 총리가 이끄는 자유당 정부가 17일 오후 오타와 의회에서 열린 세 번째 신임투표에서 170-168, 단 2표 차이로 살아남으며 이달 초 발표한 연방...
|
|
BC 응급실 폐쇄 증가··· 구급대원 부담 가중
2025.11.17 (월)
BC주 의료 공백, 구급대원들이 메워
‘의료 수요 증가’ 겨울철 앞두고 긴장
▲/Getty Images Bank BC주 앰뷸런스 구급대원 노조(APBC)가 겨울철 의료 수요 증가를 앞두고 최근 주 전역에서 응급실 임시 폐쇄가 잇따르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APBC 제이슨 잭슨...
|
|
밴쿠버에서 먹고 살려면··· 시급 ‘이 정도’ 벌어야
2025.11.17 (월)
27.85달러··· 최저임금보다 10달러 높아
2025년 메트로 밴쿠버의 생활임금이 크게 상승하며 주(州) 최저임금보다 10달러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생활임금은 기본적인 삶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임금을 의미한다. BC...
|
|
버나비, 중국인 커뮤니티에 공식 사과한 이유?
2025.11.17 (월)
1947년까지 50년 넘게 중국계 인종차별 정책 펼쳐
투표권·제산권 제한하고, 시청 근무 금지하기도
▲마이크 헐리 버나비 시장이 15일 버나비에서 열린 특별 행사에서 중국인 커뮤니티에 공식 사과했다. / City of Burnaby 버나비시가 20세기 중반까지 수십 년에 걸쳐 중국계 주민들에게...
|
|
놓치면 손해! 꼭 알아야 할 세금 혜택 가이드
2025.11.17 (월)
CRA가 알려주는 세금 절약과 혜택 활용 팁
▲/Getty Images Bank 캐나다국세청(CRA)이 11월 ‘금융 이해력 향상의 달(Financial Literacy Month)’을 맞이해, 한푼이라도 절약하거나 더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팁을 공개했다. 기초적인 상식일 수...
|
|
휘발유 가격 급락에··· 물가 상승률 둔화
2025.11.17 (월)
10월 물가 2.2%··· 식품 가격도 내려
CPI 2%대 장기화··· 기준금리 동결 유력
▲/Getty Images Bank 휘발유의 가격 하락에 힘입어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둔화됐다. 17일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10월 캐나다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2% 상승하면서,...
|
|
취업난·생활고에··· 캐나다 청년들 투자사기 노출
2025.11.17 (월)
청년 고용·부채 악화 속 피해 확산
암호화폐 활용한 해외 조직 사기 급증 SNS 기반 고수익 미끼에 청년층 취약
캐나다 청년층이 투자 사기의 주요 표적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17일(현지 시각) 블룸버그통신이 캐나다 증권감독청(CSA)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18~24세 캐나다인이...
|
|
트뤼도 前총리 열애에··· 전 부인 “복잡한 마음”
2025.11.17 (월)
▲미국의 팝스타 케이티 페리와 저스틴 트뤼도 전 캐나다 총리가 손을 잡고 공연장을 나서는 모습. /TMZ인스타그램미국의 팝스타 케이티 페리(41)와 저스틴 트뤼도(54) 전 캐나다 총리가 공개...
|
|
BC, ‘대규모 국책사업’ 맞춤형 직업 훈련 확대
2025.11.14 (금)
숙련 기술 훈련 지원에 2억4100만 달러 투자
“BC서 진행되는 국책사업, BC 근로자가 누려야”
▲데이비드 이비 BC 수상이 숙련 기술 분야에 향후 3년간 2억4100만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BC Government Flickr BC주가 조만간 시작될 캐나다 국책사업에 필요한 노동 수요에 발맞추기...
|
|
|










정기수 기자 의 다른 기사
























